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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 성범죄, 국가적 대응 본격화…네이버·카카오 등 주요포털에 신고 채널 마련
인공지능(AI) 기술을 악용한 딥페이크 성범죄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네이버와 카카오가 피해 신고 채널을 마련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이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AI 이용자 보호를 위한 법안 제정과 예산 편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는 "이용자의 안전과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며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이미지나 영상을 발견할 경우 신고할 수 있는 전용 채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용자들은 네이버 고객센터를 통해 이러한 신고를 접수할 수 있다. 카카오도 유사한 대응을 준비했다. 카카오는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범죄는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자사 서비스 내에서 관련 범죄 사례를 발견할 경우 즉시 신고해달라고 안내했다. 카카오톡, 다음 카페, 브런치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불법 촬영물이나 이미지를 발견하면 ‘불법 촬영물 등 유통 신고·삭제 요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또한, 허위 영상물 배포가 확인되면 서비스 이용에 대해 영구적인 제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내년도 AI 관련 예산으로 2.98억 원을 새롭게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 방통위는 딥페이크 성범죄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AI 생성 표시제' 도입과 ‘AI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제정을 추진 중이다. 김태규 방통위 직무대행은 "피해자 신상정보를 긴급 심의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 AI 생성물 표시제 도입, 이용자 보호 법규 마련, 자율규제 강화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또한 디지털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과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전 국민이 미디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시청자미디어센터를 운영하고, 소외계층 지역민을 위한 미디어나눔 버스를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각·청각장애인의 방송 시청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TV 보급 및 장애인 방송 프로그램 제작 지원에도 예산을 증액했다. 정치권에서도 강력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딥페이크 성범죄는 공동체를 파괴하는 사회적, 국가적 재난”이라며 강력한 대책을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철저한 실태 파악과 수사를 통해 디지털 성범죄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정부와 관계기관에 신속한 조치를 지시했다. 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긴급 회의를 통해 주요 플랫폼 기업에 전용 신고 배너 팝업을 설치하도록 요청하고, 방송사에는 딥페이크 범죄 근절 캠페인 영상을 제작·송출할 것을 당부했다. 방통위는 신속한 영상 차단 및 삭제 조치를 위해 규제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번 방통위의 예산안은 국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과 함께, 안전한 디지털 환경 조성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2024-08-29 17: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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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국제기능올림픽에서 한국 클라우드 기술력 선보인다
LG유플러스가 국제기능올림픽에서 한국의 클라우드 기술력을 세계에 알린다. LG유플러스는 CTO부문 소속 배주혁 선임이 다음 달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 클라우드컴퓨팅 종목에 한국팀 감독으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직원이 국제기능올림픽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기능올림픽은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 행사로, 올해는 9월 10일부터 15일까지 73개국 14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목공 등 전통 기술부터 사이버 보안 같은 첨단 산업까지 다양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클라우드컴퓨팅 종목은 2019년부터 정식 종목으로 도입됐다. 참가자들은 주어진 시간 내에 클라우드 환경에서 IT 인프라를 설계하고 구현, 운영, 최적화하는 능력을 평가받는다. 4일간 매일 다른 과제를 해결하고 점수를 획득하며, 최종 종합 점수로 순위를 가린다. 배주혁 선임은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서 국가대표 선수를 지원하는 동시에 심사위원 역할도 맡는다. 그는 "2022년 대회에서 아쉽게 메달을 놓친 후 누구보다 치열하게 준비했다"며 "올해는 선수단 모두 기술력과 경기 감각, 멘탈 관리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클라우드컴퓨팅 종목 사상 첫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지난해에는 우수상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의 20번째 종합 우승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자사 사업에서도 클라우드 기술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AWS와 협력해 IPTV 서비스의 클라우드 전환을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개발 속도와 효율성을 크게 개선했다. 현재는 독자적인 클라우드 운영 및 개발 능력을 갖추고 고객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배주혁 선임은 “2022년 대회에서 간발의 차로 메달을 내준 후 누구보다 치열하게 대회를 준비했고, 올해 선수단 모두 기술력 경기감각 멘탈 관리 등 측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좋은 성적으로 국위선양은 물론, 우리의 기술력이 글로벌 넘버원이라는 것을 전 세계에 증명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08-29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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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클라우드, 'AI 서비스'로 글로벌 여행 시장 혁신…K-트래블 시대 열다
인공지능(AI) 기반의 글로벌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 야놀자클라우드가 AI 서비스 강화를 통해 글로벌 여행 시장에서 ‘K-트래블’ 시대를 열고 있다. 야놀자클라우드는 AI 시대의 여행 서비스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전 세계 여행산업의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과정에서 ‘트랜잭션 솔루션’과 ‘서브스크립션 솔루션’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AI 및 머신러닝(ML) 기반의 데이터 솔루션과 연계하여, AI 서비스 라인업을 완성했다. 야놀자클라우드는 최근 발표된 실적에서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조정 EBITDA를 기록하며 높은 수익성을 확보했다. 올해 2분기 기준, 최근 2년 새 매출은 297% 증가했으며, 조정 EBITDA는 전년 대비 281억 원 증가한 211억 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외연 확장과 수익성 향상 모두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야놀자클라우드는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 세계 10만여 고객사와 연동된 데이터 레이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AI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 생태계 구축은 AI 및 ML 활용이 가능한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며, 야놀자클라우드를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로 이끌고 있다. 특히, 올해 2분기 통합 거래액(Total TTV)은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한 7.2조 원을 돌파하며 매 분기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데이터 솔루션의 비중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2분기 야놀자클라우드 전체 매출 중 데이터 솔루션의 비중은 직전 분기 대비 10%P 상승한 26.8%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여행업계의 생산성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초개인화 등 혁신적인 기술을 빠르게 확산시킬 계획이다. 한편, 야놀자클라우드는 2019년 글로벌 사업을 시작한 이래 5년 만에 28개국에 69개 지사를 두고, 200여 개국 133만 여행 서비스 공급자와 130여 개국 1.7만 개 이상 판매채널을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현재 직접 계약된 공급업체 비중은 북미 및 중남미(39%), 유럽·중동·아프리카(29%), 아시아 태평양(20%), 한국(12%) 순이다. 판매채널은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이 64%로 가장 높고, 중남미(28%)가 뒤를 잇는다.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는 “AI 데이터 서비스는 야놀자클라우드가 글로벌 여행시장에 진출해 괄목할 성과를 거두게 된 핵심 경쟁력”이라며, “전 세계 200여 개국 10만여 고객사와 연동된 데이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폭발적 성장세를 이어감으로써 K-트래블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광대국 비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9 08: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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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벤처캐피털과 자금 조달 논의…기업가치 130조 원 이상 전망
오픈AI가 미국의 주요 벤처캐피털과 자금 조달을 논의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문제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스라이브 캐피털이 오픈AI의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를 주도하고 있으며, 회사의 가치를 1천억 달러(약 133조 7천억원)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라이브 캐피털은 약 10억 달러(약 1조 3천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며, 오픈AI의 기존 최대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도 추가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는 지난해 1월 MS가 100억 달러(약 13조 4천억 원)를 투자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외부 자금 유입이 될 전망이다. 오픈AI는 현재 글로벌 AI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지속적인 기술 업그레이드와 시장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구글과 메타가 각각 자사의 AI 모델을 개발해 출시하고, 아마존이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에 투자하는 등 실리콘밸리 내 AI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WSJ에 따르면, 최근 오픈AI의 기존 주주들이 주식 매각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회사의 가치를 1천30억 달러(약 137조 8천억원)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번 새로운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투자자들이 이 가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오픈AI는 비영리단체로 설립돼 투자자들은 이 회사의 지분을 직접 소유하는 대신, 영리 목적의 자회사에 투자하고 그 수익의 일부를 나눠받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MS는 2019년부터 총 130억 달러(약 17조 4천억원)를 투자해 오픈AI의 수익 지분 49%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자금 조달 논의는 오픈AI가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오픈AI는 차세대 AI 모델과 기술 개발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확보해, AI 기술 개발과 혁신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2024-08-29 08: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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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코리아 공식 출범으로 K팝 글로벌 확산의 새 전기 마련
빌보드 코리아가 한국 대중음악 시장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빌보드 코리아는 지난 27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Billboard K POWER 100' 행사를 통해 공식 출범을 선언하고 K팝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마이크 반 빌보드 본사 사장과 한나 카프 편집장을 비롯한 글로벌 본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빌보드 코리아의 출범을 축하했다. 특히 마이크 반 사장은 "한국 시장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빌보드 코리아를 통해 한국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불과 넉 달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을 정도로 한국 시장에 대한 빌보드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김유나 빌보드 코리아 발행인은 이날 행사장에서 "한국 대중음악의 근 100년 역사를 기념하며 K팝 등 한국 음악이 세계 음악 산업에 끼친 영향력을 조명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또한 "팝 음악의 본고장에서 갈고닦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2의 BTS와 같은 아티스트를 발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가장 주목받은 것은 'K-Pop 아티스트 인명사전'의 첫 공개였다. 이 인명사전은 빌보드 HQ와 빌보드 코리아가 직접 선정한 16팀의 아티스트들의 주요 업적을 다룬 서적으로, 매년 발간될 예정이다. 2023년 1월 7일부터 12월 30일까지 빌보드 200 앨범 차트, 빌보드 핫 100 송 차트, 그리고 빌보드 박스스코어 데이터에서 높은 성과를 기록한 아티스트들이 선정됐다. 에스파, 블랙핑크, 방탄소년단, 뉴진스 등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K팝 아티스트들이 포함됐으며, 한국어와 영어로 구성되어 국내외 독자들이 K팝 아티스트들의 동향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참고서가 될 전망이다. 빌보드 코리아는 2020년 PMC 그룹에 인수된 빌보드 미디어의 한국 지사로, 앞으로 버라이어티, 롤링스톤,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아트뉴스, 골든글로브, WWD, 아트포럼 등 PMC 산하의 다양한 매체들과 협력해 K-뮤직을 포함한 K-컬처를 전 세계에 알리는 허브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K팝 아티스트들이 세계 음악 산업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고, 글로벌 음악 관계자들과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K팝 스타들뿐만 아니라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도 참석해 글로벌한 축하의 장을 빛냈다. 브라질의 대표 스타 가수 루이자 손자가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K-뮤직 아티스트 및 프로듀서와 만남을 가졌으며, 아시아 톱스타 이샤나 사라스바티와 필리핀 그룹 SB19, BINI 등도 참석했다. 이는 빌보드 코리아가 K팝을 중심으로 글로벌 음악 시장의 교류를 활성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음악 업계 관계자는 "빌보드 코리아의 공식 출범으로 K팝의 글로벌 확산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특히 'K-Pop 아티스트 인명사전'의 정기 발간은 한국 아티스트들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빌보드 코리아의 이러한 행보는 K팝이 단순한 유행을 넘어 세계 음악 시장의 주요 장르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앞으로 더 많은 한국 아티스트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4-08-2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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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 개인비서 '에이닷' 전면 개편…일상 관리부터 전문 서비스까지 강화
SK텔레콤이 AI 기반 서비스 '에이닷'을 대규모로 개편해 AI 개인비서로서의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지난 26일 발표된 이번 개편은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일상을 보다 편리하게 관리하고, 다양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에이닷은 고객의 일상 속 필수 도구로 자리매김하며, 보다 자연스러운 대화 경험과 전문화된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거대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을 기반으로 한 자연스러운 대화 경험과 고객의 일상 관리 기능 강화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기존의 구조를 대폭 개선하고, LLM 기반 에이전트와의 유연한 대화가 가능한 새로운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한다. 고객은 에이닷과의 대화를 통해 보다 직관적이고 효율적으로 일상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에이닷은 이번 개편에서 할 일, 일정, 기록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데일리'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기능을 통해 고객은 기존에 흩어져 있던 캘린더, 할 일, 루틴, 수면 관리 등의 기능을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고객이 에이닷에게 "내일 아침 9시에 회의가 있어"라고 말하면, 에이닷은 자동으로 일정을 캘린더에 추가하고, 회의에 필요한 자료를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알림을 설정한다. 또한 날씨와 교통 상황을 고려해 회의 장소까지의 소요 시간을 계산해주는 등 맞춤형 제안을 통해 고객의 일상 관리를 한층 더 효율적으로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에이닷은 글로벌 첨단 LLM을 활용한 '멀티 LLM 에이전트' 기능을 통해 퍼플렉서티, 챗GPT, 클로드 등 여러 AI 모델과의 대화 경험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목적에 따라 특정 엔진을 선택해 답변을 받을 수 있으며, 동일한 질문에 대해 여러 AI 모델의 답변을 비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정 주제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위해 챗GPT와 대화하고, 간단한 정보 검색을 위해 퍼플렉서티를 사용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고객은 다양한 AI 기술을 한 번에 체험하며,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답변을 선택할 수 있는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 특히 퍼플렉서티 서비스는 SK텔레콤과 협력해 한국어에 특화된 AI 검색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한국어 사용자들은 더욱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검색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됐으며, SK텔레콤의 기술력과 퍼플렉서티의 AI 검색 엔진이 결합해 최적의 검색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서비스는 한국어 검색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향후 더욱 진화된 AI 검색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에이닷은 뮤직, 미디어, 증권, 영화 예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특화된 에이전트를 탑재해 고객의 삶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고 있다. 뮤직 에이전트는 음악 관련 질문에 대해 깊이 있는 양방향 대화를 제공하며, 고객이 선호하는 음악 장르나 아티스트에 맞춘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디어 에이전트는 영상 콘텐츠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며,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콘텐츠 추천 기능을 통해 개인화된 미디어 경험을 선사한다. 증권 에이전트는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시세 정보 뿐만 아니라, 각 기업의 실적, 공시 정보, 주식 청약 일정 등을 제공해, 보다 쉽고 빠르게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고객이 특정 기업의 주식에 관심이 있다면, 에이닷은 해당 기업의 최신 실적과 공시 정보를 제공하며, 주식 청약 일정에 대한 알림 기능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으며, 투자 기회를 놓치지 않게 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T멤버십 영화예매 기능이다. 이 기능을 통해 고객은 마치 영화관 직원과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영화 예매를 진행할 수 있으며, 개인의 취향과 관람 이력을 반영한 영화와 극장을 추천받을 수 있다. 일례로 에이닷이 고객의 이전 예매 이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영화를 추천해 주고, 예매 과정을 단축해준다. 또한 영화 예매 시간이 다가오면 에이닷이 다시 알려줘 고객이 예매한 영화를 놓치지 않도록 돕는다. 이로써 고객은 AI 비서와의 완결된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된다. 김용훈 SK텔레콤 AI서비스사업부장은 "이번 에이닷 개편을 통해 고객들은 마치 실제 비서와 소통하듯 편리하고 자연스러운 대화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고객들의 시간을 절약하고,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AI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에이닷의 전면 개편은 SK텔레콤이 AI 기술을 통해 고객의 일상에 더욱 깊이 침투하며, 일상 속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잡고자 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더욱 풍부하고 완성도 높은 AI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SK텔레콤은 AI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전망이다.
2024-08-2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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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최고 해커들 서울에 모인다…코드게이트 2024 개최
이달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코드게이트 2024'가 열린다. 이 행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화이트 해커들이 모여 해킹 방어 실력을 겨루고, 최신 사이버 보안 이슈를 논의하는 국제적인 행사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코드게이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매경미디어그룹, 코드게이트보안포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보안 콘퍼런스다. 코드게이트 2024는 전 세계 90개국에서 3073명이 예선에 참가한 가운데, 최종 선발된 40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실력을 겨룬다. 본선 경기는 일반부와 주니어부로 나눠 진행되며 일반부에는 미국, 캐나다, 인도 등 여러 국가에서 온 연합팀 20개 팀이 참가하고, 주니어부에는 만 19세 미만 청소년들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AI 활용 기술 아이디어 공모전'과 '글로벌 AI 아이디어랩' 행사다. 여기에서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노래 제작, 블록체인 대체불가토큰(NFT) 민팅 체험, 하드웨어 해킹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보안의 중요성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코드게이트보안포럼 관계자는 "예선전에만 총 90개국에서 3073명이 참가해 어느 때보다 열기가 뜨거웠다"며 이번 대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전했다. 행사 둘째 날인 30일에는 시상식과 함께 '우주, 인공지능(AI)과 사이버 보안'을 주제로 한 보안 콘퍼런스가 열린다. 임종인 대통령실 사이버특별보좌관이 기조 강연자로 나서 '우리와 AI: 미래를 향한 보안 위협과 기회'란 주제로 국가와 산업 측면에서 보안 인사이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우주 시대를 대비한 사이버 보안 전략과 AI를 악용한 사이버 공격에 대한 논의도 진행된다. 코드게이트는 2008년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이 설립한 이후,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해킹 방어대회와 보안 콘퍼런스로 성장했다. 민간 주도로 화이트 해커를 육성하고, 국내 보안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시작된 이 행사는 매년 새로운 보안 트렌드를 제시하며, 전문 인재 양성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세계 최초로 주니어 해킹방어대회를 도입해 중·고등학생에게 보안 전문가의 꿈을 키워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세계 각국은 화이트 해커와 사이버 보안 인재를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2032년까지 사이버 보안 관련 일자리가 3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전체 일자리 평균 성장률의 10배에 달하는 수치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는 세계경제포럼(WEF) 보고서를 인용해 "현재 글로벌 사이버 보안 인력이 400만명 부족하다"며 "미국 기업과 기관이 보안 전문가 영입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전 세계 사이버 전쟁이 격화되고 있다"며 "정부는 디지털 권리장전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사이버 보안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08-29 0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