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2 수요일
안개 서울 6˚C
맑음 부산 8˚C
흐림 대구 11˚C
안개 인천 3˚C
흐림 광주 8˚C
흐림 대전 7˚C
흐림 울산 10˚C
흐림 강릉 7˚C
흐림 제주 11˚C
산업

현대글로비스, AW2025서 이동형 물류 로봇 '스트레치' 공개...공간 제약 없앤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지영 수습기자
2025-03-12 18:38:07

AMR 다관절 로봇으로 디팔레타이징 기능 갖춰

시연 과정서 흡착력 이용해 정확하게 물류 옮기기도

"PoC 마무리 후 2026년 상용화 예정"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12일 열린 AW2025에서 현대글로비스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보스턴다이내믹스 물류로봇 스트레치의 시연을 구경하고 있다사진김지영 기자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W2025에서 현대글로비스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보스턴다이내믹스 물류로봇 스트레치의 시연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김지영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아시아 최대의 산업 자동화 전시회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2025)이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400개사 2200개 부스 규모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만큼 기업 내외부 관계자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AW2025는 현대글로비스, 로크웰오토메이션 등 세계 톱티어 업체들이 다수 참여해 미래 제조 트렌드를 공유했다.

물류 로봇 시장 규모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발간된 리서치 네스처의 '최종 용도별 물류 로봇 시장 규모 및 점유율'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물류 로봇 시장 규모는 지난해 13조953억원에서 올해 14조8355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며 오는 2037년까지 96조4237억원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물류 로봇 시장 규모가 커짐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도 산업용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전시회에서 현대글로비스는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물류 로봇 스트레치를 공개했는데 아시아에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트레치는 컨테이너 적재 화물을 신속하면서도 정확하게 운반하는 디팔레타이징 기능을 갖춘 물류 로봇이다.

해당 로봇은 바퀴가 달려 스스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자율주행 운송 로봇(AMR)에 다관절 산업용 로봇으로 흡착식 고성능 흡착 패드를 사용해 다양한 크기와 재질의 물류를 안정적으로 다룰 수 있다. 최대 23㎏의 물건을 수직으로 최대 3.2m, 수평으로 1.95m까지 옮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현대글로비스는 부스에서 스트레치가 물류를 운반하는 과정을 시연하기도 했다. 해당 시연을 통해 스트레치가 흡착력을 활용해 15kg 정도 되는 36개 박스를 정확하게 옮기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사전 검증(PoC)을 할 예정이며 이를 마무리하고 오는 2026년 상용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타사는 산업용 로봇이 고정식이지만 스트레치는 스스로 움직이며 작업구동 가능한 이동형이어서 공간의 제약이 없는 것이 경쟁력"이라고 전했다. 

한 물류시스템 개발 관계자는 "물류 운반, 용접 등 다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작업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스 한켠에서는 인천공항에 건설 중인 스마트 물류센터도 공개했다. 스마트 물류센터는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활용한 물류 자동화 허브로써 이커머스 화물과 콜드체인(저온 유통) 물량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총 4층으로 이뤄진 해당 물류센터는 국경간 전자상거래(CBeC)와 글로벌 물류센터(GDC), 항공 운송 사업을 위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글로비스는 QR코드 부스 투어와 AI 사진 촬영 등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스마트 물류센터는 6월 완공할 예정이며 항공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물류라인 구축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신한금융
우리카드
KB
LG에너지솔루션
올리브영
동국제약
미래에셋
국민은행
kb증권
기업은행
일동제약
우리은행_1
현대백화점
하나금융그룹
한국콜마
NH농협
GC
신한은행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