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27일 이탈리아 시칠리아로 출국해 29일(현지시간)부터 2박3일간 열리는 구글 캠프에 참석했다. 최 회장이 구글 캠프에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에서는 이 회장에 이어 두 번째다.
이 회장은 '2024 파리올림픽' 관련 파리 현지 일정을 마친 후 28일 이탈리아 시칠리아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진다. 구글 캠프 창립 초기 멤버였던 이 회장은 2017년 국정농단 사태로 잠시 불참했다가, 2022년부터 다시 참석하기 시작했다.
구글 캠프는 지난 2012년 구글 공동 창립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전 세계 유력 인사들을 모아 교류할 수 있도록 만든 모임이다. 매년 7월 말~8월 초쯤 시칠리아 베르두라리조트에서 열린다.
이 캠프는 소수의 초대 받은 억만장자들만 참석할 수 있다. 참석자 명단은 물론, 행사 내용도 모두 비공개다. 참석자와 행사 관계자는 비밀 유지 계약서에 서명해야 출입할 수 있다.
올해 구글 캠프의 주제는 '인공지능(AI)'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가 AI 시장 필수재로 꼽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선두 주자로 올라선 만큼 최 회장도 초청 받은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