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0 EVO 플러스의 읽기·쓰기 속도는 각각 초당 최대 7.2GB, 6.3GB다. 대용량 영화 파일 하나를 불러오고 저장하는 데 1초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얘기다. 또 전력 효율도 70% 이상 개선돼 같은 전력으로 데이터를 더 빨리 전송할 수 있다.
990 EVO 플러스는 1TB부터 2TB, 4TB까지 총 3가지 용량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이 노트북∙PC의 메인 보드에 두루 쓰이며 게임∙크리에이티브 등 고성능을 요구하는 작업에도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니켈로 코팅된 컨트롤러와 열 분산 라벨을 적용해 제품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방출시키는 솔루션을 도입했으며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데이터 보호, 상태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했다.
손한구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무는 "고화질 이미지와 영상 등으로 인해 고용량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장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990 EVO 플러스는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와 큰 저장 용량을 제공해 일반 컴퓨터 사용자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한 사용자들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