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신화통신)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의지의 연합'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프랑스 양국이 주도하고 우크라이나에 안보 보장을 제공하는 데 취지를 둔 '의지의 연합'은 이날 영국 런던 인근의 한 군사 기지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었다. 회의 후 스타머 총리는 이같이 말하며 러시아 측이 평화 협의를 위반할 경우 '심각한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회의에는 스타머 총리 및 프랑스∙이탈리아∙폴란드∙네덜란드∙루마니아∙미국∙캐나다∙호주 등 국가에서 온 약 30명의 고위 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에 평화 유지군을 배치하는 실행 계획 및 '부분적 휴전'의 세부 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벨기에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석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오는 27일 파리에서 '의지의 연합' 정상회의를 개최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회의에는 유럽 여러 국가의 정상들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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