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미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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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순매수 20년 만에 최고치…"외국인 사고, 개인 팔고"
올 상반기 외국인 투자자들이 역대 최대 규모로 국내 주식을 사들였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가장 많이 판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지난달 28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23조28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2조4226억원을, 코스닥 시장에서는 6057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소가 통계를 집계한 1998년 이후 상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지난 2004년 상반기 외국인이 12조2393억원 매수하며 사상 최대치 기록했는데 이보다 약 2배 많은 수치다. 외국인 투자자는 올 초부터 4월까지 순매수세를 보이다 5월 9540억원 순매도해 매도세로 전환됐다. 다만 6월 들어 다시 매수가 우위를 보였다. 월별 외국인 순매수액(5월 제외)은 △1월 2조9520억원 △2월 8조2410억원 △3월 5조1100억원 △4월 2조4110억원 △6월 5조2360억원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특히 미국 엔비디아 훈풍으로 국내 반도체주를 대거 매수했고 호실적과 주주환원 기대감이 커진 자동차주도 사들였다. 외국인들은 상반기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매수했는데 7조9970억원을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가 3조8040억원, 현대차가 3조454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상위 10개 종목에는 삼성물산 1조3200억원, 삼성전자 우선주 1조1460억원, HD현대일렉트릭 1조1160억원, 기아 1조340억원, 알테오젠 7030억원, KB금융 6070억원, 크레프톤 5490억원 등이 포함됐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상반기 국내 증시에서 7조3935억원 순매도하며 역대 가장 많이 주식을 팔았다. 개인은 외국인과 반대로 반도체주와 자동차주를 순매도했다. 개인이 상반기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현대차로 3조9710억원 순매도했고 삼성전자 3조4620억원, SK하이닉스 1조2380억원, 삼성전자 우선주 1조1390원, 기아 1조1120억원, 삼성물산 8630억원 순으로 팔아치웠다. 전문가는 하반기에도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질 것이라 보며 반도체 업종의 경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고 전망했다. 김승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는 하반기에도 유지될 전망이다"며 "팬데믹 상황에서 대규모 순매도한 부분을 빠르게 채우고 있지만 코스피 외국인 보유율은 이전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이고, 2년간 가장 공격적으로 순매수한 삼성전자의 보유 비중도 아직은 조금의 여유가 남아있다"고 관측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글로벌투자분석실 팀장은 "올해 분기별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률은 꾸준히 상승할 전망"이라며 "반도체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긴 하지만, 영업이익률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기간 조정 국면 정도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2024-07-01 17: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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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2024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현대차증권이 지난달 28일 지속가능경영 추진 노력·성과를 포함한 '2024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증권은 사업 전략과 성과를 담은 'Sustainable Value Story'와 주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량·정성 정보를 수록한 'ESG Fact Book' 등으로 보고서를 구성했다. 'Sustainable Value Story'에서는 'AAA(Achieve, Advance, Accelerate)'를 키워드로 설정해 현대차증권의 핵심 전략을 설명했다. 디지털 금융 플랫폼·자산관리 강화를 통해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하고(Achieve), 리테일·퇴직연금·기업금융(IB) 비즈니스의 혁신을 통해 앞서나가며(Advance), 전략·정책 수립, 글로벌 이니셔티브 참여 등을 통해 ESG 경영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는(Accelerate) 현대차증권의 모습을 강조했다. 'ESG Fact Book'에서는 '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ESG Investing'으로 4가지로 구분해 세부 영역별 정보를 제공했다. 현대차증권은 거버넌스, 전략, 위험·기회, 목표, 성과로 정보 유형을 세분화해 전년 대비 공개 범위를 확대했다. 특히 지난해 수립한 탄소중립 로드맵 이행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감축을 실천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배형근 현대차증권 사장은 "현대차증권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충실히 공개하고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경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 2024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현대차증권 홈페이지 ESG 경영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7-01 10: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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