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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나와'…구글, 추론 특화 AI칩 '아이언우드'로 GPU 아성에 도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5-11-07 07:37:08

구글, 추론용 AI칩 '아이언우드' 출시

엔비디아 독주 막을 '구원투수' 등장

구글이 야심차게 내놓은 '아이언우드'의 정체

구글이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5에서 자사의 7세대 텐서처리장치TPU 아이언우드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구글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5'에서 자사의 7세대 텐서처리장치(TPU) '아이언우드'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구글이 인공지능(AI) 칩 시장의 절대 강자 엔비디아를 정조준한 자체 개발 AI 칩을 선보인다. AI 추론 작업에 최적화된 7세대 텐서처리장치(TPU) '아이언우드(Ironwood)'를 일반에 공개하고 비싸고 구하기 힘든 엔비디아 GPU의 강력한 대안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구글은 6일(현지시간) '아이언우드'를 수 주 내에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아이언우드는 AI 모델이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질문에 답하는 '추론' 과정에 특화된 칩이다. 구글은 이 칩이 지난해 출시한 6세대 TPU '트릴륨'보다 4배, 2023년 모델보다는 최대 10배의 성능 향상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구글이 내세우는 핵심 경쟁력은 '효율성'이다. 엔비디아 GPU가 범용적으로 뛰어난 성능을 보이지만 특정 행렬(Tensor) 연산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AI 추론 작업에서는 자사의 TPU가 가격, 성능, 전력 효율성 측면에서 훨씬 뛰어나다는 것이다. 이는 천정부지로 치솟는 GPU 가격과 공급 부족 현상에 시달리는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구글의 자신감은 이미 확보한 '큰 손' 고객사들로부터 나온다. AI 챗봇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은 아이언우드를 포함한 구글 TPU 최대 100만개에 대한 사용 권한을 구매하기로 했다. 이는 오픈AI에 이어 AI 시장의 '빅2'로 꼽히는 앤트로픽이 구글의 AI 인프라를 핵심 파트너로 선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순다 피차이 구글 CEO 역시 최근 실적 발표에서 "TPU와 GPU 기반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상당하다"고 밝히며 자체 칩 사업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엔비디아의 독주 체제가 굳어지는 AI 칩 시장에서 구글의 '아이언우드'가 의미 있는 균열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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