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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오리-국민대, 인재 양성 협력...미래자동차 사이버보안 인재양성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 티오리가 국민대학교와 손잡고 미래 자동차 사이버 보안 인재 양성에 나선다. 첨단 IT 기술이 집약된 미래 자동차의 보안 강화를 위한 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 나선 것이다. 티오리는 7일 국민대학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미래 자동차 사이버 보안 분야 인재 양성과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티오리는 국민대학교가 제공하는 미래 자동차 사이버 보안 분야 노하우와 교육 역량에 맞춰 교육 콘텐츠 제작 및 보급을 담당한다. 특히 티오리의 대표적인 사이버 보안 교육 플랫폼 '드림핵'을 활용하여 보안 기초부터 고급 단계까지 다양한 강의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민대학교는 드림핵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드림 비기너즈(보안 초급 강의)', 시스템 해킹, 리버스 엔지니어링, 임베디드 등의 강의를 수료하는 학생들에게 학점 이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협약은 교육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COSS)과 연계되어 진행된다. 이를 통해 계명대, 대림대, 선문대, 아주대, 인하대, 충북대를 포함한 여러 대학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세준 티오리 대표는 "국민대학교를 비롯한 여러 대학의 학생들에게 사이버 보안의 기초부터 실무형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현업에서 필요로 하는 보안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성환 국민대학교 미래혁신단장은 "티오리가 보유한 다양한 미래 자동차 사이버 보안 교육 콘텐츠를 활용하여 미래 자동차 사이버 보안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하게 되어 기쁘다"며 "정규 교육과정과 결합하여 미래 자동차 혁신융합 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드림핵은 4만 4천명 이상의 회원수를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사이버 보안 교육 플랫폼이다. LG 전자, LG CNS, 두나무, 우아한 형제들 등 국내 주요 IT 기업들의 사이버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해 왔으며, 양질의 사이버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 커리큘럼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2024-03-07 09: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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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정책, 설비 투자 vs 요금 인하, 어디로 가야 하나
지난 5일 서울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이동통신 40년 기념 토론회'는 인공지능(AI) 시대 정보통신기술(ICT)이 가야 할 길을 모색했다. 윤동섭 연세대 총장은 축사에서 AI가 산업과 사회 전반에 걸쳐 패러다임 변화를 촉발하고 있으며, 세계 주요국들이 AI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AI 시대, ICT는 인간 중심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는 21세기 산업과 생활을 혁신할 핵심 기술"이라며 "SKT는 AI 피라미드 전략을 통해 AI 인프라 구축, 선도적 AI 서비스 개발, 글로벌 AI 정책 주도를 통해 대한민국 AI 강국 도약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관(국장)은 '이동통신 40년 성과와 향후 ICT 정책 방향'이란 주제로 발표하며, 앞으로의 ICT 정책 방향으로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기반 대한민국 대전환 견인(Beyond DX to AX)'을 제시했다. 김경만 국장은 신기술 개발 투자를 통한 산업 육성과 동시에 국민에게 이익을 돌려주는 정책 방향 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통신사 투자가 단말기, 플랫폼, 콘텐츠 산업 성장을 촉진하는 '설비기반 경쟁'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도 가계통신비 절감이란 화두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과제라고 밝혔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무선 통신 인프라 고도화(설비 투자)와 마케팅 경쟁 촉진(요금 인하)이란 두 정책을 병행하고 있지만, 설비 투자 활성화보다는 요금 인하에 더 집중하는 모습으로 보인다. 이는 통신사의 투자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출신인 권남훈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통신 역사를 되돌아보며 과거에는 산업 발전에 맞춰 민영화와 규제 완화 정책이 시행되었지만 2010년대 이후 가계통신비 절감으로 정책 방향이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정부까지 선거철마다 가계통신비 절감 공약이 등장했고, 규제 강화가 주된 수단으로 사용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러한 정책은 단기적으로 가계 소비를 촉진했지만, 장기적으로는 통신 산업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설비 투자 감소는 국제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권 교수는 "통신이 AI 시대의 핵심 요소로서 역할을 하려면 미래 지향적 통신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동통신 요금 국제 비교는 논란이 있지만, 국민 통신 소비량이 결코 낮지 않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일률적인 통신비 절감보다는 더 많은 고품질 서비스를 가장 낮은 비용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체적인 정책 방향으로 설비 투자 활성화, 5G 네트워크 확장, 인공지능 기술 개발 지원 등을 제시했다. 특히, 설비 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규제 완화와 세금 감면 등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신 바른ICT연구소 교수는 AI 시대를 인류 역사상 '불'의 발견에 비유하며 글로벌 경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가치 사슬은 인프라, 플랫폼, 서비스로 구성되는데, 한국은 인프라와 서비스 분야에서 경쟁력이 있지만, 파운데이션 모델(LLM) 분야는 정책 방향 설정이 필요한 과제다"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현재 국내 LLM 연구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정부 지원 부족과 인재 부족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만 국장은 "AI 시대와 디지털 플랫폼 생태계 변화에 대한 ICT 산업의 대응이 중요한 과제다. 앞으로는 기업 간 경쟁이 아니라 국가 간 ICT 생태계 경쟁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 ICT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정부, 기업, 학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통신 정책은 단순히 통신 요금 인하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AI 시대 경쟁력 확보를 위한 미래 지향적 정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설비 투자 활성화와 요금 인하의 균형점을 모색하고 글로벌 경쟁 대비 ICT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 기업, 학계의 협력이 필요하다. 정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ICT 정책을 수립하고 산업, 학계와 협력해 국내 ICT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2024-03-07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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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로봇 대중화를 위한 비장의 무기 "아크마인드"
지난 5일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기술 전시회 'LEAP 2024'에서 네이버는 웹 플랫폼 기반 로봇 전용 OS "아크마인드(ARC mind powered by Whale OS)"를 공개하며 로봇 대중화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아크마인드는 웹 표준에 기반하여 개발된 개방형 플랫폼으로, 누구나 쉽게 로봇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크마인드의 핵심 기술은 서비스 개발과 로봇 개발 분리와 웹 개발자 연결에 있다. 기존 로봇 OS는 서비스 개발과 로봇 개발이 밀접하게 결합되어 있어 개발 효율성이 떨어졌지만, 아크마인드는 두 영역을 분리하여 로봇 개발자는 로봇 하드웨어에 집중하고 웹 개발자는 웹 기술 기반으로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 아크마인드는 웹 기반 플랫폼으로서 높은 확장성을 제공한다. OS 업데이트만으로도 새로운 서비스 및 기능을 로봇에 쉽게 적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 네이버는 아크마인드를 통해 로봇 시장에서 안드로이드OS와 같은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아크마인드를 활용한 로봇 서비스 개발을 활성화하고, 로봇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전자와 협력해 아크마인드와 엑시노스 SoC를 결합한 차세대 로봇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아크마인드는 전 세계 웹 개발자들이 로봇 서비스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웹 API를 제공한다. 웹 개발자들은 기존 웹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아크마인드 API를 활용해 딜리버리, 청소, 안내 등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손쉽게 개발할 수 있다. 아크마인드는 네이버의 로봇 친화형 빌딩 1784에서 탄생했으며, 현재 100대 이상 로봇에 적용돼 실제 환경에서 검증되고 있다. 네이버는 아크마인드를 파트너사의 로봇과 플랫폼에 우선 제공하고, 궁극적으로는 오픈 플랫폼으로 확장해 로봇 생태계 구축을 주도할 계획이다. 아크마인드는 네이버의 로봇 클라우드 시스템 아크아이(ARC eye), 아크브레인(ARC brain)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크아이는 로봇의 위치 정보를 제공하고, 아크브레인은 로봇을 관리하며 빌딩 인프라와 연동한다. 아크마인드는 이러한 시스템과 연동하여 로봇의 효율적인 운영과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아크마인드의 공개는 네이버가 로봇 기술 분야에서 선두 주자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는 아크마인드를 통해 로봇 개발 환경을 혁신하고 웹 개발자들의 참여를 확대해 로봇 서비스 개발을 촉진하고, 로봇 대중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2024-03-07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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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생성형 AI 접목으로 또 다른 도약...자율규제 속도 "산업 키우자" 한목소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메타버스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상융합산업 진흥법(메타버스 진흥법)’이라는 법적 토대를 마련한 만큼, 민관 합동으로 자율규제·산업 지원체계 등 세부적 기준을 빠르게 구축할 예정이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6일 서울 강서구 마곡 이노시뮬레이션 사옥에서 열린 현장간담회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장으로 메타버스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메타버스 활성화와 가상융합, 가상경제 성장을 위해 정책 지원과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율규제 체계 구축이 과기정통부의 최우선 과제다. 문화체육관광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에서 메타버스를 게임 산업으로 정의해 과도한 규제로 옭아매려는 시도를 차단하겠다는 목표다. 가상융합산업 진흥법 하위법령과 임시기준 마련도 동시에 진행된다. 과기정통부는 우선 메타버스를 게임 산업으로 규정하여 과도한 규제를 가하려는 시도를 차단하기 위해 자율규제 체계를 구축한다. 이는 민관으로 구성된 '메타버스 신산업 규율체계 정립 합작법인(TF)'을 통해 추진될 예정이다. TF에는 산학연관 메타버스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하위법령 분과, 자율규제 분과, 임시기준 분과 등 3개 분과로 운영된다. TF 총괄은 행정안전부에서 공공서비스 국장으로 일했던 황규철 소프트웨어(SW) 정책관이 맡는다. 권헌영 고려대학교 교수는 자율규제 분과장으로서 "메타버스를 게임 산업으로 규정하여 규제를 강화하려는 시도에 대응하기 위해 자율규제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4월까지 TF 준비를 마무리하고 자율규제를 정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생성형 AI 등장으로 메타버스 산업이 이전과는 다른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원 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장은 "생성형 AI 기반 메타버스는 완전히 새로운 개념이 될 수 있다"며 "오픈AI의 '소라(Sora)'처럼 텍스트만으로 영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면 메타버스 확장의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산업계 또한 메타버스의 성장 가능성에 기대감을 표했다. 양명석 SK텔레콤 메타버스 CO 담당은 "AI와의 접목과 메이저 기기 벤더들의 참여로 메타버스 성장 가능성이 계속 있다"며 "자율규제를 정의하는 과정에서 메타버스 성장을 위한 단계별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메타버스를 활용하면 의료 자원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시공간의 제약 없이 환자를 돌보고 의료 교육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며 "정부 지역 의료 사업의 효율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강 차관은 "법제도 문제를 빠르게 준비하고 정책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메타버스산업협회, 메타버스얼라이언스, 기업들과 사업 체계를 평가하는 자리를 마련해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3-06 16: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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