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中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 종합지수 오는 20일 발표

(베이징=신화통신)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중정(中證)지수회사가 오는 20일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科創板∙과학창업반) 종합지수(이하 커촹종합지수)와 그 가격지수인 상하이 커촹반 종합가격지수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커촹종합지수는 커촹반에서 조건에 부합하는 모든 상장사의 증권을 지수 샘플을 선정해 커촹반 시장의 전반적인 상황을 반영할 것으로 전해졌다.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지난해 말 기준 커촹반의 상장사 수는 581개에 달했고 총 시가총액 규모가 6조3천400억 위안(약 1천255조3천2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상장사 수가 안정적으로 증가하면서 커촹반 상장사의 전반적인 운영 상황을 보여주는 지수에 대한 투자자의 수요가 나날이 늘고 있다. 이런 배경에서 커촹종합지수의 발표는 커촹반 시장에 더 풍부하고 전면적인 참고 툴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커촹종합지수는 커촹반의 중요 핵심 지수로 커촹50지수와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지수 포지셔닝을 살펴보면 커촹종합지수는 시가총액 커버리지가 97%에 육박하는 반면 커촹50지수의 커버리지는 45%다.

시가총액 분포의 경우 커촹종합지수는 시가총액 규모별 증권을 다루며 커촹50지수는 커촹반 중 시가총액이 높은 상위권 증권이 주를 이룬다. 산업 분포 역시 비교적 집중적인 커촹50지수와 달리 커촹종합지수는 산업 전반을 포함한다.

최근 수년간 커촹반의 지수 체계가 나날이 완비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금까지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중정지수회사는 총 26개 커촹반지수를 발표했으며 지수가 추적하는 역내 관련 상품 규모는 약 2천500억 위안(49조5천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