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서희생활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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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MHC 2024] K-제약바이오 기업,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대거 참가
국내 주요 제약 바이오 기업들이 세계 최대 제약 바이오 투자의 장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 대거 참가하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8년 연속 초청과 메인트랙 배정을 받아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로 42회를 맞이하는 JPMHC는 현지시간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다. 인수·합병(M&A)과 기술이전, 공동 사업개발 등 대규모 계약과 파트너십 논의를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참가하는 기업은 총 600여곳이며 8000여명의 투자자·관계자들이 현장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발표를 진행하는 국내 기업은 공식초청을 받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유한양행 △SK바이오팜 △롯데바이오로직스 △카카오헬스케어 등 6곳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메인트랙 첫 번째 순서로 ‘혁신을 뛰어넘는 또 한 번의 도약’ 을 주제로 2023년 주요 성과를 비롯해 2024년 전망과 방향성에 대해 설명한다. 지난해는 행사 3일 차에 발표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하루 앞당겨진 이틀 차에 발표를 시작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상이 높아졌고 성장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JPMHC에서 지속 성장을 위한 3대 축(생산능력· 포트폴리오·지리적 거점)의 확장 속도를 높일 것이라 밝힌 바 있다. 4공장을 필두로 적극적인 수주 활동과 제2바이오캠퍼스를 통한 생산능력 확장을 추진하며, 항체 약물 접합체(ADC)·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의약품으로 CDMO 포트폴리오를 늘릴 것을 목표했었다. 1년이 지난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언급했던 목표의 대부분을 달성했다. 먼저 4공장 완공과 동시에 제2바이오캠버스의 첫 공장인 5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내년 하반기에 가동을 목표로 하는 5공장이 완공되면 총 78만4000 리터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이는 세계 1위 규모다. 또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는 ADC 시장에도 합류했다. ADC는 암세포를 찾는 '항체(A)'에 특정 암세포 항원 단백질을 타격하는 '독성약물(D)'을 '링커(C)'로 연결한 기술이다. 덕분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주변 세포를 피해 암만 공격하는 치료가 가능하다. ADC시장은 2023년 기준 73억5000만 달러(약 9조5800억원)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34.9% 성장했고 2028년에는 285억3000만 달러(약 37조1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023년 보여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성은 이번 JPMHC에서 어떤 계약을 따올지 기대가 된다"라며 "업계 1위라는 존림 대표의 확고한 목표에 맞는 방향성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8공장까지 완공 된 후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습이 궁금하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셀트리온도 메인트랙에 선다. 셋쨋 날인 10일 발표가 진행되며, 특히 통합 셀트리온으로 합병 후 첫 글로벌 행보라는 점과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4년 만에 단상에 오를 것으로 전해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통합 셀트리온’ 비전에 대해 강조하며, 2024년 사업 계획과 글로벌 거대 제약사인 ‘빅파마’를 향한 미래 성장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유한양행과 SK바이오팜, 롯데바이오로직스, 카카오헬스케어는 9일 아시아태평양·중남미(APAC&LatAm) 세션에서 발표를 진행한다. 유한양행은 김열홍 R&D 총괄사장이 발표를 진행한다. 글로벌 진출을 노리고 있는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 를 중심으로 글로벌 임상 3상 중인 '마리포사' 결과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SK바이오팜은 이동훈 대표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에 대한 설명과 홍보를 할 것으로 보이며,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원직 대표가 발표에 나서 인천 송도 바이오플랜트 조성과 미국 시러큐스 공장 계획 등을 바탕으로 미래가치와 방향성 어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황희 대표가 내년 2월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 기반 혈당 관리 플랫폼 '파스타(PASTA)' 등의 서비스를 소개할 계획이다. 발표 이후에는 해외 투자자와 파트너사 등과 미팅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입 활로를 확장할 예정이다. 한미약품과 동아에스티도 이번 행사에 참가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HOP(Hanmi Obesity Pipeline)를 비롯해 전반적인 파이프라인 홍보에 나서며 동아에스티는 주요 글로벌 제약사의 전략, 방향성 확인과 네트워킹, 파트너링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GC셀 △디엑스앤브이엑스 △브이에스팜텍 △신테카바이오 △에스바이오메딕스 △에이비엘바이오 △에이프릴바이오 △카이노스메드 △펜트론 △큐리언트 등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참여해 활발한 활로 개척에 동참할 예정이다.
2024-01-08 18: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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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형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교수, 인지중재치료학회 회장 선임
박기형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교수가 최근 열린 ‘2023 인지중재치료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2년으로 올해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인지중재치료학회는 지난 2017년 창립돼 알츠하이머병, 뇌혈관질환,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에 의한 치매 및 인지저하에 대한 예방 및 증상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비약물 치료에 대한 연구를 위한 전문 학술 단체이다. 학회에는 신경과, 정신과 전문의 및 관련 분야 기초 연구자 등 7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비약물 치료는 △인지훈련 △인지자극 △인지재활과 같은 전통적인 인지중재치료 외 △운동 △영양 △인지치료 △혈관 위험인자 관리 △정신요법 △전자약 등을 포괄하고 있다. 박기형 교수는 “최근 알츠하이머병 치매의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됐지만, 아직까지 퇴행성 치매의 완전한 치료 및 예방할 수 있는 약물요법이 없는 상황에서, 비약물적 치료는 매우 중요한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며 “학회를 토대로 다양한 인지중재치료에 대한 방법이 개발되고 보급돼 치매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기형 교수는 가천대 길병원 가천뇌건강센터장과 가천수면의학센터장을 맡고 있다. 또 대한퇴행성신경질환학회 부회장, 치매신경행동연구회 회장, 대한치매학회 기획이사, 대한신경과학회 기획이사, 대한노인신경의학회 대외협력이사 등, 다양한 학회와 단체의 임원으로 활동하며, 신경과학 및 치매 분야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
2024-01-08 14: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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