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사고 날 위험이 큰 시험비행 단계에서 25년 동안 무사고 기록을 달성한 것은 우리보다 100여 년이나 앞서 항공기를 개발한 국가에서도 이룩하지 못한 금자탑이라고 KAI는 전했다.
KAI는 우리 기술로 처음 제작한 군용 항공기 KT-1을 시작으로 초음속 T-50 계열, KF-21, 수리온, 소형무장헬기(LAH) 등 다양한 플랫폼을 개발했다. 총 1288대의 항공기를 생산했고, 그중 225대를 8개국에 수출했다. 그 과정에서 고정익 9571시간, 회전익 2만3685시간을 포함해 총 3만3257시간 무사고 시험 비행을 달성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이번 성과가 있기까지 많은 도전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든 임직원의 열정과 노력으로 달성할 수 있었다”며 “25년간 무사고 시험비행의 대기록을 쌓아 왔듯이 앞으로도 무사고 비행 기록을 이어가 고객에게 신뢰받는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