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총괄사장에는 장용호 SK 대표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기존 대표이사직을 맡던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건강 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추형욱 대표는 성균관대 경영학 석사를 전공했으며 지난 2021년 SK E&S 사장으로 취임해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맡아왔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 합병 이후에는 시너지추진단장을 겸임했다.
장용호 총괄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SK 내에서 반도체 사업, 투자 및 인수합병(M&A) 분야 업무를 담당한 경력이 있다. 그는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과 SK대표를 겸임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투톱 체제의 수장 교체를 통해 지난해 합병한 SK E&S와의 사업 시너지를 가속화하고 배터리, 에너지, 화학 등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사업 실적 개선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에서 사임한 박상규 사장은 추후 SK수펙스추구협의외 인재육성원위원회 위원장과 사내 교육 조직에서 업무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