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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포커스] 2시간이면 꺼지는 휴머노이드...中 로봇 전용 배터리 개발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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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투데이 포커스] 2시간이면 꺼지는 휴머노이드...中 로봇 전용 배터리 개발 '속도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王晨曦,印朋,鞠焕宗
2025-07-02 10:13:45
지난달 25일 선전(深圳)시 중칭(眾擎)로봇테크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춤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선전=신화통신)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배터리 기술이 성능 제한의 요인으로 떠오르면서 기업들이 로봇 전용 배터리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의 지속시간은 2시간 정도에 불과해 복잡한 임무를 수행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배터리 방전율이 낮으면 로봇 성능에 영향을 주고, 배터리가 무거우면 유연성이 떨어지며, 용량이 적으면 실용 범위가 제한된다는 것이 현 로봇 기업이 당면한 과제다.

선전(深圳)의 중칭(眾擎)로봇테크(EngineAI Robotics)는 올 3월 인상적인 로봇 댄스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PM01 로봇은 영화 '쿵푸허슬'의 도끼파 춤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장난(張楠) 중칭로봇테크 하드웨어 엔지니어는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에 일반적으로 삼원계 리튬 배터리가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리튬 배터리는 열 안정성이 비교적 떨어져 업계에선 고체 배터리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는 추세다. 고체 배터리는 크기는 작지만 에너지 밀도가 더 높고 안정성도 더욱 뛰어난 장점이 있다. 이에 중칭로봇테크도 현재 전고체 배터리 제조업체와 접촉해 사전 연구를 진행 중이다.

쯔볜량(自變量)로봇테크(X Square) 역시 유사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 현재 사용하는 삼원계 리튬 배터리와 리튬인산철 배터리 모두 에너지 밀도가 낮아 로봇의 지속 시간에 영향을 주고 있다.

회사의 창립자 왕첸(王潛)은 로봇이 가정이나 높은 활동성을 요구하는 미래 응용 시나리오에 투입되려먼 에너지 밀도가 높고 무엇보다 안정성이 보장된 배터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로봇이 공장 내 전자 조립 작업, 식당 서비스, 가사 등 반복적인 단순 육체노동을 대체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달 24일 베이징 '로봇대세계'에 전시된 인허(銀河)범용로봇(GALBOT)이 약국 무인 당직 시나리오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전자학회에 따르면 2030년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는 약 8천700억 위안(약 164조4천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배터리 제조업체는 이 같은 신흥 수요를 인식하고 일찌감치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들과 연구개발 협력에 들어갔다.

중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는 휴머노이드 로봇 전용 배터리 개발을 위해 베이징 인허(銀河)범용로봇(GALBOT)에 투자했다. 회사 생산라인에 로봇을 도입해 공장 자동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배터리 공급업체 베이터루이(貝特瑞·BTR)신소재그룹은 지난 5월 휴머노이드 로봇 전용 FLEX 반고체 배터리와 GUARD 전고체 배터리 시리즈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소재 혁신과 구조 최적화를 통해 높은 성능과 경량 설계 간 균형을 이뤘다.

베이터루이신소재그룹 산하 연구원의 리쯔쿤(李子坤) 원장은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액체 전해질에서 발생할 수 있는 누액 및 화재 위험을 제거함으로써 극한 조건에서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또 고에너지 밀도 설계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장시간 가동할 수 있으며 항공우주 등 특수 응용 분야에 적용할 경우 로봇의 적재 하중을 늘릴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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