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바=신화통신) 세계무역기구(WTO)는 7일 발표한 '세계 무역 전망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 회복 부진과 미국 관세 정책 등의 영향을 반영해 내년 세계 상품 무역 성장률 전망치를 8월 예측치인 1.8%에서 0.5%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상품 무역∙생산에 이어 서비스 무역 또한 간접적으로 관세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2025년 세계 서비스 수출 증가율이 2024년의 6.8%에서 4.6%로 하락하고 2026년에는 4.4%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WTO 경제학자들은 무역 제한 조치와 정책의 불확실성이 더 많은 경제체와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러한 요인들이 주요 하방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WTO 사무총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일방적인 관세 조치와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이 강한 역풍으로 작용했지만, 다자간 무역 시스템이 안정성을 제공하고 회원국들이 관세 변화에 적절히 대응한 덕분에 글로벌 무역이 일정 수준의 회복 탄력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WTO는 이번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상품 무역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9%에서 2.4%로 상향 조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세계 상품 무역량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미 달러 기준 세계 상품 무역액은 6% 늘었다. 북미 지역의 경우 고관세 발효 전 수입 확대, 거시 경제 여건 개선, 인공지능(AI) 관련 상품 수요 급증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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