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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통신의 큰별이 지다...서정욱 전 과학기술부 장관 별세
1996년 1월 세계 최초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통신 상용화를 이끈 서정욱(徐廷旭) 전 과학기술부 장관이 11일 오전 5시30분쯤 경기도 용인의 한 병원에서 향년 90세에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34년 11월 서울에서 태어나 휘문고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텍사스A&M대에서 유학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 창설 멤버로 들어가 진공관식 구형 무전기를 대체할 트랜지스터형 소형 경량 무전기를 개발하는 등 군 통신기기 개발 전문가로 이름을 떨쳤다. 1984년 1월 한국통신 TDX 사업단장으로 임명되며 국내 통신 기술의 발전을 주도했다. 한국통신 부사장,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 사장, 과학기술처 차관, KIST 원장 등 역임하며 민관은 물론, 연구 분야에서 통신 산업의 성장을 위해 역량을 발휘했다. 고인은 국내 통신 산업를 한단계 발전하는 큰 역할을 했다. TDX사업단장 겸 품질보증단장으로 있으면서 1가구 1전화기 시대를 열었다. 과학기술처 차관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을 역임한 후 이동통신관리단장으로서 세계 첫 CDMA 상용화했다. CDMA 도입은 한국의 통신 역사에도 전설과 같은 일화를 남겼다. 디지털 이동통신 도입 과정에서 당시 대세이던 시분할다중접속(TDMA) 대신 미국의 벤처기업 퀄컴이 개발한 CDMA 방식이 결정됐고 고인은 한국이동통신(SK텔레콤의 전신) 이동통신기술개발관리사업단장을 맡아 CDMA 도입을 책임졌다. 대한민국이 CDMA의 테스트 베드라는 우려가 불거졌지만 결국 1995년 11월 시험통화에 성공했고, 1996년 1월1일 세계 최초로 인천과 부천 지역에서 서비스를 개시했다. 한국의 성공 이후 전 세계에 CDMA 방식이 확산하기 시작했다. 고인은 CDMA 상용화를 이끈 공로로 1996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고인은 한국이동통신 사장(현 SK텔레콤)과 부회장을 지내고 초당대 총장을 거쳐 김대중 정부에서 과학기술부 장관으로 일했다. 이후 명지대·서울대·이화여대·공군사관학교·순천대 등에서 강의했다. 한국무역협회 전자무역추진센터 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저서로는 ‘미래엘리트를 위한 뗄레마띠끄’(1990), ‘정보화사회의 길목에 서서’(1993), ‘한국의 2001년 설계’(1995), ‘미래를 열어온 사람들-통신과 함께 걸어온 길’(1997) 등 저서를 남겼다. 철탑산업훈장(1978), 국민훈장 동백장(1986), 황조근정훈장(1992), 정보통신대상(1996), 전자대상 한국공학한림원 대상(2002)을 받았다. 2018년에는 방위산업유공자로 인정됐다. 부인 이정숙씨는 “자기 일을 사랑했고, 열정적인 분이었다”고 말했다. 유족은 부인 이씨와 사이에 3녀(서윤석·서현지·서윤희)와 사위 진성철씨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은 13일 오전 10시30분, 장지는 마석 정동제일교회 수양관. 02·3410·3151
2024-01-12 17: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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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메이플스토리M' 신규 캐릭터 '카인' 업데이트
넥슨은 자사 모바일 MMORPG ‘메이플스토리M’에 신규 캐릭터 ‘카인’을 업데이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기억의 파편을 되찾기 위해 모험을 떠난 어둠의 추격자 ‘카인’은 한손무기 ‘브레스 슈터’를 사용하는 궁수 직업군 캐릭터다. ‘맬리스 스톤’을 모아 ‘포제션’ 상태로 돌입하면 ‘발현’ 스킬을 포함한 더욱 강력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또, ‘발현’ 스킬로 ‘죽음의 축복’ 표식을 남긴 몬스터에게는 ‘처형’ 스킬로 연계해 추가 피해를 가할 수 있다. 이번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를 기념해 2월 6일까지 ‘카인’ 육성 시 다양한 성장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140레벨부터 198레벨까지 1+1 레벨업 버닝 효과와 경험치 추가 버프를 적용한다. 또, 달성 레벨에 따라 ‘어둠의 추격자 의상 선택 상자’, ‘루스카로이드 세트 교환권’, ‘테라 버닝 부스터’ 등을 지급하고 200레벨 달성 시 ‘아케인심볼: 소멸의 여로’, ‘경험의 코어 젬스톤’ 등이 포함된 ‘카인 200레벨 달성 보상 상자’를 추가로 선물한다. 이 밖에도, 3월 6일까지 새해 맞이 ‘아기 용의 작심삼일 새해계획’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레벨 범위 몬스터 처치로 코인을 모아 다양한 아이템과 교환할 수 있는 ‘아기 용의 비밀 상점’을 운영한다. 또, ‘빠른 콘텐츠’ 입장권 소모 개수에 따라 일기를 완성하고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아기 용의 그림 일기’를 오픈한다. 한편, 이벤트 기간 동안 출석과 미션 달성으로 능력치 버프를 선택 적용할 수 있는 ‘아기 용의 응원 숨결’ 이벤트 및 ‘곰 인형 스티커’를 모아 도감을 완성해 ‘새해 다짐 코인’, ‘아기 용의 작은 선물 상자’ 등의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아기 용의 곰 인형 스티커 북!’ 이벤트를 실시한다.
2024-01-12 15: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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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페이코, 천원의 아침밥, 이제 줄 서지 말고 페이코로 예약하세요
NHN페이코가 소속 학교 인증을 거친 자교 재학생들만 이용 가능한 ‘재학생 전용 식권 예약’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페이코 캠퍼스’는 NHN페이코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캠퍼스 특화 서비스로 대학교 인근 식당, 카페, 편의점은 물론 통학버스 승차권과 식권 등 다양한 생활 밀착 서비스를 페이코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페이코 캠퍼스’는 2016년 첫 선을 보인 이후 현재 전국 70%가 넘는 240여 곳의 대학에 ‘페이코 캠퍼스존’ 구축을 마쳤다. 해당 서비스는 학번 또는 메일을 통해 인증을 마친 재학생에 한해 식권 예약 발권을 지원하고, 판매 날짜와 한정 수량 설정 등 각 학교 상황에 맞는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줄을 설 필요 없이 상품을 사전에 구매해 해당 일자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학교는 외부인의 부정 사용을 막을 수 있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사업 관리가 가능하다. 이번 기능 도입으로 대학가 학생식당에서 저렴하게 식사를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및 점심밥’ 예약 구매도 가능해졌다. 최초 1회 재학생 인증 후 연계된 예약페이지에서 식권을 구매할 수 있으며, 사용 시에는 구매한 교환권을 실행해 바코드를 전용 단말기에 스캔하면 된다. 이때 페이코 포인트 결제 시 적립 혜택도 자동으로 적용된다 본 서비스는 현재 인하대학교 및 경희대학교(국제)에 시범 적용되어 학교·학생 모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식권 판매와 수납, 지급에 이르는 업무를 페이코를 통해 처리할 수 있어 관리 측면의 만족도가 높다. NHN페이코는 해당 기능을 추후 기숙사 식권과 연계하는 등 적용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페이코 캠퍼스'는 단순 결제기능 및 적립 혜택만 제공하는 것이 아닌 학교와 학생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는 대학 생활 특화 서비스”라며 “3월 개강 시즌을 맞아 재학생 인증, 식권, 캠퍼스 적립 혜택 등 서비스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2030 고객에게 보다 실속 있는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1-12 1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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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AI 활용한 카타르 아시안컵 스카우트 리포트 선뵈...축구 팬 적극 공략
네이버는 ‘2023 AFC 아시안컵’을 맞이해 AI 스카우트 리포트 ‘스카우트 큐(CUE):’, 함께 소통하며 응원하는 오픈톡, 다양한 정보가 담긴 지식베이스 검색, 아시안컵 특별 페이지 등을 선보인다. 12일부터 담달 10일)까지 카타르에서 펼쳐지는 아시안컵을 맞이해 네이버는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스포츠에 접목하고 글로벌 수준의 AI 기술력과 역량이 담긴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스포츠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스카우트 큐:’는 네이버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 검색 ‘큐:’와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 X’를 통해 제작됐다. ‘큐:’를 통해 아시안컵 참가 24개국의 정보를 요약하고, 클로바X를 거쳐 자연스러운 리포트 형태로 완성됐다. 예를 들어 ‘한국 축구 대표팀에 대해서 알려줘’, ‘카타르 축구 대표팀에 대해 소개해 줘’ 등의 구체적인 의도를 가진 대화형 질의에 감독, 선수단의 강점, 약점, 아시안컵 성적, 예상 성적 등을 조별 리포트 형식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네이버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공식 오픈톡’을 열고 스포츠 팬들이 모일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을 보다 강화했다. 카타르 월드컵 당시 공식 오픈톡 방문 이용자는 약 278만 명 이상, 작성 채팅 수는 약 51만 개가 넘었는데,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에도 공통 관심사 기반으로 활발한 응원이 일어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일정, 순위, 경기 기록 등 다양한 아시안컵 정보를 모은 지식베이스 검색,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코리안리거 선수 페이지 등을 운영해 보다 즐거운 아시안컵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주건범 네이버 리더는 “네이버는 월드컵, WBC 등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를 팬들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최초로 초대규모 AI를 활용한 색다른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팬들이 모이는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1-12 10: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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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지니 TV에서 '밀리의 서재 오브제북' 본다
KT는 지니 TV 고객만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 혜택을 위해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의 '오브제북(Objet Book)'을 지니 TV에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오브제북’은 밀리의 서재에서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로 텍스트, 이미지, 사운드 세 가지 요소로 구성한 영상형 독서 콘텐츠다. 이용자들은 오브제북을 통해 원작 도서의 분위기를 반영한 다양한 일러스트 이미지를 볼 수 있고, 텍스트 자막이 보여 도서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번 지니TV의 오브제북은 밀리의 서재가 KT의 미디어 그룹사로 편입된 이후 IPTV와 도서의 첫 협업 사례이다. 본래 밀리의 서재는 구독형 월 정액 서비스로 유료 가입자만 이용 가능한 콘텐츠이지만, 지니 TV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지니 TV의 ‘지니Apps’메뉴에서 밀리의 서재 ‘오브제북’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인 콘텐츠는 <잃어버린 마음을 찾아서>, <고양이와 시>, <빵과 시> 3개의 시리즈로 약 20편의 단편 콘텐츠다. 추후엔 오브제북 제작 전 과정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AI 오브제북’도 지니 TV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KT는 이번협업을 계기로 책이 아닌 TV로의 독서라는 개념을 확장시켰다. IPTV와 도서의 첫 결합으로 제작된 오브제북은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책과의 접점을 더 많이 갖게 하고자 ‘책은 집중해서 읽어야하는 것’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내 공간에 틀어 두고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책’이라는 컨셉으로 기획됐다. 오브제북이 공간을 채우는 감성적인 콘텐츠가 필요할 때, 따뜻한 내용의 콘텐츠로 힐링이 필요할 때, 자기 전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편안한 콘텐츠로 공간을 채울 수 있는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오브제북과 gPLAY와 같은 새로운 고객 볼거리와 IPTV를 통해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의 폭을 확대하기 위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KT는 KT의 미디어 그룹사 중 ‘지니뮤직’과의 협력을 통해 TV에서 24시간 무료로 연속 재생해주는 ‘gPLAY(지플레이)’ 서비스를 선보인바 있다. 매월 약 25만 가구가 이용중인 것으로 확인해 그룹 시너지도 지속 확대해갈 방침이다.
2024-01-11 10: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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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의 새해 첫 '현장 경영' 네트워크 국사 방문…"기본기 강화하자"
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이 ’24년 현장 경영의 첫행보를 시작했다. 올해 첫 행선지는 NW(네트워크)부문이다. 신년사에서 밝힌 품질·안전·보안 기본기 강화를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는 의미다. 황현식 사장은 10일(수) 오후 LG유플러스 마곡 국사를 방문해 네트워크 설비 점검 현황을 살피고, 해당 지역의 인프라 담당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황 사장은 이 자리에서 네트워크 운영 직원들에게 통신의 근간인 품질·안전·보안 등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자고 주문했다. 또 외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하나의 공동체 ‘원팀’이 되어달라 강조했다. 이어 현장 직원들이 느끼는 어려움과 고객경험 관점에서의 개선사항도 청취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셋톱박스 이상 시 A/S 기사 방문 없이도 고객이 신속하게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기기에 QR코드를 붙여 동영상을 제공했으면 한다” 등의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이 같은 소통 활동은 현장경영의 핵심으로 실제로도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고 있다. 황현식 사장은 현장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난해 상반기에만 60건의 개선점을 직접 경영활동에 반영했다. 고객들이 음원서비스 이용 시 통신사 제휴 혜택이 자동 적용되도록 한 점이 대표적이다. 황 사장이 지난해 5월 방문한 부산 모바일 고객센터에서는 고객이 음원서비스 사용권을 보다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이를 건의했고, 다음달인 6월에 실제로 시스템에 반영이 완료됐다. 특히 고객경험 개선을 위한 활동에 해당돼 최우선적으로 조치가 이뤄졌다. 황현식 사장의 ‘현장 경영’은 2021년 대표이사 취임 첫해부터 꾸준히 이어져 왔다. 3년간 25000km, 서울과 부산 왕복 30회 거리를 이동한 셈이다. ‘21년에는 총 40번 현장을 찾으며 연간 11700km를 달렸다. 특히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소규모로 더 자주 직원들을 찾았다. ‘22년에는 총 34곳으로 방문 횟수를 줄이고 간담회 규모를 키워 연간 5300km을 이동했다. 지난해(‘23년)에는 총 33회 출장길에 오르며 전국 방방곡곡으로 약 8,300km를 달렸다. 특히 고객센터, 영업매장 등을 방문하며 고객점접 채널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여름휴가철 앞두고는 공항 로밍센터, 장마기간 무렵에는 네트워크 조직과 소통 시간을 갖는 등 시즌에 맞춰 현장 방문을 진행하기도 했다. 황 사장은 올해도 고객점접 채널을 중심으로 약 40회에 달하는 현장방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CX, DX, 플랫폼 3대 전략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원팀’ 정신 설파를 골자로 한다. 황현식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회사의 모든 상품과 서비스는 결국 네트워크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경쟁력이 곧 회사의 경쟁력의 근간이 된다. 특히 품질, 안전, 보안 세 가지 기본기를 기반으로 가장 뛰어난 네트워크가 되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이를 통해 고객이 느끼는 ‘인지 품질’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와 선호도를 높여 나가자”라고 강조했다.
2024-01-11 10: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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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엔비디아, 'AI PC 시대' 여는 신형 GPU 공개
인공지능(AI) 기반인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세계 1위 기업 엔비디아가 9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하는 CES 2024를 앞두고 온라인을 통해 신형 GPU를 공개했다. 전 세대 대비 AI 성능이 대폭 강화돼 AI PC 시대의 개막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최고 성능으로 실행할 수 있는 엔비디아 RTX GPU는 PC에서 생성형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린다. 신형 GPU의 텐서 코어는 가장 복잡한 업무용, 엔터테인먼트용 애플리케이션에서 AI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 엔비디아는 CES 2024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신형 GPU RTX 4080, 4070 슈퍼 시리즈를 공개했다. 엔비디아가 이날 공개한 GPU는 2022년 10월 출시한 RTX 40 시리즈의 최상위 칩셋 4090의 하위 제품이자, 기존에 선보였던 4080과 4070 시리즈의 성능 개선판이다. 엔비디아는 이와 함께 AI를 활용한 신기술도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초고성능 생성형 AI 성능을 위한 지포스 RTX 슈퍼(GeForce RTX SUPER) 데스크톱 GPU, 주요 제조업체의 새로운 AI 노트북, 개발자와 소비자 모두를 위한 새로운 엔비디아 RTX로 가속화된 AI 소프트웨어와 툴을 발표했다. 새로운 지포스 RTX 40 슈퍼 시리즈 그래픽 카드는 최고의 AI 성능을 위한 지포스 RTX 4080 슈퍼(SUPER), 4070 Ti 슈퍼와 4070 슈퍼를 포함한다. 슈퍼 GPU의 텐서 코어는 초당 최대 836조 회의 연산을 수행해 게임, 크리에이티브는 물론 일상적인 생산성에 혁신적인 AI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텐서 코어 GPU, LLM, RTX PC와 워크스테이션용 툴을 통해 생성형 AI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RTX 4080 슈퍼는 836 AI 초당테라연산(TOPS)이 가능하다. 전 세대인 3080Ti보다 게이밍에서 2배, 이미지 생성에서 1.7배 빠르다. 4070 Ti 슈퍼는 3070 Ti보다 2.5배, 4070 슈퍼는 3090보다 성능이 좋다는 설명이다. 가격은 각각 999달러, 799달러, 599달러로 오는 17~31일 중 순차 출시한다. 엔비디아는 이와 함께 AI를 활용한 신기술도 공개했다. 기존 자율주행 로보틱스 플랫폼 ‘아이작’에는 새로운 생성형 AI가 적용된다. 로봇의 디자인과 작동 명령 등을 복잡한 코드가 아닌 일반적인 언어로 처리할 수 있다. 또 ‘챗 위드 RTX’를 통한 기기 내 검색증강생성(RAG)을 지원한다. PC에 내장된 생성형 AI가 검색을 돕는 기술이다. 이번에 공개한 엔비디아의 신형 칩셋은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AI 연구, 가동에 주로 쓰이는 제품군은 아니다. 그러나 각 사용자가 AI를 구동하는 PC에서의 AI 처리 능력을 대폭 개선할 수 있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의존하는 초거대 AI가 아닌, 각 기기가 AI를 처리하는 엣지(온디바이스) AI 구동을 가속화할 수 있는 셈이다. 이번 달에 출시되는 엔비디아의 기술 데모 챗 위드 RTX(Chat with RTX)는 텐서RT-LLM 가속화를 통해 AI 사용자에게 자신의 메모, 문서, 기타 콘텐츠와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기에는 텍스트-이미지 워크플로우를 지원하는 인기 모델 스테이블 디퓨전 XL(Stable Diffusion XL)의 엔비디아 텐서 RT(TensorRT) 가속, 생성형 AI 텍스처 툴이 포함된 엔비디아 RTX 리믹스(RTX Remix), DLSS 3 프레임 제너레이션(Frame Generation)을 사용하는 게임과 엔비디아 ACE 마이크로서비스가 포함된다. RTX GPU가 탑재된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은 간소화하고 안전한 생성형 AI와 데이터 사이언스 개발을 위해 텐서RT와 엔비디아 래피즈(RAPIDS)가 포함된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AI Enterprise) 소프트웨어를 실행할 수 있다. 모든 엔비디아 A800 40GB 액티브 GPU에는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3년 라이센스가 포함돼 AI와 데이터 사이언스를 위한 이상적인 워크스테이션 개발 플랫폼을 제공한다. 개발자가 PC급 성능과 메모리 공간을 사용해 사전 학습된 생성형 AI 모델과 LLM을 빠르게 생성, 테스트, 사용자 맞춤화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엔비디아 AI 워크벤치(AI Workbench)도 새롭게 발표했다. AI 개발자를 위한 사용하기 쉬운 통합 툴킷인 엔비디아 AI 워크벤치는 이달 말 베타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최신 LLM의 추론 성능을 가속화하고 최적화하는 오픈소스 라이브러리인 엔비디아 텐서RT-LLM(TensorRT-LLM)은 이제 PC에 더 많은 사전 최적화된 모델을 지원한다. AI 워크벤치를 활용한 허깅 페이스(Hugging Face), 깃허브(GitHub), 엔비디아 NGC와 같은 인기 리포지토리에 대한 간소화된 액세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개발자가 프로젝트를 쉽게 재현, 협업,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는 간소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함께 제공한다. 한편 엔비디아의 신형 RTX 4080 슈퍼 칩셋은 미국의 대 중국 제재를 비껴나가는 제품이기도 하다. 앞서 미국은 엔비디아 소비자향 GPU 중 최상위 칩셋인 4090의 중국 수출을 막아선 바 있다.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 제재 우회를 위해 신제품을 낸 게 아니냐는 분석도 이어진다. 실제 엔비디아는 이날 “신제품이 미국 정부의 중국 수출 제한 규정에 걸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 CES 이어 JP모건 헬스케어에도 엔비디아 떴다···AI 신약개발 한국 업체도 주목 올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엔디비아가 참여하면서 글로벌 제약사들과 정보기술(IT)업체들 사이 신약개발 과정에 AI를 도입하기 위한 합종연횡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엔디비아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의 개막 첫 날인 지난 8일(현지시간) 메인트랙에서 발표하면서 제약·바이오분야에서도 AI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메인트랙 발표 순서가 일반적으로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 순서로 정해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엔디비아가 제약바이오업계에서도 얼마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다. AI기반의 신약개발은 임상데이터와 신약 개발에 적합한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신약을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엔비디아는 대형 제약사 암젠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신약 발견을 위한 자체 생성 AI 플랫폼을 깜짝 공개했다.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AI를 활용하면 기존 개발 방식보다 시간과 비용 모두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개별 기업뿐 아니라 정부 차원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어 제약바이오업계에서도 AI 도입 및 활용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1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