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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콘퍼런스 'G-CON 2025', '드래곤 퀘스트'의 호리이 유지 등 역대급 연사 라인업 공개
올해 지스타(G-STAR)의 핵심 콘텐츠인 국제 게임 콘퍼런스 ‘G-CON 2025’가 ‘내러티브(Narrative)’를 주제로 역대 최고 수준의 연사 라인업을 공개하며 화려한 막을 올릴 준비를 마쳤다. 일본 RPG의 아버지부터 서구권 RPG의 거장, 독창적인 인디 게임 개발자와 글로벌 흥행 애니메이션 감독까지 ‘이야기’를 만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창작자들이 부산에 모여 게임 서사의 현재와 미래를 논한다. 오는 11월 13일과 14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이번 G-CON은 게임을 넘어 영화, 웹툰,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이야기가 지닌 힘을 탐구하는 장으로 꾸며진다. 특히 대부분의 세션이 키노트급 연사들의 대담 및 패널 토크로 구성돼, 전례 없는 밀도와 깊이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G-CON의 문을 여는 가장 상징적인 연사는 일본 RPG의 창시자 ‘드래곤 퀘스트’의 아버지 호리이 유지다. 그는 1980년대부터 수천만 게이머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RPG라는 장르 자체를 세계적인 문화 현상으로 끌어올린 산증인이다. 이번 세션에서 그는 단순한 개발 비화를 넘어 4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이어져 온 스토리텔링과 캐릭터 메이킹의 철학을 직접 들려줄 예정이다. 서구권 RPG의 흐름을 주도해온 거장들도 한자리에 모인다. 철저한 역사 고증으로 게임을 살아있는 시대극처럼 구현한 <킹덤 컴: 딜리버런스 2>의 마틴 클리마, 플레이어의 선택이 극적으로 분기되는 내러티브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준 <발더스 게이트 3>의 제이슨 라티노 그리고 복잡한 세계관과 정치·사회적 맥락을 정교하게 엮어온 <폴아웃: 뉴 베가스>의 조쉬 소이어가 함께 무대에 올라 각기 다른 방식으로 구현해 온 RPG 서사의 깊이에 대해 논한다. ◆ 동서양 크리에이터들의 격돌: 내러티브의 새로운 가능성 이번 G-CON에서는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창작자들의 만남을 통해 게임 내러티브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특별한 대담들이 마련된다. JRPG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2025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른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의 제니퍼 스베드버그-옌과 철학적 사유와 문학적 깊이를 게임에 결합해 역대 최고의 내러티브라는 찬사를 받은 <디스코 엘리시움>의 로버트 쿠르비츠가 만난다. 이들의 대담은 웹툰 <닥터 프로스트>의 이종범 작가가 모더레이터로 참여해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스타일리시 액션’이라는 장르를 개척한 <베요네타>, <데빌 메이 크라이>의 카미야 히데키와, 철학적 서사를 게임 속에 녹여낸 <니어: 오토마타>의 요코 타로라는 두 파격적인 일본 거장의 만남도 성사됐다. 액션과 서사, 시스템과 철학이라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게임의 본질을 탐구해온 두 사람의 대화는 이번 G-CON에서 가장 기대되는 순간 중 하나다. 게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디어의 창작자들도 G-CON을 찾는다. <페르소나> 시리즈를 통해 ‘청춘’이라는 주제를 독창적으로 풀어낸 아틀러스의 하시노 카츠라와 소에지마 시게노리는 최신작 <메타포: 리판타지오>의 창작 철학을 공유한다.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킹 오브 킹스>의 장성호 감독은 애니메이션 서사의 확장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또한 대규모 재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며 MMORPG의 역사를 새로 쓴 <파이널 판타지 XIV>의 요시다 나오키 프로듀서와 오다 반리 선임 스토리 디자이너도 무대에 올라 플레이어와 함께 만들어가는 온라인 게임 서사의 본질을 조명한다. 지스타조직위원회 관계자는 “G-CON 2025는 전 세계 창작자들의 내러티브 경험과 철학을 한자리에 모은 유례없는 무대”라며 “게임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문화 전반에 걸쳐 이야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 힘과 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8 14: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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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일하는 방식의 혁명', 에이전틱 AI 온다…이마트·KT·포스코 등 국내 도입 성공 사례 대공개
스스로 생각하고 계획하고 실행하는 차세대 인공지능(AI) 기술 ‘에이전틱 AI’가 국내 산업 현장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이달 ‘AI 트랜스포메이션 위크’를 개최하고 국내 주요 기업들의 생생한 혁신 사례를 대거 공개한다. ‘에이전틱 AI,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다’를 부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기업들이 AI 에이전트를 실제 업무 시스템에 통합해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하는 최적의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웨비나, 산업별 세션, 개발자 해커톤, 워크숍 등 총 6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에이전틱 AI에 대한 모든 것을 보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종합적인 장이 될 전망이다. 행사의 포문은 오는 19일 열리는 온라인 웨비나 ‘See the Agentic AI, 일의 판을 바꾸다’가 연다. 이 세션에서는 이마트, KT, LG전자, SK이노베이션 등 업계를 선도하는 국내 기업들이 직접 연사로 나서 에이전틱 AI를 전략적으로 도입해 비즈니스 혁신을 이뤄낸 경험담을 공유한다. AI 에이전트가 실제 기업 현장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기회다. 26일에는 강남 GS타워에서 제조업 관계자들을 위한 산업 특화 세션 ‘제조업의 미래, Agentic AI로 다시 쓰다’가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아모레퍼시픽, 포스코, 한화 등 국내 대표 제조 기업들이 생산성 향상, 품질 혁신, 공급망 최적화 등 제조 현장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조직 맞춤형 에이전틱 AI로 해결한 혁신 사례를 중심으로 프리젠테이션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개발자들을 위한 심도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에이전틱 AI 개발 해커톤인 ‘코파일럿 에이전톤 서울 2025’에서는 온라인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기반의 맞춤형 에이전트 개발 과정과 함께 전문가들의 코칭을 받을 수 있다. 핸즈온 워크숍 ‘Code the Agentic AI’에서는 깃허브 코파일럿 에이전트 모드를 활용한 최신 AI 코딩 기법을 직접 실습해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에이전틱 AI의 기반이 되는 클라우드 전략을 다루는 ‘Ground the Agentic AI’ 세션과 마이크로소프트 런(Learn)과 인프런을 통해 개인의 수준에 맞춰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온디맨드 교육 ‘Learn the Agentic AI’도 함께 제공된다.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AI가 산업 현장과 조직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하는 전환점에 와 있는 지금 에이전틱 AI의 잠재력을 현실로 만드는 여정을 시작할 때”라며 “국내 고객들 사례와 전문가 세션을 통해 최신 에이전틱 AI를 보고 배우고 체험하면서 업무 방식의 혁신과 비즈니스 변화를 직접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9-08 10: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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