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이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공업단지를 글로벌 양방형 개방 허브로 건설할 계획이다.
중국 상무부는 쑤저우공업단지가 개혁개방을 통해 글로벌 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먼저 다국적기업이 공업단지에 연구개발(R&D)센터, 판매·유통센터 등을 설립하도록 장려하여 본부 경제 클러스터 발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위안화·외화 통합 자금풀에 대한 시범 운영을 심화해 크로스보더 결제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자격을 갖춘 의료기관은 면역세포, 줄기세포, 유전자 치료제와 같은 최첨단 바이오 의약품 분야의 임상 연구를 수행하도록 권고된다.
1994년 설립된 쑤저우공업단지는 중국-싱가포르 정부 간 최초의 합작 프로젝트로 혁신과 개방의 산실로 평가된다.
상무부는 국경 간 데이터 이동과 비즈니스·무역 촉진 시범 조치를 통해 싱가포르와의 디지털 경제 협력을 확대하고 싱가포르 기관과 협력해 중국-싱가포르 의료 센터를 공동으로 건설하는 데 쑤저우공업단지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쑤저우공업단지는 글로벌 인재들에게 매력적이고 높은 지식재산권 보호 수준을 갖춘 기술·혁신의 중심지이자 바이오 제약 산업과 장비 제조가 발달하고 첨단 제조업과 현대 서비스가 통합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 허브로 발돋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