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삼구아이앤씨, 종합연수시설 '삼구인화원' 개원

[이코노믹데일리] “삼구인화원은 우리 구성원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고객사 및 지역사회와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될 것이다.”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은 19일 충북 단양군 어상천면에 문을 연 '삼구인화원' 개원식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사람의 화합'을 의미하는 삼구인화원은 대지 1만9727㎡, 건물 연면적 5390㎡ 규모의 종합연수시설로 1954년 설립돼 2017년 폐교된 단산중학교를 증·개축 및 신축해 이날 개원식과 함께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2021년 9월 단양군과 연수원 추진사업 협약 체결 후 지난해 1월 착공해 올해 1월 사용 승인을 받았다.

본관(연수동) 1층은 강의시설인 벽소홀과 다목적 식당 인화홀, 홍보존, 편의점, 객실(2인) 등으로 구성돼 있다. 2층은 객실(1~3인)과 멀티플렉스룸 및 휴게실, 창업자 기념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객실은 1~2층 46개가 있다. 3층은 옥상정원과 미화실습장이 갖춰져 있다. 별관(체육관) 1층은 통합관제센터 및 반도체 실습장, 2층은 실내 체육관과 야외 바베큐장이 조성돼 있다. 국제규격의 족구장과 육상트랙이 갖춰진 운동장에는 천연 잔디 축구장 시공을 완료할 예정이며  인화원 뒤 삼태산 동산에는 둘레길도 조성된다. 
  이날 현장에는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 △김영환 충북도지사 △엄태영 국회의원 △김문근 단양군수 △조성룡 단양군 의회 의장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구자관 책임대표사원은 개원식 인사말을 통해“우리가 나아가는 길에 가장 중요한 핵심 가치이자 성장 원동력은 언제나 사람이었다. 그래서 자본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의 복지와 역량 개발을 위한 연수원 설립을 새로운 과제로 삼았다”고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2017년 폐교돼 역사의 뒤안길로 자취를 감추게 된 단산중학교를 이제는 인재를 양성하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갈 연수 시설로 탈바꿈해 지역 사회와 함께 도약하기 위한 화합의 장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해외 출장에서 돌아오자마자 현장에 참석한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구자관 회장님이 그동안 인생을 바쳐서 좋은 회사를 만들고 좋은 일자리를 공급해 주셨는데, 우리 충북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삼구인화원의 개원을 통해 앞으로 삼구아이앤씨도 더 많이 발전하고 그와 함께 충북의 꽃 단양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역 국회의원인 엄태영 의원은 “구자관 책임대표사원님은 사람과 신뢰와 신용으로 56년간 달려오신 진짜 입지전적 인물이며 모든 기업인들로부터 존경을 받을 분”이라며 “이런 기업이 우리 지역에 왔다는 것은 정말 의미 있는 일이며 이 장소에서 앞으로 큰 역사가 시작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 가을 착공하는 제천-영월 고속도로의 IC가 구인사 IC로 결정됐는데 제가 어상천에 무인 IC도 필요하다고 주장해 거리상으로나 예산상 맞지 않았지만 국토부에서 결정이 됐다”고 설명한 뒤 “어상천 IC를 삼구인화원 IC로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잠시 앉아서 해봤다”고 말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이곳은 지난 63년간 지역 인재 육성의 요람이었는데 이제 기업 인재 육성의 요람으로 거듭나게 되었다”며 “저를 비롯한 우리 군민 모두가 이곳에서 연수를 해서 바로 이 인화를 배우고 익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성룡 단양군 의회 의장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단양에서 삼구 가족들의 무한 성장을 기원하며 아울러 단양군과 어상천면도 상생 발전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함께 누리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사회에 대한 봉사와 환원을 통해 기업의 가치가 더 커지게 되는 것”이라며 “저는 구자관 회장님이 그와 같은 기업의 발전에 가장 모범을 보여주고 계신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개원식은 11시 진행된 1부 행사에 이어 18시부터 1부 참석자들과 인근지역 주민들이 함께 테너 이상철과 전자현악 걸그룹 오드아이의 공연과 드론·불꽃쇼를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