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난닝=신화통신) 올 4분기 들어 서부육해신통로 철도-해상 복합운송 열차 수요가 더욱 증가함에 따라 화물 운송량 역시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철로 난닝(南寧)국그룹에 따르면 20일 기준 올해 서부육해신통로를 이용한 컨테이너 화물 운송량은 총 80만5천400TEU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올 들어 서부육해신통로를 통한 대외무역이 꾸준한 신장세를 보였다. 호주의 리티아 휘석, 동남아의 고무 등 화물 운송량이 빠르게 증가했으며 간쑤(甘肅)의 양파, 시짱(西藏)의 야크 육포, 광시(廣西)의 설탕∙자동차 부품 등 제품도 해외 진출에 속도를 냈다.
특히 4분기 들어 난닝국그룹은 선적∙운송∙정보 서비스 등 단계별로 고객 맞춤형 물류 솔루션을 제공해 브라질의 대두, 인도네시아의 석탄 등 화물도 운송하게 됐다. 서부육해신통로는 27일 만에 10만TEU의 화물을 운송해, 기존 대비 10일이나 단축시켰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4분기 들어 서부육해신통로를 통한 하루 평균 화물 운송량은 3천205TEU였다. 이는 올 1~3분기 대비 하루 평균 862TEU(36.8%) 증가한 수치다.
현재 서부육해신통로 철도-해상 복합운송 열차로 운송되는 품목은 1천163개에 달한다. 중국 18개 성(구∙시) 73개 도시의 156개 지점을 아우르는 해당 열차는 전 세계 125개 국가(지역)의 542개 항구와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