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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롯데카드 카픽' 출시…카카오 서비스 '특화'
카카오페이가 롯데카드와 손잡고 춘식이 캐릭터에 카카오 서비스에 특화된 혜택을 담은 '롯데카드 카픽(KaPick)'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롯데카드 KaPick'은 카카오페이에 등록된 해당 카드로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카카오T 서비스에서 결제 시 결제 금액의 10%를 카카오페이포인트로 적립 받을 수 있다. 적립한도는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적용되며 최대 2만원을 카카오페이포인트로 적립 가능하다. 생활·요식·교통 영역 이용 시에도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결제 금액의 최대 1.5%가 카카오페이포인트로 적립된다. 전월 카드 이용 금액이 40만원 이상 80만원 미만일 경우 1.0%가 적립되고, 80만원 이상 120만원 미만 시 1.2%, 120만원 이상 시 1.5%를 쌓을 수 있다. 생활·요식·교통 영역에서의 적립 포인트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및 카카오T 이용 시 받은 포인트를 포함해 최대 5만원의 통합한도 내에서 적립 된다. 또 사용자들이 다양한 가맹점에서 적립 받을 수 있도록 폭넓은 서비스 가맹점을 구성했다. 생활 영역에서의 적립 가맹점은 △쇼핑(백화점, 마트, 쿠팡·마켓컬리·11번가·네이버 등 온라인 쇼핑) △문화(롯데시네마, CGV, 메가박스) △아파트 관리비 △통신비(SKT, KT, LG U+, MVNO 통신요금) △OTT(넷플릭스, 왓챠, 유튜브 프리미엄, 멜론, 지니, 쿠팡 와우멤버십, 네이버 멤버십플러스) △보험료(생명보험, 손해보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요식 영역에서는 △배달(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커피(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편의점에서 적립할 수 있으며 교통 영역에서는 버스 및 지하철 이용 시 적립 가능하다. 카카오페이와 롯데카드는 '롯데카드 KaPick' 출시를 기념해 7월 한 달간 최대 15만원의 환급(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롯데 신용카드 결제 이력이 없다면 이날부터 다음 달 10일의 이용 기간 내에 합산 12만원 이상 결제 시 12만원을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추가로 이날부터 이달 31일까지 카드 자동이체를 신청한 사용자들에게는 최대 3만원의 캐시백을 지급할 예정이다. 혜택으로 적립되는 카카오페이포인트는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의 고유 포인트로, 온·오프라인 사용처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때 1원부터 원하는 만큼 입력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춘식이 캐릭터와 카카오 서비스를 아끼는 사용자들을 위해 롯데카드와 협력해 카카오페이에서만 발급할 수 있는 '롯데카드 KaPick'을 준비했다"며 "카드사와 플랫폼의 긍정적인 시너지를 보여주는 'KaPick'을 통해 특별한 금융 상품과 다채로운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01 09: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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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號 'HS효성' 출범…"최우선 DNA는 가치경영"
조현상 부회장이 이끄는 HS효성그룹이 다음 달 1일 공식 출범한다. 조 부회장은 '가치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30일 HS효성은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과 안성훈 효성중공업 부사장을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원본부장에 신덕수 전무, 재무본부장에 이창엽 전무를 각각 선임했다. 사외이사는 권오규 전 부총리, 박병대 전 대법관, 오병희 인천세종병원 병원장, 이상엽 카이스트 연구부총장 등으로 구성됐다. HS효성은 HS효성첨단소재,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HS효성홀딩스USA, HS효성더클래스, HS효성토요타, HS효성비나물류법인, 광주일보 등을 주요 계열사로 첫 발을 내디뎠다. 신설지주의 매출 규모는 7조원대, 글로벌 거점 숫자는 90여곳으로, 임직원은 1만여명에 이른다. HS효성은 공식 출범의 첫 행사로 타운홀미팅 'HS효성 토크 투게더(Talk Together), 시즌 1'을 개최하고 국내 최초의 장애인 스마트팜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27일 열린 타운홀 미팅에는 HS효성 및 전 세계의 자회사 임직원 1000여명이 현장 및 온라인으로 참가해 쌍방향 소통을 했다. 의례적인 출범식 대신 서로 소통함으로써 임직원들과 함께 밝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는 조 부회장의 의지가 담겨있다는 설명이다. 조 부회장은 평소 즐겨 입는 청바지와 후드집업 차림으로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 HS효성의 비전을 직접 발표하고, 질의응답도 주재했다. 그는 "우리는 고객과 주주에게 훌륭한 가치를 제공하고, 우리의 활동이 온 인류의 미래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며 우리 HS효성 가족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가치'를 최우선의 DNA로 삼아야 한다"면서 "HS효성은 주주와 고객, HS효성 가족, 협력사,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삼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가치 경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의미에서 '가치 또 같이'를 HS효성의 캐치프레이즈로 선보였다. HS효성은 앞으로도 타운홀 미팅을 '시즌 2', '시즌 3' 등 정기적으로 이어 나갈 예정이다. 경영진들과 구성원들 간에 격의 없는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맛집 투어, 내가 쏜다!'등 소통 플랫폼과 사회공헌활동 등 여러 소통 채널을 늘려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HS효성은 구성원들과의 소통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봉사활동으로 이어갔다. 지난 28일 HS효성 나눔봉사단장인 조 부회장과 HS효성, HS효성첨단소재,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HS효성더클래스 등 임직원 30여명은 경기 여주시에 위치한 국내 최초 장애인 스마트팜 '푸르메소셜팜'을 찾았다. 푸르메소셜팜은 발달장애 청년들이 좋은 환경에서 일하며 정당한 급여를 받으면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푸르메재단이 운영하는 첨단 스마트 농장이다. HS효성 임직원들은 발달장애 청년들과 함께 토마토 등 농작물을 수확하고, 이를 상품화할 수 있도록 가공·포장 등을 함께했다. 효성은 2013년부터 저소득층 장애어린이 재활치료비와 소외된 비장애형제의 심리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푸르메재단과 12년째 함께하고 있다.
2024-06-30 16: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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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2026년까지 80조원 확보…'AI·반도체' 집중 투자
SK그룹이 2026년까지 80조원의 재원을 확보해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비롯한 미래 성장 분야 투자를 추진한다. 다가올 시장의 큰 파고(波高·Big Wave)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미래 성장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밸류체인 정비 등 근본적인 체질 변화에 나선다. 특히 SK 경영 철학인 SKMS(SK경영관리시스템) 정신을 기반으로 '운영 개선(Operation Improvement)' 등 '경영 기본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SK그룹은 지난 28~29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어 이 같은 전략 방향에 뜻을 모았다고 30일 밝혔다.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화상으로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부사장)도 처음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최고경영진은 지난 상반기 동안 밸류체인 재정비 등을 위해 운영한 다양한 태스크포스(TF) 활동 결과를 공유하고, 후속 논의를 진행했다. 각 사는 합의한 방향성에 맞춰 올 하반기부터 각 사별 이사회에서 구체적인 실행 방안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 최태원 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에너지 솔루션 성장 강조 미국 출장 중인 최태원 회장은 최근 그룹 차원의 포트폴리오 조정 등과 관련 "'새로운 트랜지션(전환) 시대'를 맞아 미래 준비 등을 위한 선제적이고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금 미국에서는 'AI' 말고는 할 얘기가 없다고 할 정도로 AI 관련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며 "그룹 보유 역량을 활용해 AI 서비스부터 인프라까지 'AI 밸류체인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SK가 강점을 갖고 있는 '에너지 솔루션' 분야도 글로벌 시장에서 AI 못지 않은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 회장은 이어 "그린·화학·바이오 사업 부문은 시장 변화와 기술 경쟁력 등을 면밀히 따져서 선택과 집중, 그리고 내실 경영을 통해 '질적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우리에게는 질적 성장 등 선명한 목표가 있고, 꾸준히 노력하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면서 "사별로 진행 중인 운영 개선 등에 속도를 내서 시장에 기대와 신뢰로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창원 의장은 사업 재조정 과정에서 △컴플라이언스(준법) 등 기본과 원칙 철저히 준수 △이해관계자들과의 적극적이고 진정한 소통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 ◆ 2026년까지 재원 80조원 확보…반도체위원회 신설 SK 경영진은 이번 회의에서 수익성 개선과 사업구조 최적화, 시너지 제고 등으로 오는 2026년까지 80조원의 재원을 확보하고 이를 AI·반도체 등 미래 성장 분야 투자와 주주환원 등에 활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운영 개선을 통해 3년 내 30조원의 잉여현금흐름(FCF)을 만들어 부채비율을 100% 이하로 관리한다는 목표도 포함됐다. SK그룹은 지난해 10조원 적자를 기록한 세전이익이 올해는 흑자로 전환해 22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2026년 세전이익 목표는 40조원대다. SK그룹은 AI·반도체 투자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필두로 한 AI 반도체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AI 데이터센터 △개인형 AI 비서(PAA)를 포함한 AI 서비스 등 AI 밸류체인을 더 정교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SK하이닉스는 2028년까지 향후 5년 간 총 103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HBM 등 AI 관련 사업 분야에 약 80%(82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5년간 약 3조4000억원을 투입한다. 이번 회의에서 CEO들은 AI·반도체 밸류체인에 관련된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를 위해 다음 달 1일자로 수펙스추구협의회에 '반도체위원회'를 신설하고,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을 위원장으로 보임하기로 했다. 아울러 CEO들은 앞으로 중복투자 해소 등을 하는 과정에서 전체 계열사 수를 관리 가능한 범위로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는데 공감하고, 사별로 내부 절차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우량 자산은 내재화하고,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는 극대화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다는 방침이다. ◆ CEO, '다시 기본으로(Back to the Basic)' 공감…유연근무제 등 지속 시행 이틀 간 20여시간에 걸쳐 열띤 토론을 벌인 경영진은 사업 재조정 등 못지않게 그룹 고유의 경영체계인 SKMS와 수펙스(SUPEX·Super Excellent) 추구 정신의 회복과 실천이 중요한 시점이라는 데도 인식을 같이 했다. CEO들은 "도전적인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다가올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그룹 전 구성원이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자(Back to the Basic)'는 정신으로 합심해야 한다"면서 최고 경영진부터 SKMS의 핵심 중 하나인 'VWBE(Voluntarily, Willingly Brain Engagement/자발적·의욕적 두뇌 활용)' 정신과 겸손한 자세로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발휘하자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이번 경영전략회의 이후에도 SKMS를 오는 8월 이천포럼과 10월 CEO세미나로 이어지는 주요 경영회의체에 토론 의제와 중점 과제로 정해 사별 실천 활동을 공유하고 강화하기로 했다. 또 구성원들이 SKMS 정신을 발휘하면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근무 방식도 고도화한다. 자발적이고 의욕적인 업무환경 조성을 위해 도입한 '유연근무제', '해피 프라이데이', '재택 근무' 등도 사별 여건에 맞게 계속 시행하기로 했다. SK그룹 관계자는 "다가올 큰 기회에 대비해 성장의 밑거름을 충분히 확보하자는 것이 이번 회의의 출발점이자 결론"이라며 "미래 지향적인 투자 활동은 SK 기업가치 제고 외에 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국가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024-06-30 15: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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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회복세에도…제조업 3분기 체감경기 '빨간불'
반도체 경기 호황에도 불구하고 철강과 석유화학 업종의 회복이 더디면서 3분기 제조업 체감경기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238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3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지난 2분기 전망치(99) 보다 10포인트(p) 하락한 89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91)보다는 2p 하락한 수치다. BSI는 100 이상이면 해당 분기의 경기를 이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본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 정보기술(IT) 경기 상승으로 수출 중심 회복세를 띄던 체감경기가 내수기업과 중소기업의 부정적 전망과 전통 제조업 침체 지속으로 제동이 걸렸다. 매출액 중 수출 비중 50%를 기준으로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을 구분했을 때 내수기업의 3분기 전망치는 88로, 수출기업 전망치(94)보다 6p 낮았다. 대한상의는 수출 회복세가 반도체 등 일부 업종에 국한되고, 고금리와 고물가 상황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내수기업의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3분기 경기 전망이 기준치 100을 넘기는 동시에 전 분기 대비 상승한 업종은 반도체가 유일했다. 반도체는 전분기 대비 8p 상승한 122를 기록하며 기준치를 크게 상회했다. 의료·정밀기기와 전기장비 업종의 3분기 경기 전망은 각각 108과 101로 집계돼 긍정적 전망이 우세했지만 2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11p, 16p 하락하면서 반등세가 꺾였다. 철강(79), 정유·석유화학(85), 비금속광물(67) 등 전통 제조업도 업황 부진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분기(105)보다 27p 내린 78로 조사돼 하락 폭이 가장 큰 제약 업종은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과 의료 파업에 따른 수주 감소가 겹치면서 전망치가 기준치 이하로 주저 앉았다. 조사 대상 기업 중 상반기 영업 실적이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보는 곳은 60.9%로, 기업별로는 대기업(48.8%)과 중견기업(48.6%)보다 중소기업(63.3%)에서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하반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대내외 리스크로 내수 소비 위축(42.7%)을 가장 많이 꼽았고, 유가·원자재가 상승(17.7%), 고금리 장기화(12.7%), 해외수요 부진(12.5%) 등이 뒤를 이었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경제 활력을 높일 수 있는 지원책 마련과 함께 중국의 저가 공세 속에서 전통 제조업의 수출길을 터줄 수 있는 수출시장별 틈새 전략을 민관이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6-30 14: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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