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38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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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주요국 정부 제조업 보조금 10년새 10배 증가"
[이코노믹데일리] 대한상공회의소는 스위스의 민간 무역정책 연구기관인 GTA 데이터를 통해 세계 각국이 발표한 제조업 보조금을 분석한 결과 2015년 584억 달러(약 80조 8022억원)이던 보조금 규모가 지난해 5502억 달러(약 761조 2567억원), 올해는 9월 기준 5060억 달러(약 700조 1016억원)로 10배 가까이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제조업 보조금을 GTA가 분류한 세부 유형별로 보면 지난 10년간 ‘정부대출’이 6365억 달러(25.6%)로 가장 많았고 기업에 직접 자금을 지원하는 ‘재정 보조금’이 5862억 달러(23.6%)로 뒤를 이었다. 이어 수출기업에 대한 무역보증과 대출인 ‘무역금융’이 2377억 달러(9.6%), 구제금융·정부 출자 등 ‘자본투입’이 1912억 달러(7.7%), ‘대출보증’이 1074억 달러(4.3%) 순이었다. 이 중 재정보조금은 코로나19 이후 눈에 띄게 증가했다. 2020년부터 올해 9월 기준 재정보조금은 4995억 달러(25.3%)로 팬데믹 이전 5년에 비해 약 6배 증가하면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상위 5개 규모 보조금 유형 중 재정보조금을 제외한 정부대출, 무역금융 등의 비중은 모두 감소했다. 실제로 주요국들은 재정보조금을 크게 늘리고 있다. 미국의 재정보조금은 코로나19 이전인 2015~2019년 28억 달러 수준에 불과했으나, 코로나19 이후인 2020~2024년에는 1048억 달러로 37배 증가했다. 2022년에 발표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과학법(CHIPS) 영향이 컸다. 유럽연합(EU)도 코로나19 전후 5년간 168억 달러에서 828억 달러로 재정보조금 규모가 늘었고, 코로나 이전에는 재정보조금 규모가 적었던 일본(4억→665억), 독일(5억→584억), 프랑스(0억→349억) 등도 코로나 이후 재정보조금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한국은 간접 금융지원 방식의 지원이 제조업 보조금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국의 지난 10년간 상위 5개 제조업 보조금 유형을 보면 ‘무역금융’이 775억 달러로 1위를 기록했고 ‘정부대출’이 556억 달러로 2위였다. 그 뒤로는 ‘대출보증’(131억 달러), ‘수출지원’(98억 달러), ‘현물지원’(77억 달러) 순이었다. 김현수 대한상공회의소 경제정책팀장은 “우리나라도 첨단산업에 대한 대출,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실행하고 있지만, 기업에 직접 보조금을 지급해 과감한 투자에 나서게 하는 글로벌 트렌드에도 맞출 필요가 있다”며 “최근 출범한 국회 민생협의체에 반도체와 같은 첨단산업 법안도 의제로 오른 만큼 ‘국가전략’의 차원에서 국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지원 정책이 도출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2024-10-29 17: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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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벨리온, 아람코 '테크시프트' 컨퍼런스에 한국 대표 AI 반도체 기업으로 참가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대표 박성현)이 사우디 아람코가 주최하는 글로벌 테크 컨퍼런스 'TecShift(이하 테크시프트)'에 한국 기업으로 유일하게 초청받아, AI 인프라 기술과 비전을 현지에서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사우디 다란에서 열리며, 아람코가 투자한 글로벌 스타트업들과 주요 테크 기업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 동향과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리벨리온은 지난 7월 아람코의 벤처 자회사인 와에드벤처스로부터 한국 반도체 기업 최초로 20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도 AI 인프라 분야를 대표하는 한국 스타트업으로 초청받았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인 아람코가 주최하는 글로벌 테크 컨퍼런스에서 한국을 대표해 기술력을 선보이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매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번 참여를 통해 리벨리온은 사우디 테크 생태계 내 주요 AI 인프라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박성현 대표는 ‘미래 컴퓨팅: AI 속도에서의 하드웨어 혁신(Future of Computing: Innovating Hardware at the Speed of AI)’라는 주제의 세션에서 패널로 참석해 글로벌 AI 하드웨어 기업들과 함께 차세대 컴퓨팅 기술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한국 반도체 생태계의 강점을 소개하는 한편, 리벨리온이 데이터센터 상용화를 위해 해결해온 기술적 과제와 주요 성과를 강조했다. 특히 리벨리온의 AI 반도체 기술은 성능과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것으로 평가되며, 이번 세션에서 사우디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잠재적 협력 가능성을 제시했다. 행사 중 리벨리온은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NPU(신경망처리장치) 기반의 AI 반도체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소개했다. 이와 함께 LLM(거대언어모델) 추론 데모도 선보이며, 아람코 주요 임원 및 사우디 테크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를 통해 리벨리온은 사우디 AI 생태계에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으며, 향후 아람코와의 추가 협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아람코는 데이터센터 성능 향상 및 AI 기술 혁신을 위해 글로벌 AI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리벨리온을 포함한 4개 AI 하드웨어 기업과 MOU를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리벨리온은 아람코 데이터센터 내 NPU 상용화를 목표로 개념검증(PoC)을 진행 중이다. 박성현 대표는 “이번 행사로 구축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기회를 확보하고, 사우디 테크 생태계에서 주요 AI 인프라 파트너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리벨리온은 아람코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넓힐 예정이다.
2024-10-29 08: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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