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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SK이노 E&S, 국내 최대 민간주도 '전남해상풍력 1단지' 준공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다경 기자
2025-12-11 16:50:10

96MW 규모…연간 9만 가구 쓸 전력 생산, 탄소 24만톤 저감

전남해상풍력 1단지 사업 개요 인포그래픽 사진SK ES
전남해상풍력 1단지 사업 개요 인포그래픽 [사진=SK E&S]
[이코노믹데일리] SK이노베이션 E&S가 국내 최대 민간 주도 해상풍력 프로젝트인 '전남해상풍력 1단지'의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민간 해상풍력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SK이노베이션 E&S는 전남 신안군 자은도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전남해상풍력 1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9.6MW 규모의 대형 풍력발전기 10기가 설치돼 있으며 연간 약 3억 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국내 가구 평균 기준 약 9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동일 전력량을 석탄화력발전소로 생산할 경우와 비교해 연간 약 24만 톤의 탄소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SK이노베이션 E&S와 글로벌 에너지 투자회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IP)가 2020년 전남해상풍력㈜을 설립하고 공동 추진했다. 2017년 발전사업 허가를 시작으로 2022년 공유수면 점용·사용허가 및 실시계획인가를 완료했다. 2023년 3월부터 육·해상 공사에 돌입해 지난해 12월 풍력발전기 10기 설치를 완료했으며 올해 5월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특히 국내 재생에너지 사업 최초로 비소구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해 주목받았다. 주주사의 별도 담보나 보증 없이 개별 사업 자체의 신용과 기술력, 원금상환능력 등만으로 사업비를 대출받는 방식으로 향후 국내 재생에너지 사업의 민간 투자 확대를 활성화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의 준공을 마중물로 전라남도와 신안군이 추진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조성 사업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남도와 신안군은 신안 임자도 앞바다에 2035년까지 총 8.2GW 규모의 초대형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E&S와 CIP는 현재 진행 중인 2, 3단지(각 399MW)의 환경영향평가를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하고 2027년 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31년까지 원자력발전소 1기 설비용량에 맞먹는 총 900MW급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E&S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해상풍력산업 활성화에도 적극 기여했다. 풍력발전기 타워, 하부 구조물, 송전 케이블 등 주요 기자재와 설치 장비를 국내 기업 제품으로 조달했다. 특히 국내 해상풍력 최초로 모노파일 하부구조물을 적용하고 이를 국내 최초의 해상풍력 전용 설치선(프론티어호)을 통해 설치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상생에도 적극 나섰다. 주민참여형 사업을 통해 발전소의 이익 일부를 신안군 주민과 공유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말 처음으로 이익 일부를 주민참여 협동조합에 공유했다. 공사 과정에서도 목포, 신안의 지역 70여개 업체와 협력하고 지역 항만을 고정적으로 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종수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은 "전남해상풍력 1단지 준공은 국내 해상풍력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이자 탄소중립과 지역 상생을 아우르는 대표적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활성화와 지역 경제 기여, 국가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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