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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 '월드투어 코리아 2024'에서 AI CRM 혁신 전략 발표
전 세계 CRM 시장을 선도하는 세일즈포스가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연례 IT 컨퍼런스 '월드투어 코리아 2024'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AI(인공지능)와 데이터에 기반한 CRM 혁신 전략이 집중 조명됐다. 행사에는 라이언 니콜스 최고제품책임자(CPO)와 산자나 파울레카 제품마케팅 부사장 등 세일즈포스 주요 임원이 연사로 나섰다. 약 4,000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방문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5가지 방법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AI CRM의 역할과 비즈니스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그는 "기업의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서는 고객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산재된 고객 데이터를 '아인슈타인 1 플랫폼'에 통합하고 '데이터 클라우드'로 연결해 고객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산자나 파울레카 부사장은 세일즈포스의 고객 신뢰와 데이터 보안성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녀는 “세일즈포스는 고객 신뢰와 데이터 보안성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고 있다”며, “아인슈타인 트러스트 레이어를 통해 보안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또한, 산자나 부사장은 세일즈포스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고객관계관리시스템(CRM)인 '아인슈타인 1 플랫폼'을 '고객 니즈 맞춤형 AI'로 평가하며, '데이터'와 '보안'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녀는 "기업용 AI는 기업 데이터와 비즈니스를 이해해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며, 세일즈포스는 아인슈타인 트러스트 레이어를 통해 고객이 믿을 만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인슈타인 트러스트 레이어는 신뢰성 있는 결과를 보장하기 위해 답변 인용 데이터를 표시해주고, 어느 데이터를 기반으로 답변했는지 사용자가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산자나 부사장은 또한 “오늘날 기업은 평균적으로 약 62%의 시간을 반복적인 업무에 소요하고 있다”며, ”세일즈포스의 AI 솔루션인 아인슈타인은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처리해 약 27% 이상 빠른 속도로 업무 자동화를 실현하고 매달 1조 2천억 개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앞으로 AI와 인력 간 협업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며, 아인슈타인이 단순 반복 업무를 처리하고 필요한 솔루션을 능동적으로 제시하는 등 효율적인 업무 방식을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문준식 솔루션 엔지니어 디렉터는 생성형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사례로 ‘태블로 펄스’를 소개했다. 문 디렉터는 “태블로 펄스는 AI로 데이터의 맥락을 짚어주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전자상거래 기업이면 사용자가 물어보기 전에 데이터를 정리하고, 월 수익성이나 반품률 같은 핵심 정보를 알아서 제시한다”고 활용 사례를 설명했다. 또한 “아인슈타인 코파일럿은 고객 경험에 대한 것들을 자동화한다. 예를 들어, 전자상거래에서 배송이 오류가 났다면 지연에 대한 사과, 포인트 제공, 사후 관리 등을 자동으로 처리하고 데이터 갱신까지 진행한다. 사람과 같이 일할 수 있는 이해와 소통 능력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인슈타인 1은 스튜디오의 프롬프트 빌더를 통해 명령어를 구성하고, 코파일럿 빌더로 맞춤형 코파일럿을 만들며, 모델 빌더로 이미 활용 중인 AI 모델도 이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객 사례 발표에서는 현대자동차와 락앤락이 참여해 세일즈포스 솔루션의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현대자동차 글로벌 디지털 CX 팀 이은경 팀장은 “현대자동차는 세일즈포스 오토모티브 클라우드를 활용해 고객에 대한 통합적인 이해와 관심 정보를 확보하고, 오너 360, 하우스홀드로 고객 반응에 대처하며, 비이클 360으로 고객 보유 차량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수민 락앤락 글로벌온라인본부 상무는 “락앤락은 옴니채널 플랫폼으로 다각적인 고객 경험을 해야 한다. 고객 접점 체계와 솔루션을 통합하기 위해 마케팅 클라우드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매뉴얼에 의존해 왔던 마케팅을 360도 초 개인화된 맞춤 서비스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일즈포스 측은 데이터 통합 솔루션 '데이터 클라우드'와 보안 강화 시스템 '아인슈타인 트러스트 레이어'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AI 활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손부한 대표는 "360도 고객 뷰 확보와 신뢰할 수 있는 AI 환경에서의 데이터 활용이 이뤄질 때 비로소 마케팅에서 영업, 서비스, 커머스까지 전사 차원의 직원·고객경험 혁신이 가능해진다"며 "새로운 AI CRM 가치를 모색해볼 수 있는 유익한 자리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LG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SK C&C, 교보생명, 배달의민족, 오늘의집 등 35개 이상의 세션이 마련돼 다양한 AI·데이터 기반 혁신 사례가 공유됐다. 또한, '슬랙 AI'와 '태블루 펄스'의 시연도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2024-06-18 12: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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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전문가들의 대중음악 큐레이션 '에디션M'...프로젝트로 대중음악 역사 재조명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이 국내외 가요 명곡과 명반을 집대성한 '에디션M(EDITION M)'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전문 음악평론가 그룹과 함께 1920년대부터 현재까지 대중음악 역사를 총망라하는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18일 론칭한 '에디션M'은 멜론의 K-POP 전문성을 기반으로 '세상의 모든 음악을 해설'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국내외 명반을 멜론만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휴먼 큐레이션 콘텐츠를 대규모로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먼저 국내 가요 부문에서는 1950년대 이래 6개 시대별 통사와 1980~2010년대 댄스, 발라드, 인디, 알앤비, 힙합 등 6개 장르의 대표 명반을 꼽았다. 해외 가요에서는 1920~2010년대 10년 단위로 팝, 락, 알앤비, 힙합, J-POP, 클래식, 재즈 등 7개 장르를 아우르며 명곡과 명반을 집대성했다. 이 같은 방대한 작업을 위해 멜론은 임진모, 김경진, 황덕호 등 대표 음악평론가는 물론 정민재, 김도헌, 김윤하 등 신진 평론가까지 아우르는 전문 집단을 '에디션M' 필진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향후 8주간 12회에 걸쳐 총 72개의 매거진과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약 3,500여 개 명반을 소개할 예정이다. 첫 콘텐츠로는 195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의 국내외 가요사를 조망했다. 국내에서는 70년대 '록과 포크, 되살아난 청춘 음악', 90년대 '케이팝의 태동', 2000년대 '발라드 전성시대와 3대 기획사'를 다뤘다. 해외 부문에선 90년대 '차트를 점령한 알앤비, 틴팝, OST', 2000년대 '솔로 뮤지션의 활약과 복고 트렌드'를 집중 조명했다. '에디션M'이 본격화되면서 멜론 이용자들은 더욱 폭넓고 전문적인 휴먼 큐레이션을 즐길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앞서 멜론은 2018년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 2020년 'K-POP 명곡 100' 등을 발표하며 대중음악사 정리에 주력해왔다. 김선경 멜론 콘텐츠기획운영그룹장은 "에디션M은 대중음악 전체를 아우르는 휴먼 큐레이션을 지향한다"며 "멜론의 AI 큐레이션과 더불어 이용자들에게 음악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탐구'할 수 있는 고급 콘텐츠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멜론은 에디션M 관련 '한 줄 평론단 댓글 이벤트'도 진행해 총 5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 멜론 공식 SNS에서는 숏폼 콘텐츠를 공개해 대중의 이해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2024-06-18 10: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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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팬 소통 플랫폼 '디거스', 출시 2개월 만에 글로벌 가입자 10만명 돌파
LG유플러스의 팬 소통 플랫폼 '디거스'가 출시 2개월 만에 글로벌 가입자 10만 명을 확보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케이팝(K-POP)의 전 세계적 인기를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 고객들에게도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4월 선보인 '디거스'는 취향을 파고드는(digging) 우리(us)가 모이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아이돌 가수나 배우 등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콘텐츠인 '최애'를 응원하는 팬덤이 한데 모여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디거스는 국내 출시에 이어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해외 시장에도 진출했다. 현재까지의 활성 이용자 추이를 분석한 결과, 디거스 접속 고객 중 절반에 가까운 49%가 해외에서 서비스에 접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 비중을 보면 한국(54%)에 이어 일본(18.6%), 인도네시아(4.2%), 베트남(3.4%) 순으로 나타났다. 디거스가 빠르게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국내외 다양한 팬덤이 한곳에 모여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기존에는 특정 아이돌 가수나 연예인을 응원하는 팬들이 SNS 비공개 계정을 통해 소통해왔지만,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기 어렵고 팬덤 특화 기능이 부족했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디거스를 만들며 자유로운 채팅방 참여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한 '소통'에 초점을 맞췄다. 처음 디거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자신의 '최애'를 선택한 뒤 같은 취향을 가진 팬들이 모인 채팅방에 입장해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다. 또한 직접 자신만의 채팅방을 개설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OOO 팬인 20대 여성분들끼리 소통해요'라는 식으로 대화 주제와 입장 가능한 연령, 성별 등의 조건을 직접 설정하고 비공개로 운영할 수 있다. 디거스에서는 팬들 간 자유로운 소통 외에도 음악 프로그램 순위 사전 투표를 진행한다. 팬들은 매주 방송되는 인기가요 프로그램 투표에 참여해 자신의 '최애' 가수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해외 팬 역시 디거스 모바일 앱을 통해 쉽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디거스를 케이팝 아이돌뿐 아니라 스포츠, 방송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팬덤이 모일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또한 자체 개발한 AI 기술 '익시(ixi)'를 활용해 자동 번역 기능을 도입하는 등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현기 LG유플러스 Tech챕터 리더는 "공통의 관심사가 있는 국내외 이용자들이 온라인에 모여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든 디거스가 케이팝 팬덤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디거스가 아이돌 팬덤에 머물지 않고, 모든 팬덤이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8 09: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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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여름방학 가족여행 맞춤형 패키지 확대… 베트남·사이판·괌 등 인기 리조트 포함
인터파크(대표이사 최휘영)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아이와 함께 즐기기 좋은 여행 패키지를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동행자 유형 맞춤형 패키지 브랜드 'W트립' 상품 중 아동 동반 가족 여행객을 위한 패키지를 엄선해 선보인다. 8월 31일(토)까지 기획전을 열고 베트남, 사이판, 괌 내 인기 휴양 리조트와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등 가족여행에 최적화된 일정과 옵션을 담은 패키지를 소개한다. 베트남 푸껫 리조트 5박 6일 패키지는 1인당 79만 9천원부터 시작하며, 넓은 패밀리룸 업그레이드, 레이트 체크아웃, 풀빌라 이용권 등 다양한 특전이 제공된다. 사이판 컨코디아 리조트 6박 7일 패키지는 1인당 89만 9천원부터 시작하며, 키즈 클럽 무료 이용, 워터파크 입장권, 쇼핑몰 할인 쿠폰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괌 퍼시픽 아일랜드 클럽 7박 8일 패키지는 1인당 99만 9천원부터 시작하며, 럭셔리 리조트 숙박, 워터파크 무료 이용,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 참여 등 프리미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염순찬 인터파크트리플 투어패키지사업그룹장은 "가족 단위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여름방학 시즌을 맞이해 특별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자 맞춤형 패키지 상품을 확대했다"면서, "앞으로도 인터파크가 보유한 방대한 인벤토리와 전문적인 패키지 기획력을 활용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상품과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어 교육과 해외여행을 결합한 '에듀홀릭' 패키지도 여름방학을 맞이해 새롭게 단장한다. 지난해 선보였던 호주 패키지 외에도 베트남, 말레이시아, 스위스로 지역을 확대했다. 자녀가 국제학교 및 공인 어학원에서 레저 액티비티ㆍ문화 체험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기반으로 영어 수업을 듣는 동안 보호자는 자유롭게 관광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 캠프에서는 축구 국가대표 출신 김두현 감독의 축구 레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4-06-18 08: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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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 스타트업 '버핏서울', 게이미피케이션 시스템 도입 3개월만에 회원 운동량 60% 증가
피트니스 스타트업 버핏서울이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O2O(온오프라인 연계) 게이미피케이션 시스템인 ‘플레이트 세계관’을 도입한 지 3개월 만에 회원들의 평균 운동량이 60%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3월 시스템 도입 이후 회원들의 평균 유산소 운동 거리는 약 1.2km 늘어났다. ‘플레이트 세계관’은 ‘버핏그라운드’의 헬스장 이용 회원들이 혼자 또는 함께 운동 미션을 달성하고 경쟁하며, 운동하는 만큼 마일리지를 쌓아 실물 보상으로 즉시 교환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버핏그라운드 앱과 유산소 기기를 연결하면, 운동한 거리만큼 마일리지가 쌓인다. 이 마일리지는 각종 F&B 제품이나 굿즈로 즉시 교환할 수 있다. ‘앱 배지 획득’과 ‘대형 모니터에 노출되는 축하’ 같은 심리적 보상도 운동의 즐거움을 더한다. 회원들이 월간 목표를 함께 달성하면, 다음 달 바나나 1,000개, 장미꽃 500송이 같은 재미있는 보상도 받을 수 있다. 제공되는 F&B는 글로벌 1위 파트너사의 제품으로, 대표적으로 글로벌 프로틴 판매량 1위 ‘옵티멈 뉴트리션’, 세계 최초의 스포츠 드링크 ‘게토레이’, 가장 유명한 에너지 드링크 ‘레드불’이 있다. 버핏그라운드의 플레이트 세계관은 현재 역삼점, 판교점, 가산점에서 이용 가능하며, 연내 운영 중 지점의 50% 이상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민우 버핏서울 대표는 “누구나 꾸준히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자 회원들이 더 운동하게 할 수 있는 본질을 찾는 데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버핏그라운드의 더 많은 회원들이 운동 동기를 부여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핏서울은 4조원 규모에도 불구하고 낙후되어 있는 피트니스 산업을 혁신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오프라인 피트니스 플랫폼인 ‘버핏그라운드'와 부띠끄 피트니스 브랜드인 ‘팀버핏’을 운영하고 있다. 2017년 설립 이후, 카카오벤처스와 크릿벤처스 등 유수의 V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내년에는 마포에 총 10층 규모 단독 건물을 통해 운동과 건강을 아우르는 다양한 피트니스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버핏그라운드는 연내 10호점까지, 팀버핏은 하반기 가맹 1호점을 시작으로 영역을 더욱 확장할 전망이다.
2024-06-18 08: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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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성 없는 정부 통신정책...재무 검증 부족 드러난 제4이통 정책의 허점 노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제4이동통신사 후보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의 주파수 할당 자격을 취소하는 절차에 돌입했다. 이는 스테이지엑스가 자본금 납부와 관련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 결정은 정부의 통신시장 정책의 일관성과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제4이통사 출범 실패…자본금과 주주 구성 문제 제4이동통신사 출범이 또다시 무산됐다. 과기정통부는 스테이지엑스의 자격을 문제 삼아 주파수를 할당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신규 이동통신사 도전이 여덟 번째 실패한 사례로, 진입 문턱을 낮추고 파격적인 지원책을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실패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긴다. 이번 실패의 근본 원인은 대기업과 대자본의 이동통신 시장에 대한 관심 부족으로 지목된다. 또한 정부의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 정책이 일관성 없이 진행되면서 정책적인 허점도 드러났다. 스테이지엑스는 지난달 7일 주파수 1차 할당 대금 1431억원을 납부하며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했으나 과기정통부는 자본금과 주주 구성에 심각한 문제점을 발견했다. 스테이지엑스는 자본금 2050억원을 기재했지만 실제로는 이에 한참 못 미치는 금액만을 납입했다. 주요 주주 중 자본금을 납입한 곳은 스테이지파이브 하나뿐이었다. 나머지 주요 주주 5곳과 기타 주주 4곳 중 2곳은 필요한 자본금을 납입하지 않았다. 이는 과기정통부의 인가 없이 주주 구성과 주식 소유 비율을 변경한 것이며, 할당 신청서에 기재된 자금 조달 계획을 위반한 것이라고 과기정통부는 지적했다. 스테이지엑스는 당초 계획한 자본금 2000억 원 중 500억원만 확보했으며, 나머지 1500억 원은 올해 3분기 내에 증자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자본력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과기정통부는 "스테이지엑스의 자본금 조성 계획을 신뢰할 수 없다"며 "자본금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을 경우 주파수 할당 대가 3870억원 납부, 설비 투자, 마케팅 등 적절한 사업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장비 제조사, 투자자, 이용자 등 향후 우려 사항을 고려해 스테이지엑스의 할당 자격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세 차례에 걸쳐 스테이지엑스 측에 자본금 납입을 촉구했지만, 스테이지엑스는 "신규 이동통신사업자 지위 확보 이후 출자를 위한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라는 입장만 유지했다. 과기정통부는 자본금 및 주주 문제를 신중히 검토한 끝에 할당 자격을 박탈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 정책 실패와 제도적 재검토 필요성 대두 업계와 시민단체는 스테이지엑스의 재무 능력 부족이 이번 결정의 근본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서울YMCA와 소비자주권시민회의 등은 스테이지엑스의 자본 조달 능력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왔다. 정부의 제4이통 정책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 대기업과 대자본이 이동통신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의지가 없다는 것이 이번에도 확인됐으며, 이는 더 이상 이동통신을 황금알 시장으로 보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한다. 정부가 제시한 파격적인 지원책도 기업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현재의 주파수 경매 방식 역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과기정통부는 2019년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으로 허가제였던 기간통신사업자 진입 규제를 등록제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주파수 할당을 받으면 기간통신사업을 위한 재정적 능력을 갖춘 것으로 간주됐으나, 이번 사태는 이러한 정책의 허점을 여실히 드러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종합적인 연구반을 가동해 제도적 문제점들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며 "이번에 드러난 법·제도적 문제를 보완하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차관은 경매 절차, 주파수 할당 공고 등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전체적으로 다시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제4이통 진입 정책 실패에 정부 ‘졸속 정책’ 비판 고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추진된 제4이통(신규 이통사) 진입 정책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정부의 졸속 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신규 사업자를 시장에 투입해 고착화된 통신시장을 뒤흔들어 가계통신비 인하를 유도하겠다는 목적이 있었다. 또한 이통 3사가 포기한 28㎓ 대역 주파수 할당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 그러나 제4이통 정책은 정부가 수년간 추진해온 알뜰폰 활성화 정책과 충돌했다. 이동통신 시장 성장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 제4이통이 등장해도 기존 이통 3사 가입자 확보보다는 알뜰폰 가입자를 뺏어올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알뜰폰이 이미 시장의 16%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기에, 제4이통 진입은 기존 정부 정책에 역행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여기에 정부가 시장 경쟁 활성화를 명목으로 추진 중인 단통법 폐지 정책 역시 실효성 논란과 업계 혼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단통법 단속 강도가 느슨해지자 당장 알뜰폰 시장이 타격을 입었고, 번호이동 순증 수치도 급격히 줄어들었다. 일관성 없는 정부 정책으로 인해 업계에서는 투자 기피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알뜰폰 사업에 뛰어들고 싶어도 시장에 타격을 미칠만한 정책 변수가 계속 문제가 된다면 선뜻 투자할 기업이 있겠냐"라며 "적어도 사업자들이 중장기적인 시장 예측이 가능하도록 일관성 있는 정책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결국 윤석열 정부의 제4이통 진입 정책은 가계통신비 인하라는 본래 취지와 달리 기존 정책과 충돌하며 업계 혼란만 초래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일관성 없는 정책으로 인해 투자 심리마저 꺾이고 있어 근본적인 정책 재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청문 절차가 7월 초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테이지엑스는 지난 14일 "과기정통부가 제4이통사 후보 자격 취소를 발표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보도자료 내용과 관련 사실관계를 면밀히 분석해 향후 대응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스테이지엑스는 청문 절차를 통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고, 필요한 법적, 행정적 절차를 밟아 나갈 계획이다. 시민단체는 과기정통부의 결정을 환영했다. 서울YMCA 시민중계실은 “이동통신은 전 국민의 통신 기본권을 책임지는 국가 기간사업으로, 준비되지 않은 업체가 시장 진입 후 실패할 경우 그 폐해와 부담은 소비자와 시장의 몫”이라며 “준비가 부실한 기업의 기간통신사업 진입 시도가 재연되지 않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4-06-1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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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이음 서비스' 시범 운영 시작...공공도서관 이용 편의성 향상 기대
네이버가 17일 행정안전부 디지털서비스개방 개통식에 참석해 '네이버 출입증'을 이용한 책이음 서비스를 선보였다. 디지털서비스개방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네이버 책이음' 서비스는 네이버앱에서 네이버 출입증 바코드를 통해 실물 카드 없이 일부 책이음 참여 도서관에서 도서 대출, 반납 등을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네이버는 17일부터 서울, 경기, 인천 지역 일부 도서관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올 10월 제휴 도서관을 전국 약 2,400개로 확대하고 대출 현황 조회 등 기능을 추가하여 ‘네이버 책이음’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네이버 유봉석 정책/RM 대표는 “네이버 출입증을 연계한 책이음 서비스가 국민들의 공공도서관 이용에 보다 편리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네이버앱의 편리한 접근성과 보안성을 바탕으로 국민 편의를 제고하는데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디지털서비스개방 선도기업'으로 선정돼 2022년 시범 사업부터 참여해왔다. △KTX·SRT 승차권 예매, △자동차 검사 예약, △국립수목원 예약, △문화누리카드 발급 이용 서비스, △책이음 서비스 등의 정부 공공서비스를 개통해왔다. 향후 네이버는 △모바일 신분증, △공유누리 체육시설 예약 등 더욱 다양한 공공 서비스를 추가 개통할 예정이다.
2024-06-17 18: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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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버스콘 2024 페스티벌,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로 자리매김
하이브가 주최한 '알리익스프레스 2024 위버스콘 페스티벌'이 K-팝을 넘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신인 아일릿부터 30년 차 가수 박진영, J-팝 신성 요아소비, K-팝 아이콘 세븐틴까지 다채로운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6월 15일과 16일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세대와 장르, 지역의 경계를 넘어 음악으로 하나된 축제였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위콘페는 작년보다 규모와 라인업이 더욱 다양해졌다. 출연 아티스트는 지난해 20팀에서 24팀으로 늘었고, K-팝뿐만 아니라 J-팝, 인디 뮤지션까지 참여했다.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 9팀과 위버스에 입점한 아티스트 14팀, 박진영까지 출연해 대중음악의 현주소를 체감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는 현장 관객 2만 2천여 명과 온라인 생중계로 공연을 지켜본 1만 8천여 명을 포함해 총 4만여 명이 관람했다. 외국인 관객 비중은 현장 관객의 51%, 온라인 스트리밍 관객의 63%로, 전체 관객 중 외국인이 56.5%를 차지했다. 이는 위콘페의 글로벌 위상을 실감케 한다. 위콘페 개최 공지 이후 X(옛 트위터)에서 관련 포스트는 153만 건에 달해 온라인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위버스콘' 실내 공연은 K-팝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준 무대였다.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는 도시의 마천루를 형상화한 무대 디자인과 68.5m에 달하는 초대형 LED 스크린으로 더욱 빛났다. 트리뷰트 스테이지는 위콘페의 백미였다. 박진영은 수많은 히트곡과 후배 아티스트들과의 컬래버 무대로 '리빙 레전드'의 품격을 입증했다. 박진영은 "후배 아티스트들이 정성을 다해 무대를 꾸며준 것에 감사하다. 이러한 무대를 통해 세대를 넘어 음악으로 하나 되는 일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친구이자 음악 동지인 방시혁과 소중한 추억을 만든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첫날 무대에 오른 신인 아일릿은 “처음으로 위버스콘 페스티벌 무대에 선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고, J-팝 센세이션 요아소비는 한국어로 인사하며 열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였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대규모 월드투어에서 쌓아온 공연 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둘째 날에는 TWS, JD1, 플레이브, 프로미스나인, 엔하이픈, 세븐틴이 무대에 올랐다.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는 빈틈없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세븐틴은 헤드라이너로서 화려한 무대로 페스티벌의 대단원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푸른 잔디밭에서 열린 '위버스파크' 야외 공연은 여유로움과 어쿠스틱 사운드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자리였다. 첫날 무대를 연 보이넥스트도어는 “처음 보는 분들이 얼굴을 기억하도록 만들겠다”며 패기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배우 이성경은 DAY6의 '예뻤어' 등을 부르며 가창력을 뽐냈고, 10CM는 유쾌한 무대로 관객들과 호흡을 맞췄다. 김준수와 &TEAM, 투모로우바이투게더도 밴드 라이브로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둘째 날에는 츄, 저스트비, 빌리, 은광&현식 등이 무대에 올랐고, J-팝 스타 이마세는 'NIGHT DANCER'로 한국 관객들과 호흡을 맞췄다. 위버스파크의 피날레는 김재중이 장식했다. 김재중은 데뷔 20주년임에도 변함없는 비주얼과 가창력으로 아이돌 스타임을 확인시켰다. 위버스 부스는 팬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와 체험 요소를 제공했다. 디지마크 기술이 적용된 포토카드는 '위버스 렌즈'로 촬영하면 디지털 포토카드 형태로 위버스 내에 저장할 수 있었다. '위버스 라이브 AR 포토월'은 필수 인증샷 장소로 사랑받았다. '위버스 줄서기' 서비스는 체험부스를 대기열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해 호평을 받았으며, 이틀간 위버스 접속자는 700만 명에 달했다. 이번 위콘페는 다양한 해외 매체들로부터 조명을 받았다. 미국의 아이하트라디오는 위콘페 현장을 찾아 출연 아티스트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진행자 조조 라이트는 "위버스콘 페스티벌은 K-팝이 글로벌한 현상이라는 것을 가장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일본은 24개 매체에서 41명의 기자단을 파견해 공연 실황과 팬덤 반응을 취재했다. 하이브 관계자는 "위버스콘 페스티벌에 대한 큰 관심과 긍정적인 반응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더 확장된 페스티벌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17 16: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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