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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국내 공공 클라우드 시장 '본격 진출'…CSAP '하' 등급 인증 획득
[이코노믹데일리] 세계 1위 클라우드 사업자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국내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AWS는 최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 ‘하’ 등급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AWS는 국가·공공기관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 자격을 확보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경쟁 심화를 예고했다. CSAP는 정부 및 공공기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기업의 보안 수준을 검증하는 제도로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2023년 등급제가 도입되면서 CSAP는 상·중·하 3단계로 나뉘었고 AWS가 획득한 ‘하’ 등급은 비교적 낮은 보안 기준을 적용받아 외국계 기업의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 ‘하’ 등급은 개인정보가 포함되지 않은 공개 데이터 처리 시스템에 대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허용하며 상위 등급은 국가 안보 및 중요 기밀 정보를 다루는 시스템에 적용된다. 이번 AWS의 CSAP ‘하’ 등급 획득은 국내 공공기관 클라우드 시장 경쟁 구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보안 문제와 높은 인증 장벽으로 인해 공공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AWS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기초자치단체, 공공기관, 교육기관 등 하위 등급 대상 기관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3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AWS는 이미 국내 민간 클라우드 시장에서 6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공공 시장 진출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정원 AWS코리아 공공부문 대표는 “이번 CSAP 인증 획득은 AWS의 엄격한 보안 조치를 객관적으로 검증받은 결과”라며 “이를 통해 국내 정부 및 공공기관들이 AWS 클라우드의 뛰어난 기능과 혁신성을 안전하게 활용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AWS는 규정을 준수하는 안전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품군을 통해 정부 기관과 규제 산업을 지원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WS는 이번 CSAP ‘하’ 등급 인증 심사 과정에서 서울 리전의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전반에 대한 보안성을 인정받았다. AWS 서울 리전은 컴퓨팅,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킹, 보안 등 핵심 서비스를 포함하여 국내 고객에게 안정적인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AWS측은 2016년 서울 리전 운영 시작 이후 국내 클라우드 수요 증가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왔으며 24시간 보안 모니터링, 다중 장애 격리 기능, 300개 이상의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서비스를 통해 높은 수준의 보안 환경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업계는 AWS를 포함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향후 CSAP 상·중 등급 획득에도 나설지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연합체 BSA는 한국 정부에 CSAP 상위 등급에도 ‘논리적 망분리’를 허용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외국계 기업들의 공공 클라우드 시장 확대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만약 AWS가 상위 등급 인증까지 획득하게 된다면 국내 공공 클라우드 시장은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기업 간의 더욱 치열한 경쟁 구도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4-01 16: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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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I 에이전트 '에이닷' 크롬 확장 프로그램 출시…검색 편의성 'UP'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에이닷’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에이닷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확장 프로그램은 구글 크롬 브라우저 사용 환경에서 검색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에이닷 크롬 확장 프로그램’은 크롬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구글,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주요 검색 엔진 이용 시 검색 효율성을 높여준다. 이용자가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하면 검색 결과 화면 우측에 에이닷이 자체적으로 분석 및 요약한 핵심 정보가 제공되는 방식이다. 특히 이번 확장 프로그램은 이용자에게 다양한 AI 모델 선택지를 제공한다. 에이닷엑스(A.X), 퍼플렉시티 소나(Perplexity Sonar), GPT 4o mini, 클로드(Claude) 3.5 하이쿠(Haiku) 등 4가지 LLM(거대언어모델) 중 하나를 선택하여 검색 결과 요약을 받아볼 수 있다. 만약 다른 AI 모델을 이용하고 싶다면 ‘에이닷에서 다양한 LLM 모델과 대화하기’ 버튼을 통해 에이닷 웹사이트로 이동하여 추가적인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다. SKT는 이번 크롬 확장 프로그램 출시를 통해 이용자들이 정보 검색 과정에서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AI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이용자가 방대한 검색 결과에서 원하는 정보를 직접 찾아야 했지만 이제는 에이닷이 제공하는 핵심 요약 정보를 통해 시간을 절약하고 효율적인 정보 습득이 가능해졌다. 또한 검색 후 별도의 AI 서비스 플랫폼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크롬 브라우저 내에서 바로 AI 기반 요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에이닷의 기능 확장은 이번 크롬 확장 프로그램 출시에 그치지 않는다. SKT는 앞서 27일, 북미 지역 대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AI 서비스 ‘라이너(Liner)’를 에이닷에 새롭게 추가하며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했다. ‘라이너’는 검색 결과의 각 문장마다 신뢰도 높은 출처를 명시하여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라이너’는 이미 북미, 유럽 등지에서 대학원생, 연구자 등 전문적인 정보를 필요로 하는 이용자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에이닷에 탑재된 ‘라이너 프로’ 모델은 자체 학습한 문서 랭킹 알고리즘을 통해 중요 문서를 선별하고 기본 모델 대비 더 많은 문서를 활용하여 우수한 검색 성능을 제공한다. 에이닷 이용자들은 이러한 ‘라이너 프로’의 고급 기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SKT는 이 외에도 지난 3월 구글 ‘제미나이 2.0 플래시’, 2월 ‘퍼플렉시티 소나 프로’, ‘GPT o3-미니’ 등 다양한 AI 모델을 에이닷에 통합하며 AI 에이전트로서의 사용자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에이닷은 최근 세계적인 벤처캐피털 앤드리슨호로위츠가 발표한 ‘글로벌 생성형 AI 100대 서비스’ 보고서에서 AI 웹 분야 15위에 오르는 등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김용훈 SKT 에이닷사업부장은 “이번 ‘에이닷 크롬 확장 프로그램’ 출시를 통해 이용자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AI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SKT는 AI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의 일상생활에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01 10: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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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리니지2M', 5월 20일 동남아 6개국 정식 출시
[이코노믹데일리] 엔씨소프트의 대표 MMORPG '리니지2M'이 오는 5월 20일 동남아시아 주요 6개국 시장에 정식으로 선보인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9일, 현지 파트너사인 VNG게임즈와 태국 방콕에서 개최한 론칭 쇼케이스를 통해 이 같은 출시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동남아시아 지역 서비스 운영은 엔씨소프트와 VNG게임즈가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 'NCV GAMES'가 담당한다. 출시 대상 국가는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으로 이들 6개국 이용자들은 단일 서버 환경에서 함께 게임을 플레이하게 된다. 게임 접속은 모바일 기기와 엔씨소프트의 크로스플레이 플랫폼 '퍼플(PURPLE)'을 통해 가능하다. NCV GAMES 측은 성공적인 현지 시장 안착을 위해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영어, 베트남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중국어(간체) 등 총 5개 언어를 공식 지원하여 언어 장벽을 낮췄다. 또한 게임 내 플레이를 통한 아이템 획득 비중을 조정하여 이용자의 과금 부담을 완화하고 커뮤니티 핵심인 혈맹 시스템 활성화를 위한 '혈맹 지원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 대만, 일본, 북미·유럽 등 기존 서비스 지역의 운영 경험과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여 동남아시아 이용자들의 게임 편의성을 높이는 개선 작업도 진행했다. NCV GAMES는 현재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리니지2M'의 사전 주문 접수를 받고 있다.
2025-03-31 14: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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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 해외 기업과 '개인정보 처리방침' 개선 논의 착수
[이코노믹데일리]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국내에서 활동하는 해외 사업자들의 개인정보 처리방침 수준을 높이기 위한 소통에 나섰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28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최근 이용자가 급증한 중국계 이커머스 플랫폼을 포함한 총 12개 해외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샤오미, 스카이스캐너, 스타벅스, 테슬라, 화웨이, 비야디(BYD)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개인정보위가 최근 도입한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제'의 후속 조치 성격이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17일 해당 제도의 첫 평가 결과를 발표했는데 상당수 해외 사업자들이 국내 기업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았다. 국내 법령이나 정책에서 사용하지 않는 용어를 쓰거나 어색한 번역투 문장으로 인해 이용자가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운 가독성 문제,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기 힘든 접근성 문제, 법규 준수 여부를 따지는 적정성 등 전반적인 영역에서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실시된 처리방침 평가 결과의 주요 내용과 시사점을 해외 사업자들과 공유했다. 더불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해외 사업자의 국내대리인 지정 의무 등을 강화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의 핵심 내용도 상세히 안내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다수의 해외 사업자들은 한국의 개인정보보호 법규 및 관련 제도가 국제적인 기준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세부적인 내용을 요구하고 있어 처리방침 작성 시 적정성, 가독성, 접근성 등의 요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른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특히 이들은 이용자 친화적인 처리방침 마련을 위해 참고할 수 있도록 가독성과 접근성 측면에서 모범적인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해 달라고 건의했다. 평가 제도 운영과 관련해서는 기업들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 단계에서부터 중점적으로 검토하는 사항과 세부적인 평가 기준을 사전에 명확히 공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평가 결과가 미흡한 기업에 대해서는 자율적으로 개선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구체적인 피드백 제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해외 사업자들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고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개인정보 처리방침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며 관련 지침을 보완할 방침이라고 화답했다. 구체적으로는 기업들이 평가 기준을 보다 명확하게 인지하고 실제 처리방침 작성에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오는 4월 중으로 '개인정보 처리방침 작성지침 개정본'을 마련해 발간하고 이에 대한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2025-03-30 19: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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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게이밍 특화 포코 F7 프로 내달 한국 출시…울트라 모델도 공개
[이코노믹데일리]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플래그십 라인업인 포코(POCO) F7 프로 모델을 다음 달 국내 시장에 선보이며 올해 다섯 번째로 한국 소비자들을 만난다. 이는 포코 브랜드 중 최상위 라인업인 F 시리즈가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되는 것으로 앞서 출시된 X 시리즈의 성공적인 판매에 힘입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샤오미는 지난 27일 싱가포르에서 포코 F7 시리즈 신제품 출시 행사를 개최하고 포코 F7 프로와 함께 포코 F7 울트라 모델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앙구스 응 포코 글로벌 프로덕트 마케팅 총괄은 "포코 F7 시리즈를 통해 혁신적인 기술을 그 어느 때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며 "플래그십 사양에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더한 포코 F7 프로와 포코 F7 울트라의 출시는 사용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업무, 게임, 창작 등 다양한 활동에서 사용자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려는 포코의 비전을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포코는 샤오미에서 독립한 브랜드로 전 세계 98개 시장에 진출해 있으며 '당신에게 꼭 필요한 것만 담다'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사용자 중심의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앞서 출시된 포코 X7 프로가 판매 라이브 방송 시작 1시간 만에 1000대가 판매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어 이번 F 시리즈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고사양 게임에 최적화된 포코 F7 프로…갤럭시 S24 FE와 사양 비교 자신감 포코 F7 프로는 6.67인치 크기의 3200x1440 해상도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선명하고 몰입감 있는 화면을 제공한다. 최대 3200니트의 밝기와 120Hz의 주사율, 2560Hz의 터치 샘플링 속도는 부드러운 화면 전환과 빠른 반응 속도를 지원하며 이는 앞서 출시된 샤오미15 울트라와 동일한 사양이다. 특히 포코 F7 프로는 고사양 게임 환경에 특화된 성능을 강조한다. 2K 슈퍼 레졸루션과 120FPS 환경에서 '원신'과 같은 게임을 1시간 이상 플레이해도 높은 프레임률과 화질을 유지하면서 기기 온도 상승을 최소화했다는 것이 샤오미 측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샤오미는 리퀴드쿨 테크놀로지 4.0을 적용하고 3D 듀얼 채널 구조의 아이스루프 시스템과 5400mm² 크기의 초대형 루프 히트파이프를 탑재해 시스템온칩(SoC) 온도를 최대 3°C까지 낮춘다. 또한 사용자의 눈 건강을 고려해 글로벌 기술 평가 기관인 TUV 라인란드로부터 로우 블루라이트, 플리커 프리, 서캐디언 프렌들리 인증을 획득했으며 일상적인 충격에 대한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코닝 고릴라 글래스 7i를 채택했다. 포코 F7 프로는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Gen 3) AP를 탑재하고 샤오미 하이퍼OS 2를 운영체제로 사용한다. 이를 통해 구글의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를 지원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카메라는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후면에 200만 화소 카메라를 전면에 탑재했다. 장시간 사용을 위한 6000mAh 대용량 배터리와 90W 고속 충전 기능은 37분 만에 100% 충전을 가능하게 한다. 무게는 206g이며 IP68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한다. 샤오미는 이날 행사에서 경쟁 모델인 갤럭시 S24 FE를 직접 언급하며 포코 F7 프로의 뛰어난 사양을 강조하기도 했다. 포코 F7 프로의 글로벌 판매 가격은 12GB 메모리, 256GB 저장 공간 모델이 449 미국 달러(약 49만원), 12GB 메모리, 512GB 저장 공간 모델이 549 미국 달러(약 61만원)다. 사전 예약 기간에는 512GB 모델을 256GB 모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색상은 블랙, 실버, 블루 세 가지로 출시된다. 다만 국내 출시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 최신 퀄컴 AP와 전용 그래픽 칩셋 탑재한 포코 F7 울트라 이날 행사에서는 포코 F7 울트라 모델도 함께 공개됐다. 포코 F7 울트라는 퀄컴의 최신 플래그십 AP인 스냅드래곤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을 탑재하여 더욱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시각적 경험 개선을 위해 포코 최초로 전용 그래픽 칩셋인 비전 부스트 D7를 탑재하여 최대 120FPS의 화면 전환을 지원한다. 영상 콘텐츠 재생 시에는 듀얼코어 비주얼 기술을 통해 유튜브와 넷플릭스의 해상도, 프레임률, HDR 품질 등을 향상시켜 더욱 생생한 화면을 제공한다. 후면 카메라는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5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3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로 구성되었으며, 전면에는 32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되었다. 5300mAh 대용량 배터리와 120W 유선 고속 충전을 통해 34분 만에 100% 충전이 가능하며 50W 무선 충전도 지원한다. 샤오미는 1600회 충전 사이클 이후에도 초기 용량의 80% 이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포코 F7 울트라는 옐로우와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12GB+256GB와 16GB+512GB 두 가지 구성으로 제공된다. 가격은 각각 미국 달러 기준 649달러와 699달러다. 한편 포코 F7 프로는 4월 중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출시일과 가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2025-03-28 00: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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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케이라이드',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훨훨'… 서비스 12개국 확대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모빌리티가 외국인 전용 모빌리티 플랫폼 ‘케이라이드(k.ride)’를 해외로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케이라이드 서비스 제공 국가를 기존 국내에서 미국, 캐나다,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12개국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6월 국내 출시 이후 방한 외국인들에게 택시 호출 서비스를 제공해온 케이라이드는 이번 해외 서비스 확대를 통해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케이라이드 이용자들은 이제 하나의 앱으로 해외 주요 12개국에서 택시, 프리미엄 세단, SUV 등 다양한 현지 모빌리티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향후 서비스 제공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케이라이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축적해온 플랫폼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집약해 선보인 외국인 특화 모빌리티 서비스다. 출시 이후 카카오 T 블루, 벤티, 블랙 택시 등 다양한 국내 택시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며 방한 외국인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여왔다. 특히 ‘서울 빛초롱 축제’, ‘코리아 그랜드 세일’ 등 국내 주요 관광 이벤트와 연계하여 외국인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케이라이드는 출시 9개월 만에 국내 택시 호출 60만 건, 글로벌 앱스토어 누적 다운로드 60만 건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용자 국적 분석 결과 중국, 일본, 미국, 대만, 싱가포르 등 한국 주요 관광객 유입 국가 비중이 58%를 차지, 실제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이용률이 높음을 입증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케이라이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방한 외국인 관광객 맞춤형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케이라이드는 외국인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간편한 전화번호 기반 가입 시스템, 구글·애플 계정 및 이메일 인증, 100개 이상 언어 자동 번역 기능, 해외 발행 카드 및 간편 결제 시스템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복잡한 가입 절차나 언어 장벽, 결제 문제 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케이라이드는 언어, 계정, 결제 방식에 구애받지 않고 외국인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을 목표로 개발되었다”며, “이번 해외 서비스 확대를 기점으로 케이라이드를 전 세계 어디서든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글로벌 대표 모빌리티 서비스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앱을 통해 국내 이용자들에게 30여 개국 해외 차량 호출 서비스, 일본·미주·유럽 등 주요 여행지 렌터카 예약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모빌리티 플랫폼의 글로벌 확장을 선도하고 있다. 괌에서는 카카오 T 인프라 기반 택시 예약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해외 앱 연동 서비스 지원 등 다각적인 방식으로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025-03-27 14: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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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한국 정밀지도 반출 재신청…벼랑 끝 선 韓 공간정보산업, 데이터 주권 수호 '마지막 보루'
[이코노믹데일리] 구글이 9년 만에 한국의 초정밀 지도 데이터 반출을 재요청하면서 국내 지도 서비스 업계는 물론 공간정보 산업 전반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과 맞물려 통상 마찰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정부의 결정에 대한 관심과 압박이 더욱 커지고 있다. 구글은 표면적으로 “외국인 관광객 편의 증진”을 내세우며 지도 데이터 반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구글이 단순한 지도 서비스 개선이 아니라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디지털 트윈 등 미래 산업에서 패권을 잡기 위한 전략적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에 따라 구글의 지도 데이터 반출 요청을 단순한 기술적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국내 산업 보호와 데이터 주권의 관점에서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구글, 왜 한국 정밀 지도 데이터에 '사활' 걸었나… 미래 기술 패권 장악 '초석' 구글이 지도 데이터 반출을 요구하는 가장 큰 명분은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 증진이다. 한국은 보안상의 이유로 국가공간정보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유지해 왔으며 이로 인해 구글맵의 내비게이션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제공되지 않고 있다. 구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 반출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구글이 단순히 지도 서비스 개선을 위한 것이 아니라 미래 기술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을 두고 있다고 지적한다. 초정밀 지도 데이터는 이제 단순한 ‘길 안내’ 정보가 아니라 자율주행차, 드론, 로봇, 스마트시티,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다양한 미래 산업 전반에서 필수적인 ‘디지털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IT 인프라와 5G 통신망을 갖추고 있어 구글에게 미래 기술을 테스트하고 실증할 최적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수 있다. 구글은 자사의 차량용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를 통해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장을 이미 공략하고 있으며 향후 지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위치 기반 광고, 스마트시티 솔루션 등을 더욱 강화하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 '황금알 낳는 거위' 공간정보산업, 구글 데이터 독점 시 '생태계 붕괴' 불가피 이번 지도 데이터 반출 요청은 단순한 기업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 정부와 산업계가 한국 정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22일, 미국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한국의 지도 데이터 수출 규제가 미국 기업에 불이익을 초래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향후 미국 정부가 무역 보복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기조가 재점화될 경우, 통상 마찰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미국은 최근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 AI 기술 경쟁, 전기차 및 배터리 산업 육성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중국과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한국을 전략적 협력국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지도 데이터 반출을 거부할 경우 미국 측이 무역 보복 조치나 외교적 압박을 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구글의 지도 데이터 반출 요청이 허용될 경우 국내 공간정보산업 전반이 뿌리째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공간정보산업은 단순한 지도 제작을 넘어 건설, 스마트폰, AR/VR,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드론, 로봇 등 다양한 미래 유망 산업과 연결된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특히 초정밀 지도 데이터는 이러한 기술들이 원활히 작동하는 데 필수적인 인프라 역할을 하며 디지털 트윈 시장의 급성장과 맞물려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 공간정보산업은 영세한 중소기업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 사업체의 99%가 중소기업이다. 자본력과 기술력에서 압도적인 글로벌 IT 기업인 구글과의 경쟁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구글이 국내 초정밀 지도를 확보한 후 무료 서비스 제공이나 저가 공세에 나설 경우 국내 기업들은 경쟁력을 잃고 생태계가 붕괴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자율주행 산업은 국내 스타트업들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는 분야다. 만약 구글이 초정밀 지도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플랫폼을 선점할 경우 국내 기업들은 시장 경쟁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다. 실제로 2008년 구글이 모바일 지도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미국과 유럽의 내비게이션 업체인 탐탐(TomTom)과 가민(Garmin)의 주가가 각각 85%와 70% 가까이 폭락한 사례는 이러한 우려가 단순한 기우가 아님을 시사한다. ◆ '데이터 주권 vs. 산업 생태계 보호' 딜레마 속 정부의 '현명한 결정' 절실 정부는 현재 구글의 지도 데이터 반출 요청을 두고 심각한 딜레마에 빠져 있다. 한편으로는 외국인 관광객 편의 증진, 미국과의 통상 마찰 우려 등 지도 반출 찬성론이 존재하는 반면 다른 한편으로는 데이터 주권 침해, 국가 안보 위협, 국내 산업 생태계 붕괴 등 반대론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특히 공간정보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쌀’과 같은 역할을 하며 데이터 주권은 국가 안보와 경제 주권을 지키는 핵심 방패막이라는 점에서 섣부른 결정은 위험할 수 있다. 단기적인 이익이나 외교적 압력에 흔들리지 않고 국가 미래 경쟁력을 고려한 장기적 관점에서의 정책적 판단이 필요하다. 정부는 이번 사안이 단순한 기업 간 거래나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이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 구글의 요청이 국내 공간정보산업에 미칠 파급력과 위험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병행해야 한다. 국민들은 정부가 미래 세대에게 ‘데이터 식민지’라는 오명을 남기지 않도록 신중하고 균형 잡힌 결정을 내리기를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 대한민국 IT 산업의 명운이 이번 결정에 달려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2025-03-2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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