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자사 후원 선수들이 지난 17일 경남 김해에서 막을 내린 제105회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19개, 은메달 5개, 동메달 7개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영에서는 김준우(광성고)와 노민규(경기고)가 나란히 대회 4관왕을 차지했다. 김준우는 남자 18세 이하부 자유형 400m·1500m와 계영 400m·800m에서, 노민규는 남자 18세 이하부 개인혼영 200m·400m, 계영 400m·800m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다.
근대5종에서는 신수민(서울체고)이 여자 18세 이하부 개인전과 단체전·계주 등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신수민은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우승하며 전국체전 여자 고등부에서 '고교 3년 연속 1위'라는 기록도 썼다.
체조 남자 18세 이하부 문건영(광주체육고)은 철봉·평행봉·개인종합에서 3개의 금메달을 차지했고 그밖에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육상 남자 18세 이하부 나마디 조엘진(김포과기고)은 100m와 4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얻었다.
스포츠클라이밍 일반부로 출전한 노현승(부산신정고) 선수는 고교 1학년임에도 성인 선수들과 겨뤄 리드 부문에서 동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SK텔레콤은 2022년부터 아마추어 종목 중·고교 선수를 발굴하는 스포츠 꿈나무 지원 사업을 해오고 있다. 유망주들이 안정적으로 훈련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국내 아마추어 스포츠 선수의 성장을 초기부터 돕기 위해서다. 선발 규모는 매년 30여명 수준이다.
오경식 SK텔레콤 스포츠마케팅담당은 "지난 3년간 스포츠 꿈나무 지원을 통해 스포츠 균형 발전과 학원 스포츠 활성화에 힘썼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를 발굴,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