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JPMHC 2024]③ 삼성바이오로직스, 2023년 성과 및 지속성장 전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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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희 기자
2024-01-10 22:23:46

사상 최대 실적·4공장 풀가동 근접·ESG 강화 등 2023년 주요 성과 소개

2024년 ADC 생산 및 5공장 건설 '속도', 글로벌 거점 확대 등 3대축 확장 전략 지속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의 메인트랙 발표 모습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의 메인트랙 발표 모습[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이코노믹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현지시간 8일부터 4일간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9일 미국 5공장 건설 및 ADC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2024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는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이 매년 개최하는 글로벌 최대 제약 바이오 투자 행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2년부터 JPMHC에 참여해 2017년 국내 기업 최초로 메인트랙에 초청 받은 이후 8년 연속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GSK △로슈 △일라이릴리 △아스트라제네카 등 유수의 빅파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발표를 진행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2023년 빅파마 중심의 비즈니스가 안정적 성장세에 진입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며“2024년 ADC 상업 생산 및 2025년 5공장 완공 등을 통해 앞으로도 빠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에서 존림 대표는 사상 최대 실적과 수주 금액을 달성한 것을 지난해의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존림 대표는 “2023년 전체 매출액은 3조 6000억원 이상을 기록할 전망으로, 이는 상장했던 2016년 매출인2946억의 12배에 달하는 금액”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 7년간 연평균성장률(CAGR)은 40%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미 글로벌 톱티어 빅파마 20곳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창립 이후 누적 수주금액은 120억 달러를 넘겼다. 특히 2023년에는 최초로 연간 수주금액이 3조원을 돌파했으며, 이는 전년 1조 7835억원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금액이다.
 
2023년 6월 전체 가동을 시작한 24만리터 규모의 4공장은, 빅파마 중심의 대규모 수주 물량 증가로 풀가동에 근접한 가동률(Near Full)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화두로 부상한 ESG 경영을 대폭 강화했다. 영국 왕실 주도의 기후변화 대응 이니셔티브 ‘SMI(Sustainable Markets Initiative)’ 내 헬스케어 시스템 태스크포스 에서 공급망 분야 의장으로 활동 중이며, 2050년 사업장 및 공급망 탄소중립(Net zero) 달성 목표를 수립하고 실천 방안을 이행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능력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지리적 거점 등 3대 축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내며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먼저 차세대 바이오 기술로 떠오르는 ADC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4년 준공을 목표로 ADC 의약품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 중이다.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서는 ADC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유망한 국내외 바이오 기업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착공한 5공장은 2025년 4월, 업계 최단 공기인 24개월을 목표로 건설이 진행 중이다. 18만 리터 동일 규모인 3공장보다 약 1년이나 단축돼 신기록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 5공장 완공 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세계 압도적인 1위 규모인 총 78만 4000리터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존림 대표는 “앞으로도 삼성의 바이오 사업 비전과 로드맵에 발맞춰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업계를 선도하는 톱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2030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2024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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