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스크바=신화통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의 대(對)러시아 신규 제재는 압박 수단에 불과하며 러시아 경제에 중대한 타격을 입히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새로운 제재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명백히 비(非)우호적인 행동이라며 막 회복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 러·미 관계 강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러시아가 일관되게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양국이 경제 분야를 포함한 장기적 미래에 대해 진지한 논의를 펼친다면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의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러 정상회담 관련 최근 발언과 관련해 지난 16일 통화 당시 회담 개최를 제안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었으며 회담 장소로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를 제시한 것도 그였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충분한 준비 없이 성급하게 진행해 기대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게 하는 것은 실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재무부는 지난 22일 러시아 최대 석유 기업인 로스네프트와 루코일 그리고 그들의 자회사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트럼프는 당초 예정돼 있던 미러 정상회담 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히며 현 시점에서는 회담이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을 '향후 어느 시점에' 진행될 것이라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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