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신화통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프랑스 매체와의 인터뷰 프로그램에서 프랑스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올 6월 미국 뉴욕에서 팔레스타인 문제에 관한 회의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며, 프랑스가 그때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적절한 시기에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것은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충돌에 관한 정치적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일부 국가들에 이스라엘도 국가로 인정할 것을 촉구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해 여러 차례에 걸쳐 팔레스타인에 대한 프랑스의 국가 인정은 '금기'가 아니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노르웨이∙스페인∙아일랜드 3국 정부는 지난해 5월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한다고 각각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