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신화통신) 지난달 미국 경형 차량의 판매량이 최근 5년 사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미국 리서치 업체 워즈 인텔리전스가 3일(현지시간)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미국 경형 차량의 판매량은 1천565만 대로 집계됐다. 이는 4월 수정치인 1천725만 대보다 약 160만 대 감소한 규모이며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앞서 3월 판매량은 1천783만 대를 기록했다.
미국 정부가 수입 자동차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가 지난 4월 3일 발효됐다. 이에 업계에서는 미국 소비자가 3∙4월 가격 인상 전에 서둘러 차량을 구매한 것이 5월 판매 부진을 초래한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