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LG전자에 따르면 해당 프로젝트는 비영리단체인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피치마켓과 협력해 서울과 창원, 평택, 구미 등 전국 각지 장애인 기관 20곳에서 장애 고객들에게 가전 제품사용법을 알려준다. 이 활동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LG전자는 성별, 나이,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가전을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자체 개발한 보조 액세서리인 LG 컴포트 키트 총 600개를 장애인 복지관 20곳에 전달한다.
해당 키트 활용법도 함께 안내한다. 예를 들어 세탁기 문을 여닫기에 도움을 주는 액세서리 '이지핸들'을 어떻게 세탁기 문에 부착하는지 알려주고 적은 힘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한다.
느린 학습자나 발달장애 아동이 가전제품 사용법과 작동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제작한 '쉬운 글 도서' 1500권을 전달한다. 이를 활용해 화제 위험 예방을 위한 전자레인지 사용법을 알려주는 등 가전제품 안전 교육도 함께 이뤄진다.
발달장애 아동뿐 아니라 일반 초등학교 등에서도 교육용 자료로 호응을 얻어 올해 중에는 도서와 전자책으로 정식 출판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느린 학습자 및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을 중심으로 진행하던 '가전 학교 원데이 클래스' 역시 비장애 어린이까지 확대 진행하고 있다. 이는 놀이를 통해 가전제품의 전기적·기계적 원리를 자연스럽게 학습하고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지원하는 활동이다.
현재까지 특수학급과 LG전자 베스트샵 등에서 총 27번 진행됐으며 180명의 아동·청소년이 참여했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은 "고객의 가전제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