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올해 중국의 민용 무인항공기(UAV) 수가 크게 늘며 저고도 경제 발전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저고도산업연맹(LAIA)은 연례 업무회의에서 중국에 등록된 민용 무인항공기(드론) 수가 170만 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LAIA는 중국 공업정보화부 산하의 비영리 단체다.
LAIA에 따르면 올 1~8월 민용 무인항공기의 누적 비행시간은 전년 동기 대비 15.6% 늘어난 1천946만 시간 이상을 기록했다.
회의에서는 무인항공기로 대표되는 범용 항공기가 물류 배송, 농업 지도, 기상 연구 등으로 분야를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무인항공기 산업이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저고도 경제 발전을 촉진하는 주요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싸이디(賽迪)컨설팅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저고도 경제 규모가 올해 6천700억 위안(약 134조6천700억원)을 넘어 2026년에는 1조 위안(20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