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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통 진주 양식에서 첨단 지리정보 기술까지...中 더칭, 특색 산업으로 '글로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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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통 진주 양식에서 첨단 지리정보 기술까지...中 더칭, 특색 산업으로 '글로벌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朱涵,谢尚国,翁忻旸
2025-06-29 10:10:13
지난달 27일 저장(浙江)성 후저우(湖州)시 더칭(德清)현 샤오산양(小山漾)진주생태양식기지에서 조개를 채취하는 농가들을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항저우=신화통신) 창장(長江)삼각주 중심부의 작은 도시 저장(浙江)성 후저우(湖州)시 더칭(德清)현에 특색 산업과 관광이 부흥하면서 많은 투자자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더칭현의 담수진주복합양식시스템이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GIAH)에 등재됐다.

현재 더칭현의 연간 진주 심가공 규모는 100t(톤)에 육박해 중국 담수진주 전체 생산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연간 생산액은 70억 위안(약 1조3천370억원)이 넘는다.

6천200㎡ 면적의 어우스만(歐詩漫)진주박물원은 더칭의 담수 진주 문화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랜드마크다. 지금까지 10여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 이상의 다양한 국내외 스터디팀이 이곳 박물원을 방문했으며 매년 진행되는 농업유산 연구 활동만 해도 120회가 넘는다.

지난달 27일 더칭 모간산(莫干山)에 위치한 한 민박촌을 드론으로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진주 산업 외에 더칭현은 관광 산업도 발달했다. 특히 모간산(莫干山)에는 더칭현 민박 시설의 95% 이상이 모여 있다. 

모간산은 영국, 벨기에 등 10여 개 국가에서 온 외국인들이 '양자러(洋家樂)'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양자러'는 외국인이 현지 민가를 임대해 개조한 레저 숙박시설을 말한다. 한 네팔 출신 민박 주인은 "모산간에 처음 와서 이곳의 끊임없이 이어진 산맥에 반했다"고 말했다.

모간산에는 20여 개의 '양자러'가 운영되고 있다. '양자러'에 힘입어 모간산이 고급 생태 휴양지라는 브랜드를 갖게 되면서 이곳에 약 900개에 달하는 민박이 생겨났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더칭현을 찾은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10.5% 늘어나 2천만 명을 넘어섰다. 그중 외국인 관광객은 약 28% 증가했다.

지난달 27일 더칭 이항즈위안(易航知遠)테크회사에서 전시된 도로 스마트 실시간 감지 알고리즘. (사진/신화통신)

모간산 기슭의 더칭 지리정보타운에는 유엔 글로벌지리정보지식·혁신센터(UN-GGKIC)가 자리해 있다. UN이 중국에 설립한 최초의 직속 전문 기관이다.

2022년 해당 혁신센터가 들어선 뒤 더칭현은 글로벌 지리정보 교류 및 협력의 중요 교차점으로 발전했다. 더칭현은 혁신센터를 매개로 '세계 지리정보의 집'을 설립했다. 현재 이곳에는 나이지리아, 몽골 등 7개 국가의 지리정보 관련 기관이 입주해 있다.

'지리정보+' 기업 430여 개가 모여 있는 더칭은 중국에서 지리정보 산업 집약도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다. 이들 기업 생산액은 6년 연속 두 배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디지털 경제 핵심산업 부가가치가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더칭에는 5G 통신망과 고정밀 지리정보망이 구축돼 전체 현 지역을 커버하고 있다. 또한 전 지역 949.3㎞의 도로가 스마트커넥티드카(ICV) 테스트용으로 개방돼 지리정보 산업 발전을 돕고 있다.

쑹차오즈(宋超智) 중국측량제도학회 이사장은 "'지리정보+' '인공지능(AI)+'이야말로 더칭현을 대표하는 특색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계획에 따르면 더칭현은 3년에 걸쳐 100개의 대표 프로젝트를 유치하고 '지리정보+' 산업 규모를 600억 위안(11조4천600억원) 이상으로 키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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