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관IT온라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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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페이크 시그널' 도입으로 사칭 사기 예방 강화
카카오가 사칭 사기와 피싱범죄 예방을 위해 '페이크 시그널'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다. 14일 카카오는 이 기능이 카카오톡 최신 버전(v11.0.0) 사용자에게 적용된다고 밝혔다. '페이크 시그널'은 카카오의 '안티어뷰징 시스템'에 AI와 머신러닝 기술을 접목해 프로필 정보와 계정 및 사용 이력을 분석, 사칭 가능성이 높은 프로필을 자동으로 찾아낸다. 이렇게 탐지된 의심 프로필에는 경고 표시가 나타나며, 해당 계정을 친구 추가하거나 대화를 시도할 때 주의를 당부하는 팝업 문구가 뜬다. 또한, 의심 계정을 즉시 차단하고 신고할 수 있는 방법도 안내한다. 카카오는 이번 기능 도입과 함께 '피싱 및 사기 주의 기능' 관련 브랜드 체계도 정비했다. '톡사이렌'을 상위 브랜드로 삼고, '페이크 시그널', '글로브 시그널', '스트레인저 시그널' 등을 하위 카테고리로 배치해 체계화했다. 카카오 측은 "사칭을 통한 범죄 수법과 유형이 점차 교묘해지는 상황에 대처하고자 스패머, 어뷰저들의 활동을 막기 위한 조직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술적, 정책적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국내 대표 IT 회사로서 다양한 기술을 활용하여 이용자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는 8월 14일부터 '불법 리딩방' 행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카카오톡 운영정책 개정안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사기·사칭 전용 신고 항목 신설, '전화번호로 친구 추가 허용' 옵션 도입, '카카오톡 안녕가이드' 배포 등 이용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2024-08-14 13: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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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음성 비서 '제미나이 라이브' 출시…애플과의 경쟁 본격화
구글이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음성 인공지능(AI) 비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를 정식 출시했다. 이로써 구글은 애플의 음성 비서 '시리'와 오픈AI의 'GPT-4o'와의 경쟁을 예고하며 AI 비서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노리고 있다. 구글은 1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에서 열린 '메이드 바이 구글 2024' 행사에서 제미나이 라이브와 함께 새로운 스마트폰 픽셀 9 시리즈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픽셀9 시리즈를 비롯한 안드로이드폰에서 월 19.99달러의 구독 서비스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한국에서는 아직 픽셀폰이 출시되지 않아 삼성 갤럭시폰 이용자들이 영어 버전으로 먼저 사용 가능하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기존의 구글 어시스턴트보다 더 자연스러운 대화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헤이 구글"이라고 말하거나 스마트폰 전원을 길게 누르면 제미나이 라이브를 활성화할 수 있으며, 손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핸즈프리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이메일이나 유튜브 동영상에서 정보를 추출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구글의 메모 앱 킵(Keep), 업무 관리 앱 태스크(Tasks), 구글 맵, 지메일 등과 호환된다. 사용자는 제미나이를 통해 친구들에게 보낼 음악 재생 목록을 생성하거나 슈퍼마켓 전단의 사진을 찍어 할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구글은 앞으로 더 많은 언어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지만, 한국어 지원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픽셀 9 시리즈에 탑재된 최신 텐서 G4 프로세서와 16GB 메모리 램을 통해 강력한 AI 성능을 지원한다. 구글은 스마트폰의 메모리 용량이 AI 기능의 성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애플은 아이폰16 시리즈에 업그레이드된 시리 기능을 포함시킬 예정이나, 구형 아이폰에서는 AI 기능 사용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픽셀9 시리즈는 이전 모델보다 업그레이드된 카메라 기능과 더 밝아진 화면을 갖추고 있으며, 구글은 이를 통해 애플의 아이폰과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특히, AI 기반의 이미지 편집 기능인 '매직 에디터'와 단체 사진에서 빠진 사람을 합성할 수 있는 '애드 미'(Add Me) 기능 등도 새롭게 추가됐다. 픽셀9 시리즈의 시작 가격은 799달러로, 이전 모델보다 100달러가 인상됐다. 구글은 이번 제미나이 라이브 출시를 통해 AI 음성 비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향후 AI 비서 기술이 더 발전하면서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의 범위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8-14 08: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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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글로벌 양자정보기술 사실표준화 기구 '퀸사' 출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한국 주도의 글로벌 양자정보기술 분야 사실표준화 기구인 '퀸사'(QuINSA, Quantum INdustrial Standard Association) 출범식을 개최했다. 퀸사는 민간 중심의 국제 기구로, 양자 통신, 양자 컴퓨팅, 양자 센싱 등 다양한 양자정보기술 분야에서 국제 표준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퀸사 창립회원으로는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뿐만 아니라 LG전자, 포스코, LIG넥스원 등 대기업과 IDQ, 진인프라, SDT 등의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등 총 107개 기업이 동참했다. 해외에서도 IBM, Qusecure(미국), IQM(핀란드), SemiQon(핀란드), Quantum Machines(이스라엘), BTQ(캐나다) 등 양자정보기술 관련 선도 기업들이 참여했다. 아마존도 현재 가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범식에서는 비즈니스 핀란드 아시아 대표인 수비 순드키스트가 유럽의 양자정보기술 생태계 동향을 소개하고,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양자국가기술전략센터의 백승욱 센터장이 한국의 양자정보기술 정책동향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글로벌 양자기술의 현황을 파악하고, 한국의 위치를 재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후 진행된 글로벌 컨퍼런스에서는 양자 기술의 세부 분야별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IBM과 IQM은 글로벌 양자컴퓨팅 기술 동향을 발표했고, KT는 국내외 양자통신 기술 동향을, KRISS는 양자센싱 기술 동향을 소개했다. SK텔레콤은 양자정보기술의 산업화 사례 및 동향을 발표하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조선학 과기정통부 연구개발투자심의국장은 "양자산업의 초기단계에서 산업계 중심의 사실표준화 활동이 중요하다"며 퀸사의 출범 의의를 강조했다. 그는 또한 "퀸사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사실표준화 기구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양자정보기술 발전과 생태계 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8-13 17: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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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생성형 AI로 기업 혁신 주도... 안전성과 실용성 강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13일 서울 강남구 AWS코리아 사옥에서 열린 '2024 생성형 AI 미디어 브리핑'에서 AWS는 자사의 대표적 AI 플랫폼인 '아마존 베드록'의 새로운 기능들을 상세히 소개했다. AWS의 대표 AI 플랫폼인 '아마존 베드록'은 다양한 대형 언어 모델(LLM)을 단일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은 아마존의 '타이탄', 앤트로픽의 '클로드', 메타의 '라마', 미스트랄 AI의 '미스트랄' 등 여러 모델을 활용하여 AI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구축할 수 있다. AWS는 하나의 API를 통해 여러 LLM에 접근할 수 있게 함으로써 기업이 AI 애플리케이션을 특정 요구에 맞게 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선수 AWS코리아 AI·ML 사업개발 수석 스페셜리스트는 "최근 18개월 동안 AWS가 출시한 생성형 AI 및 기계학습 기술의 수는 주요 경쟁사들이 선보인 기술을 모두 합친 것보다 2배 이상 많다"고 밝혔다. 이는 AWS가 AI 기술 혁신에서 선도적 위치를 점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생성형 AI 모델을 사용하는 기업 중 41%가 3개 이상의 모델을 활용하고 있어, 다양한 모델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검색 증강 생성(RAG) 기능의 강화다. RAG는 AI가 기존에 학습한 데이터 외에 외부 데이터를 참고해 답변의 질을 높이는 기법이다. AWS는 아마존 S3뿐만 아니라 웹 도메인, 컨플루언스, 세일즈포스, 쉐어포인트 등 다양한 외부 데이터 소스를 RAG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AI의 신뢰성과 안전성 향상도 이번 업데이트의 중요한 특징이다. '가드레일 API' 기능은 모든 AI 애플리케이션에 표준화된 보호 조치를 적용할 수 있게 해준다. '컨텍스트 그라운딩 검사'는 AI의 환각을 감지하고 차단하는 기능으로, 답변이 질문과 관련성이 있는지, 기업 데이터에 기반한 내용인지를 체크한다. 강병래 LG유플러스 프로젝트 매니저는 "아마존 베드록을 활용해 영업전산시스템 '유큐브'에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했다"며 "다양한 LLM을 손쉽게 선택할 수 있고, 월 300달러 이하의 비용으로 경제적으로 사용 중"이라고 말했다. 개발자를 위한 도구도 강화됐다. '아마존 Q 디벨로퍼'에 추가된 커스터마이제이션 기능은 기업 내부 코드나 모범 사례를 기반으로 맞춤형 코드를 제안한다. 코드 변환 기능은 자바8 기반 코드를 자바17용으로 자동 변환해준다. 윤석찬 AWS코리아 수석 테크 에반젤리스트는 "아마존 내부에서 Q 디벨로퍼의 코드 변환 기능을 활용해 연간 2억 6000만 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AI 안전성에 대한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AWS는 베드록에 '문맥 그라운딩 체크'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은 AI 답변의 신뢰성과 정확성을 객관적 수치로 평가하고 필터링한다. 김 수석 스페셜리스트는 "이 기능을 통해 검색 결과의 증명과 요약 작업의 필터링이 75%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2024-08-13 17: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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