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스튜디오는 대형 LED 스크린으로 영상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배경을 구현하는 시설이다. 대규모 세트 제작과 로케이션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여 영화·미디어·광고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제품은 메인 스크린만 가로 60m, 세로 8m다. 높이 조절 가능한 천장 스크린과 이동식 보조 스크린을 합치면 총 782.5㎡로 65인치 TV 약 660개를 이어 붙인 것보다 더 큰 국내 최대 규모다.
버추얼 프로덕션은 실제 장소처럼 촬영 배경을 가상으로 구현해야 하므로 LED 스크린의 화질과 설치 편의성이 매우 중요하다.
LG전자가 공급한 전용 LED 솔루션은 7,680Hz 높은 주사율로 카메라 촬영 시 깜빡이는 플리커 현상을 방지한다. 또 디지털 영화협회(DCI) 색 영역인 DCI-P3를 99% 충족해 원본 영상의 색을 그대로 살린 생생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설치 편의성도 뛰어나다. 모듈러 방식으로 초대형 스크린을 구성하며 화면 사이 잠금 장치가 간편해 블록 조립하듯 연결할 수 있다. 각 모듈러 무게는 5.9kg에 불과하다.
LG전자는 미국 뉴저지 북미 사옥에도 초고화질 마이크로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LG MAGNIT)'로 자체 버추얼 프로덕션을 구축·운영 중이다.
한편 스튜디오큐브는 2017년 한국 방송·영상 콘텐츠 산업 지원을 위해 설립된 공공 스튜디오로 '오징어 게임', '킹덤', '스위트홈' 등 글로벌 히트작의 촬영지로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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