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신화통신) 상하이 푸둥(浦東)신구 내 집적회로, 바이오의약, 인공지능(AI) 등 3대 선도 산업의 집적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푸둥신구가 '제8회 홍차오(虹橋)국제경제포럼'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 1~9월 푸둥신구의 집적회로 산업 전자부품 수출액은 20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푸둥신구의 집적회로 산업사슬의 탄력성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으며, 설계, 제조, 패키징·테스트에서부터 장비·소재·EDA(전자설계자동화)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의 자립화를 기본적으로 실현했습니다. 산업 규모는 410억 달러에 달합니다." 우진청(吳金城) 푸둥신구 구장의 말이다.
푸둥신구에는 바이오의약 분야 기업이 4천 개 이상 운집해 있다. 올 들어 푸둥신구에서는 CAR-T 치료제 4종과 1급 신약 7종이 승인받았으며, 혁신 의약품 관련 거래액은 204억 달러에 달했다.
AI 분야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졌다. 푸둥신구 장장(張江)과학성(城)에 있는 '모리(模力) 커뮤니티'는 운영 14개월 만에 수직형 파운데이션 모델 기업 150개 이상을 유치했다.
또한 푸둥신구는 고급 자율주행 테스트 도로 1천km 이상을 개방했으며, 6G 실외 테스트 환경을 구축했다. 합성생물학, 위성 인터넷, 신형 에너지 저장 등 신흥 산업 역시 전체 산업사슬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며 전략적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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