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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플랫폼 전쟁,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각국 정부들은 플랫폼 전쟁에서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은 자국 플랫폼 육성보다는 외국 플랫폼을 규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반면 중국은 자국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시키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미국 빅테크 구글의 공세 속에서도 포털은 네이버와 다음, 메신저는 카카오톡 등 시장을 선점한 자국 플랫폼을 보유한 세계 몇 안되는 국가다. 인공지능(AI), 데이터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고지에 있는 것이다. 그런데 정작 정부는 자국 플랫폼을 옥죄는 방향으로 시대를 역행하는 모습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 중인 플랫폼경쟁법촉진법(플랫폼법)이 대표적인데, 우리나라 상황과는 반대인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을 벤치마킹했다. 매출 등 기준으로 지배적 사업자를 정하기 때문에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이 주요 규제 대상이 되고 국내에서 제대로 매출이나 점유율을 확인할 수 없는 구글이나 알리익스프레스나 테무 등 외산 플랫폼은 규제 대상에서 빠질 가능성이 크다. 다른 나라는 자국 플랫폼 육성과 AI 데이터 주권 확보에 나선 가운데 우리나라 정부가 토종 플랫폼을 겨냥하는 규제를 밀고 나가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다. 플랫폼 전쟁 속에서 더 늦기 전에 우리나라도 토종 플랫폼 자생력을 갖추는 데에 집중해야 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내 플랫폼 규제에 집중하는 새 이미 시장을 장악 중인 유튜브, 유튜브 뮤직, 인스타그램 등 외산 플랫폼이 나머지 시장까지 장악하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이다. 이미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유튜브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4551만 5154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2위 카카오톡(4497만2002명)보다 54만명 더 많은 수치로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이하 와이즈앱)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인스타그램의 1분기 월평균 실행 횟수는 약 149억3374만회로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약 727억108만회 실행된 카카오톡이었다. 작년 1분기 4위였던 인스타그램은 1년새 네이버(141억2850만회)를 뛰어넘어 2위로 올라섰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모바일 음원 시장에서 MAU 1위는 유튜브 뮤직(706만1053명)이 차지했고 멜론은 695만7360명 정도였다. 현실은 혹독하다. 외산 플랫폼들의 공격은 이미 시작됐고, 국내 플랫폼들은 점점 밀려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플랫폼들은 외산 플랫폼에 비해 여러 가지 강점을 가지고 있다. 우선 한국 사용자들에게 더 잘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한국의 문화와 트렌드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사용자들의 요구에 맞춰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는 능력이 우수하다. 또한 한국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 있다. 정부는 자국 플랫폼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 특히 정부와 기업의 협력이 필요하다. 정부는 자국 플랫폼 육성을 위한 정책을 지원해야 하고 기업들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정부는 자국 플랫폼 육성을 위한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 이 예산은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마케팅 등에 사용될 수 있다. 또한 자국 플랫폼을 규제하는 법규를 완화해야 한다. 이는 플랫폼들이 더 빠르게 성장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아울러 정부는 자국 플랫폼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 차원의 외교 지원,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자금 지원 등이 포함될 수 있다. 기업 역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분야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 기업들은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 이를 위해 사용자들의 요구를 파악하고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글로벌 플랫폼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 정부와 기업은 자국 플랫폼을 육성하고 외산 플랫폼의 공격에 맞서야 한다.
2024-04-30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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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카카오, 공정위, 합작법인 기업결합 승인...전기차 충전 시장 3위 도약
LG유플러스와 카카오가 손잡은 전기차 충전 사업이 본격화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양사의 합작법인(JV) 설립을 기업결합 심사 결과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6월, 전기차 충전 시장 공략을 위해 JV 설립을 합의하고 각각 250억원씩 출자했다. 지분율은 각각 50%이지만, LG유플러스가 1주 더 많이 보유하면서 연결대상 종속회사가 된다. JV 사명은 양측의 충전 서비스 브랜드를 합친 '볼트업'으로 예상된다. 현준용 LG유플러스 EV충전사업단장(부사장)이 대표로 내정됐다. 현 단장은 LG유플러스에서 융합서비스부문장, 홈플랫폼추진단장 등을 거친 뒤 최근 충전 사업을 총괄해왔다. JV는 LG유플러스의 충전소 운영 노하우와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강점을 결합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향후 3년 안에 JV의 시장 점유율을 3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정위는 양사의 시장 점유율이 높지 않아 시장 질서를 해치기보다는 오히려 충전요금 인하 등 경쟁을 촉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실제로 LG유플러스의 충전소 운영 시장 점유율은 지난 7월 기준 1.1%에 불과했으며, 카카오모빌리티의 충전 플랫폼 시장 점유율도 중개 건수 기준 15.72%로 4위 수준이었다. 다만,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 택시에 JV 충전소 이용을 강제하거나 JV를 우대할 가능성에 대해 지난해부터 검토해왔다. 하지만, 양측이 충분한 시정조치를 약속하면서 결국 합병을 승인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기차 보급 대수는 54만 3900대에 달했다. 이는 전체 자동차 대비 2.1% 수준이다. 전기차 보급 확대로 충전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전기차 충전 시장은 GS그룹 계열사인 지에스커넥트, GS칼텍스, 차지비 등이 16.6%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파워큐브(14.6%), 에버온(11.0%), SK그룹(8.2%) 등이 뒤를 따르고 있다. 충전 플랫폼 시장에서는 스타트업 소프트베리가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LG유플러스와 카카오의 합작은 전기차 충전 시장 경쟁을 한층 더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양측의 공격적인 투자와 마케팅 전략이 주목된다.
2024-04-29 17: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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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테크시스템, SG PE로부터 1800억 투자 유치…디지털 전환 시장 선두주자로 도약할까
통합 IT 솔루션 컨설팅 기업 이테크시스템은 SG프라이빗에쿼티(SG PE)로부터 18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디지털 변혁(DX),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데이터 트래픽의 급증하는 시장 성장성에 대한 SG PE의 투자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이테크시스템은 유치한 투자금을 통해 IT 전략 컨설팅, 시스템 통합(SI), 네트워크 통합(NI) 등 기존 사업 영역을 강화하고,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와 같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SG PE는 이테크시스템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련 사업 역량에 큰 주목을 기울였다. 온프레미스 서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기반 DX에 최적화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업계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는 이테크시스템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투자 결정의 주요 요인으로 삼았다. 실제로 이테크시스템의 클라우드 사업본부는 매년 160% 이상 성장하며 지난 2023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이테크시스템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련 기술력을 더욱 강화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테크시스템은 투자 유치와 함께 에티버스그룹의 핵심 계열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되었다. 에티버스그룹은 2021년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IT 분야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테크시스템은 에티버스그룹의 다른 계열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에티버스그룹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명철 에티버스그룹 회장은 “이번 투자 유치는 이테크시스템 중심의 지배구조 일원화 및 의사결정 효율화를 실현하고, 향후 단기간 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데 큰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실제로 이테크시스템은 투자 유치 이후 IPO 추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024-04-29 17: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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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토즈소프트, '미르의전설2' 중국 라이센스 계약 분쟁서 대법원서 승소 확정
액토즈소프트는 2017년부터 7년간 지속된 '미르의 전설2' 중국 독점 라이센스계약(SLA) 연장 계약 무효확인 등 청구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중국 최고인민법원의 판결과 동일한 결과로, 액토즈의 '미르의 전설2' 중국 서비스 사업의 정당성을 최종적으로 확정지었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지난 25일 위메이드와 위메이드 자회사 전기아이피가 액토즈소프트를 상대로 낸 계약 무효 확인 등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해당 소송은 위메이드 측이 액토즈소프트와 셩취가 체결한 '미르의 전설2' 중국 SLA 연장 계약을 무효라고 주장하며 2017년 9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위메이드 측은 1심과 2심에서 패소한 후 대법원에 상고했으나, 대법원 역시 서울고등법원 판결을 지지하며 액토즈와 셩취의 SLA 연장 계약이 유효하다는 최종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 판결은 셩취 측이 라이센스 계약을 유지해온 기간, 그동안 쌓아온 입지, 영향력, 노하우 등을 고려했을 때 액토즈소프트로서는 새로운 계약 상대방을 찾기보다는 기존 계약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욱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선택이라는 판단에 근거했다. 하지만 액토즈와 위메이드의 갈등은 아직 완전히 종결되지 않았다. 싱가포르 ICC(국제상공회의소) 중재에서는 액토즈 측이 '미르의 전설2' 라이센스 권리를 침해했다고 판단하며 위메이드 측에 약 2579억원의 손해배상금 지급을 명령한 바 있다. 하지만 액토즈 측은 싱가포르 ICC 중재에는 관할권이 없으며, 중재 판정 자체에 하자가 있다고 주장하며 승인 및 집행을 거부하고 있다. 액토즈 측은 "향후 '미르의 전설2' IP(지식재산권)를 지속적으로 보호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보다 생산적인 활동에 집중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반면, 위메이드 측은 "이미 ICC 중재에서 승소했으며, 액토즈 측의 중재판정 취소 소송도 기각된 만큼, 중국과 국내에서의 승인 및 집행 절차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혀 양측의 입장 대립은 여전하다.
2024-04-29 16: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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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로 미디어·콘텐츠 사업 혁신…'매직플랫폼' 선보이고 K-콘텐츠 글로벌 확산
KT그룹은 29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KT그룹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인공지능(AI) 역량을 바탕으로 미디어 사업 혁신과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 확산을 위한 투자 강화를 선언했다. KT는 이를 위해 AICT 컴퍼니 전략 실행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KT그룹 미디어데이는 KT그룹의 미디어∙콘텐츠 사업 성과를 알리고 앞으로의 사업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김훈배 전무, skyTV 김호상 대표, KT스튜디오지니 김철연 대표 등 KT그룹 미디어 사업 관련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KT는 미디어에 특화된 KT만의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콘텐츠 투자∙제작∙마케팅∙관제 등 미디어 사업 전반의 AX(AI 전환)을 주도할 방침이다. KT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TV로 보이는 전 과정에서 AI 기술 역량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 B2B 미디어 솔루션 '매직플랫폼' 선보여…AI로 콘텐츠 제작·마케팅·관제까지 KT는 B2B 미디어 솔루션 '매직플랫폼'을 선보이며 콘텐츠 투자·제작·마케팅·관제 등 미디어 사업 전반에 걸쳐 AI(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는 'AX(AI 전환)'을 본격화한다. KT는 이미 콘텐츠 제작 단계부터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드라마 흥행성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해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에 활용하고 있으며, 클릭 한 번으로 오래된 영상 화질을 높이는 업스케일링 기능, TV 화면 크기와 비율에 맞춰 영화 포스터를 자동 디자인하는 기능 등을 제공한다. 또한 생성형 AI로 마케팅 문구를 작성하고, 방송 품질을 24시간 끊김 없이 관리하는 데에도 AI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KT는 이날 '매직플랫폼'을 출시하며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및 서비스 분야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했다. '매직플랫폼'은 IPTV 업계 최초로 AI로 영상 분석 및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B2B 종합 미디어 솔루션이다. KT는 '매직플랫폼'을 활용해 'AI 오브제북'을 제작했다. 'AI 오브제북'은 전자책 '밀리의 서재'의 핵심 키워드를 AI로 추출한 후, KT AI 보이스 스튜디오에서 더빙 목소리를 합성하고 지니뮤직이 생성형 AI로 제작한 배경음악을 입혀 완성한 콘텐츠다. 'AI 오브제북'은 현재 '밀리의 서재'뿐만 아니라 5월 중순부터 지니 TV를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KT는 '매직플랫폼'을 통해 고객 맞춤형 기능도 제공한다. 특정 인물이나 노래, 춤추는 장면만 선택해 볼 수 있는 'AI 골라보기' 기능은 하반기 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예를 들어 ENA와 SBS플러스의 <나는 솔로> VOD를 시청할 때 '옥순이만'을 선택하면 해당 회차에서 '옥순'이만 나오는 장면이 화면 하단에 섬네일(축소판 미리보기)로 표시되어 원하는 장면을 즉시 시청할 수 있다. KT는 AI 인프라가 없는 다른 사업자들도 손쉽게 '매직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 형태로 제작하고, 특정 기능은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솔루션 형태로 제공해 맞춤 서비스를 지원한다. KT는 '더 빠르고, 더 편리하며, 다 알아서'라는 특장점을 가진 '온디바이스(On-Device) AI 셋톱박스'도 하반기 중 공개할 예정이다. '온디바이스 AI 셋톱박스'는 사용자 시청 패턴을 분석하여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고, 음성 명령으로 채널 검색 및 프로그램 시청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미디어, 콘텐츠 사업 총 6400억 매출…'어드레서블 광고' 시장 진출 KT그룹의 미디어 계열사들은 사업 영역에 따라 콘텐츠 밸류체인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아우르는 총 12개 그룹사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KT그룹 미디어는 원천 IP(스토리위즈, 밀리의서재)부터 콘텐츠 기획 및 제작(KT스튜디오지니)과 기획 및 채널 운영(skyTV), 콘텐츠 플랫폼(KT 지니 TV, KT스카이라이프, HCN, 알티미디어), OTT(지니뮤직), 콘텐츠 유통 및 광고(KT알파, 나스미디어, 플레이디, KTis) 등을 사업 영역으로 하고 있다. KT그룹 미디어 가입자는 1300만 가구에 달하며 2023년 기준 그룹사의 순수 콘텐츠 매출은 총 64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 성장했다. KT그룹 미디어는 이 성장세를 기반으로 '어드레서블TV 광고', '홈쇼핑 인사이트' 영역에 미디어 빅데이터 역량을 적용하고 있다. '어드레서블TV 광고'는 시청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춰 광고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KT그룹 미디어는 1300만 가구의 방송 시청 데이터를 기반으로 타겟팅 광고를 제공한다. '홈쇼핑 인사이트'는 홈쇼핑 채널의 판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상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서비스이다. KT그룹 미디어는 홈쇼핑 시청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기 상품 및 고객 니즈를 분석한다. KT그룹 미디어는 이외에도 KT그룹 미디어 차원의 통합 시청률(시청률 인사이트)을 준비해 중소 채널 사업자와의 상생도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KT가 제작해 '지니 TV'를 통해 방영한 오리지널 콘텐츠 <신병 1·2>의 누적 시청 횟수가 1,200만 회(’24.3월 기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병 2>는 방영 기간인 ‘23년 9월에는, ‘지니 TV 오리지널’의 무료 VOD 시청 시간이 전체 무료 드라마 VOD의 60%를 차지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또 오리지널 드라마의 대본집과 오디오북이 밀리의 서재에서 출시되고, 지니뮤직이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 제작에 참여하는 등 그룹 전반의 콘텐츠 선순환 구조를 확립했다. ◆ 2023년 예능-드라마 30편 제작…'K-콘텐츠 양 날개 전략' 본격화 KT는 2023년 한 해 동안 skyTV와 KT스튜디오지니를 통해 총 30편의 오리지널 예능과 드라마 콘텐츠를 제작해 ENA 채널과 '지니 TV'를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KT는 올해 제작 역량을 극대화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예능 제작은 skyTV가 주도하고, 드라마는 KT스튜디오지니가 담당하는 K-콘텐츠 양 날개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skyTV는 올해 다양한 장르의 예능 프로그램 12편을 방영할 예정으로 이날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을 최초로 공개했다.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찾아온 인생 역전의 기회를 잡기 위해 모인 출연진들이 백종원이 제시하는 혹독한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ENA 대표 예능프로그램으로 사랑받고 있는 <나는 SOLO>의 스핀오프인 <나는 SOLO, 사랑은 계속된다 시즌2>(SBS플러스 공동제작), ENA와 에그이즈커밍의 스포츠 예능 <찐팬구역>, 신개념 스카우트 프로젝트 예능 <하입보이스카웃>과 멀티버스 라이프 예능 <눈떠보니 OOO> 등 탄탄한 예능 라인업도 공개했다. 특별히 이날 행사에서 skyTV의 개국 20주년을 맞아 ENA 채널의 새로운 슬로건 '매일 새로운 ENA'도 소개됐다. 특히 이 슬로건은 일반 성우의 목소리가 아닌 KT의 AI 보이스 스튜디오 서비스를 바탕으로 개발된 AI 보이스 '에나'의 첫 번째 목소리로 제작됐다. '에나'는 앞으로 ENA 채널에서 다양하게 활약하며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김호상 skyTV 대표는 "skyTV는 지속적인 콘텐츠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을 약속한다"며 "젊고 활기찬 채널 이미지에 맞는 새로운 도전과 과감한 투자를 멈추지 않겠다"고 전했다. KT스튜디오지니는 오리지널 IP(지식재산권)를 지속 강화하여 다양한 형태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겠다는 Genie’s Next 전략을 발표했다. IP의 해외 현지화를 위해 KT스튜디오지니는 대만 제작사 스튜디오76 오리지널 프로덕션스, 스트롱 프로덕션스, 방송사 갈라 텔레비전과 2022년 방영된 <굿잡> 리메이크 공동제작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해 방영된 <유괴의 날> 또한 함부르크 프로덕션 그룹과 계약을 맺었고, <악인전기>의 경우 독일, 몽골 제작사들과 리메이크를 논의 중이다. 일본에서는 웹툰으로 제작되어 글로벌 고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처럼 KT스튜디오지니의 IP들은 다양한 형태로 해외시장에 소개된다. 그 과정에서 드라마 외 다양한 포맷 발굴, 해외 현지 제작 역량 강화, 해외 유통 확대해 종합 IP 스튜디오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미디어 사업은 통신 그리고 AI와 함께 KT의 3대 핵심 사업 중 하나로, KT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중추적인 사업이다"며 "KT는 그룹 시너지에 기반을 둔 미디어 밸류체인 위에 독보적인 'AI 기술력'을 더해 앞으로도 시장을 리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I 혁신 파트너로서 협업을 원하는 다양한 파트너와 손잡고 대한민국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발전과 고객의 더 나은 미디어 라이프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KT는 이날 행사에서 KT그룹 미디어 사업의 미래를 향한 다각적인 계획도 발표했다. KT는 미디어 빅데이터를 활용한 '어드레서블 광고' 시장 진출, '홈쇼핑 인사이트' 서비스 제공, KT그룹 미디어 차원의 통합 시청률 분석 등을 통해 콘텐츠 사업의 성장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KT는 AI 기술을 활용한 B2B 미디어 솔루션 '매직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통해 고객 맞춤형 콘텐츠 제작 및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T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앞장서겠다는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4-29 15: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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