[이코노믹데일리] 황종현 SPC삼립 대표가 올해 신년사에서 “‘맛있는 행복’을 새 슬로건으로 삼고 글로벌 식품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PC삼립은 지난 2일 서초구 양재동 SPC1945에서 ‘2024 SPC삼립 신년식’을 진행하고 새로운 기업 슬로건 및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황 대표는 “창립 80주년을 앞두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SPC삼립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아 새로운 가치체계와 경영전략을 마련했다”며 “맛과 품질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 가치를 담은 더 좋은 음식을 만들어 행복한 경험을 전하는 글로벌 식품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SPC삼립은 ‘시대의 가치를 담은 더 좋은 음식을 만든다’는 기업 미션과 ‘새로운 경험과 건강한 식문화를 창조하는 글로벌 식품회사’라는 비전을 담은 새로운 가치체계를 선포했다.
새 슬로건인 ‘맛있는 행복’은 오랫동안 지켜온 품질을 기준으로 맛있는 음식을 통해 고객들에게 행복한 경험을 선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SPC삼립은 신년 경영전략으로 △Wellness(건강한 식문화를 선도하는 기업) △Invent Value(기존 사업의 확장 통한 새로운 시장 개척) ▲Trust(지속가능성과 신뢰확보) ▲Happiness(고객과 직원의 행복) 등으로 구성된 ‘W.I.T.H 전략’과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제시했다.
황 대표는 “건강한 식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맛과 영양밸런스, 기능성을 강화한 새로운 건강 브랜드를 론칭하고 ‘삼립 미래 식품연구소’를 신설해 건강한 제품, 대체식품 등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글로벌 사업 고도화와 미래먹거리 육성을 통한 신규 가치 창출에도 나설 것”이라며 “약과·호빵·호떡 등 K-디저트 수출을 확대하고, 미국 H마트와 협업한 베이커리 공동 브랜드 론칭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인프라 투자 및 M&A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생산 설비 도입 및 신공장(스마트 팩토리) 증축도 진행한다. 기존 공장에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고, 스마트 팩토리 투자를 통해 고객 및 사회의 신뢰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 친환경 패키지 확대 및 업사이클링 제품을 출시해 ESG 경영도 강화한다.
황 대표는 “올해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CI 교체를 비롯해 전용 서체 제작, 소비자 참여 기반의 캠페인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