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쿠팡이츠가 유료 멤버십 ‘와우회원’ 혜택인 무제한 무료배달 서비스를 전 지역으로 확대 적용한다.
27일 쿠팡이츠에 따르면 무료배달 서비스는 장거리 배달이더라도 추가 비용 없이 무료로 제공되며 주문 횟수도 제한이 없다.
별도의 쿠폰이나 할인과 중복 사용도 가능해 음식가격 할인 혜택도 함께 받을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수도권과 6대 광역시, 지방 주요 적용지역을 대상으로 제공해왔으나 무료배달 시행 2개월 만에 적용 지역 제한을 없앴다.
쿠팡이츠는 무료배달을 시행한 이후 입점 외식업체의 주문과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방지역 매장은 주문 건수가 두 배 이상 올라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해당 결과는 쿠팡이츠 무료배달 시행 전후 각 일주일 기간의 비교를 바탕으로 확인됐다.
최근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디지털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배달플랫폼을 이용하는 음식점은 그렇지 않은 음식점에 비해 평균 매출액이 7067만원, 영업이익은 655만원 더 높게 나오는 등 배달앱을 이용하는 것이 음식점의 매출과 영업이익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휴가 시즌을 맞이해 강릉, 속초, 여수 등 전국에서 지역 고객은 물론 여행객들도 쿠팡이츠 무료배달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지역 외식업체들은 전국의 와우회원들에게 매장을 알릴 수 있게 됐다.
쿠팡 와우 멤버십은 신선식품 무료 새벽배송, 당일배송 등 각종 무료 서비스 외에도 와우회원 전용 상품 할인 등을 포함해 10가지 이상의 혜택을 제공한다.
쿠팡은 작년 약 4조원(30억달러) 이상의 와우 멤버십 혜택을 제공한데 이어 올해에는 이를 더 확대해 약 5조5000억원(40억달러)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무료배달 서비스 운영을 전 지역으로 확대해 전국의 와우회원들이 배달비 부담 없이 음식 배달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쿠팡이츠에 입점한 전국 외식업주들의 매출 상승과 배달파트너의 참여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