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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국제] 유엔 "수단 내전 장기화...구호 필요한 피란민 3천만 명 넘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潘云召,王东震,世界粮食计划署
2025-10-24 14:30:07
지난 8월 8일 수단 북다르푸르주의 한 마을에서 피란민들이 나뭇가지와 천 조각으로 지은 임시 천막에서 피난 생활을 하고 있다.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제공)

(유엔=신화통신) 유엔(UN) 산하 기구 4곳이 23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통해 수단에서 3천만 명 이상의 사람이 인도주의 구호가 필요하다면서 국제 사회가 계속해서 심화되고 있는 수단의 인도주의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즉각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엔 국제이주기구(IOM), 유엔 난민기구(UNHCR), 유니세프(UNICEF), 유엔세계식량계획(WFP) 등 유엔 기구 4곳은 공동 성명에서 관련 기구의 고위급 관계자가 최근 수단을 방문해 인도주의 위기를 직접 목격했다고 밝혔다.

공동 성명에 따르면 900여 일간 지속된 무장 충돌이 수단의 의료 보건, 교육 등 기본 서비스를 파괴해 수백만 명이 '생존의 벼랑 끝'에 내몰렸다. 특히 학령기 아동 1천700만 명 중 1천400만 명이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도주의 구호가 필요한 사람은 3천여만 명에 달하며 그중 아동과 국내 피란민은 각각 약 1천500만 명, 960만 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수단 수도 하르툼과 기타 지역의 전투가 수그러들면서 약 260만 명이 생활 터전으로 되돌아갔지만 많은 지역사회가 전쟁으로 파괴돼 그들은 기본적인 서비스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또한 콜레라, 뎅기열, 말라리아 등 질병이 확산되고 굶주림과 영양실조 상황도 여전히 심각해 수천 명의 사람이 죽음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동 성명은 수단의 인도주의 위기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가 자금 부족이라고 짚었다. 42억 달러에 달하는 수단 인도주의 구호 자금 중 지금까지 모금된 자금은 4분의 1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해당 유엔 기구들은 생활 터전을 잃은 사람들에게 지속적인 솔루션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국제 사회가 서둘러 자금을 제공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수단의 관련자 측은 즉각 적대 행위를 멈추고 민간인을 보호하는 한편 인도주의 구호가 방해 받지않고 수단에 전달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4월 15일 수도 하르툼에서 발발한 수단 정부군과 반군 신속지원군(RSF)의 무력 충돌로 시작된 수단 내전으로 지금까지 3만 명에 육박하는 수단인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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