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2건
-
-
-
K-콘텐츠로 세계를 매혹하다…중소기업 제품, 한류 타고 글로벌 무대 진출
[이코노믹데일리] 정부가 한류 콘텐츠의 인기를 활용해 중소·영세기업 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2024년 관계부처 합동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2년 시작된 한류마케팅의 일환으로, K-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농수산식품, 미용(뷰티), 소비재 등 관련 산업 제품의 간접광고(PPL)와 홍보·마케팅을 지원하는 범부처 협력 프로젝트다. 지원 대상은 캐릭터, 보드게임, 패션 등 콘텐츠 분야 10종, 김치, 떡볶이, 홍삼 등 농식품 10종, 김, 어육소시지, 트러플 소금 등 수산식품 10종, 화장품, 방짜유기, 건강기능식품 등 브랜드K 10종으로 총 40개 제품에 이른다. 이들 제품은 국내 방송과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을 통해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과 연계한 간접광고와 콘텐츠 제작 지원을 받는다. 또한, ‘2024 K-박람회’, ‘코리아 360’ 등 온오프라인 한류 행사와 현지 마케팅 활동을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얻게 된다. 최근 사례로는 지난달 11일 tvN 드라마 ‘감사합니다’에서 녹차원의 레모네이드가 등장했고, 같은 달 25일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스튜디오더블유바바의 캐릭터 ‘힙덕’ 연계 상품이 노출됐다. 또한, 유튜브 채널 ‘십오야’의 ‘나영석의 와글와글’에서는 영화 ‘노 웨이 아웃: 더 룰렛’ 주연 배우들이 농업회사법인 영풍의 간편식 라볶이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되었으며, 해당 영상은 2일 기준 214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배우 박보검과 김소현 주연의 JTBC 드라마 ‘굿보이’, 배우 유연석과 채수빈 주연의 MBC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JTBC 예능 ‘최강야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제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김재현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문화정책관은 “한류를 통한 K-콘텐츠와 연관 산업의 해외 동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K-콘텐츠의 인기를 활용한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을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강조했다.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은 K-콘텐츠를 활용해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한류 콘텐츠와 제품을 연계해 다양한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024-09-04 08:19:22
-
-
스마일게이트, '스마일커넥터' 4기 오늘 출범…채용·사회공헌·IP 론칭 소식 콘텐츠 제작
[이코노믹데일리] 스마일게이트는 '스마일커넥터' 4기를 출범한다고 12일 밝혔다. 스마일커넥터는 스마일게이트의 채용 정보, 기업 문화 등 다양한 소식을 콘텐츠로 기획, 제작하는 콘텐츠 에디터로, 대학생 및 청년들을 대상으로 모집된다. 스마일커넥터 4기는 오늘부터 12월 26일까지 6개월간 활동하며 채용, 사회공헌, IP 론칭 등 스마일게이트 관련 소식을 영상, 카드뉴스, 블로그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로 제작한다. 제작된 콘텐츠는 스마일커넥터 공식 블로그와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스마일게이트 인재개발팀이 주관하는 사내 멘토링 제도 '스마일그라운드'를 통해 프로그래밍, 디자인,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분야의 현업 실무자들로부터 직무 멘토링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실무 능력을 키우고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일커넥터 4기로 선발된 박채빈 씨는 "국내 굴지의 게임 회사인 스마일게이트와 관련된 콘텐츠를 제작해보고 싶어 지원했다"며 "현업 관계자들의 조언을 들으며 콘텐츠 제작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스마일커넥터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스마일게이트 인재영입팀 관계자는 "스마일커넥터 4기 모집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기수가 활동 기간 동안 회사 관련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만들어 주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2024-07-12 17:28:07
-
-
-
대한민국은 '선재' 열풍...변우석 "선재는 인생 캐릭터, 저또한 아직도 선재 앓이중"
[이코노믹데일리] “선재라는 인물을 저 혼자 만들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선재의 감정을 연기로 잘 표현할 수 있게 현장에 계신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나온 결과물이라고 생각해요.” 본명보다 ‘류선재’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리고 있는 배우 변우석은 지난 30일 오전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종영 소감을 전했다. 변우석은 지난 28일 막을 내린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에서 고등학교 시절 부상으로 수영 선수를 은퇴하고, 밴드 그룹으로 데뷔해 가수와 배우로 성공한 톱스타 남자주인공 ‘선재’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에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 팬 임솔(김혜윤)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로맨스물’이다. 이번 드라마로 첫 주연을 맡은 배우 변우석은 선재 역할로 캐스팅됐을 당시 “대본을 읽고 ‘나한테 온 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푹 빠졌다”며 “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수시로 회사에 전화해 확인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본에 빠졌던 이유로는 ‘지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세하게 적힌 지문의 느낌들이 너무 아름다웠다”며 “가장 아름다웠던 대목으로 ‘한강 다리 장면’을 꼽았다”고 덧붙였다. 변우석은 “1화의 한강 다리 장면의 대본을 읽었을 때는 아름답지만 너무 드라마적 요소가 강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4화의 한강 다리 장면을 읽고 오랜 세월 동안 솔이를 좋아한 선재의 마음이 느껴져서 너무 아름답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한강 다리 장면은 1화와 4화에서 각각 다른 시점으로 보여지며 선재와 솔이의 서사를 극대화하는 장면으로 드라마 팬들에게도 가장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변우석은 타임슬립이라는 특수한 요소가 포함된 드라마 특성상 시간 흐름에 따라 변하는 선재를 보여주기 위해 많이 고민했다고 전했다. 10대, 20대, 30대의 각기 다른 선재를 위해 그는 헤어와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 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고 말했다. 그는 “고등학생 선재는 머리를 내려서 수수하게 표현하고 싶었다. 20살 대학생이 됐을 때는 열심히 운동해서 대학을 갔기 때문에 편한 느낌의 머리 스타일을 생각했고, 톱스타가 된 34살 선재는 화려하고 꾸민 느낌이 많은 스타일이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대, 20대, 30대 각 나이대의 선재를 하얀색, 노란색, 검붉은색으로 비유한 그는 “제가 생각하는 고등학생 선재는 자신의 감정에 대해 알지만 표현하지 못하는 투명한 모습들 때문에 하얀색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대학생 선재는 여러 번의 고백과 차임으로 단단해져 가는 느낌이라 노란색이 어울릴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성인 선재는 열정적이면서도 연예인이라는 특수한 직업 때문에 어두운 면이 보여서 검붉은색”이라고 표현했다. 드라마 속 기억에 남는 애드리브 부분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대사보다는 표현에서 강도를 줬다고 전했다. 그는 “선재가 솔이가 태성이와 사귄 적 없다는 걸 확인하고 박장대소하는 장면이 있다. 거기서 웃는 농도를 가장 크게 했던 장면이 생각난다. 또 할머니가 선재 가슴에 손을 얹고 얘기해 주시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감사합니다’라는 대사만 있었는데, 리허설 때 다른 감정들이 올라와서 본편에 나간 것처럼 표현해 봤다. 1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주인공들이 만날 수 없었는데 이때 할머니가 주인공들의 엇갈림을 마침표 찍는 장면을 연기하면서 감정들이 나올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표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6화까지 긴 시간 동안 다양한 직업군과 나이대를 연기해야 했던 선재 캐릭터에 대해 변우석은 “혼자가 아닌 현장에 계셨던 감독님, 촬영 감독님, 스태프들 덕분에 16화라는 긴 시간 동안 선재를 연기하고 끌고 올 수 있었다. 연기하기 힘든 부분에서 같이 고민해주시고 제가 자신 있게 연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상대 배역 솔이를 연기한 배우 김혜윤에게 “혜윤이가 솔이를 연기해 주었기에 선재가 나올 수 있었다. 또 힘들고 지칠 때 저뿐만 아니라 주변 스태프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면서 고마움과 존경심 그리고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작품을 고를 때 기준과 해보고 싶은 장르 또는 캐릭터가 있냐는 질문에 변우석은 “대본을 읽었을 때 제가 공감되고 그 감정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작품들을 하고 싶다”라며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작가님과 감독님과 리딩과 얘기를 많이 나눴다. 이 덕분에 선재의 감정에 대해서 되게 깊이 생각하면서 연기했고, 보는 시청자로 하여금 공감을 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변우석은 “아직 저도 선재 앓이를 하고 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제 인생 작품이라고 생각되고, 많은 분들이 잊지 않고 계속 선재를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변우석은 인기에 힘입어 오는 6월부터 아시아 투어 팬미팅에 나선다. 대만 타이베이를 시작으로 태국 방콕, 서울, 홍콩 등을 돌 예정이며, 7월에는 국내 팬들을 위한 팬미팅이 계획돼 있다.
2024-05-31 15:27:34
-
민희진 대표, 하이브와의 법적 분쟁 속 첫 입장 표명
[이코노믹데일리]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와의 법적 분쟁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민 대표는 19일 장문의 입장문을 통해 하이브의 주장을 강력히 반박하며, 사적인 자리에서 나눈 대화를 악의적으로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민 대표는 하이브 측이 지난 17일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 당시, 민 대표가 경영권을 탈취하기 위해 두나무와 네이버의 고위직을 만났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민 대표는 "저녁 자리는 지인 A씨의 초대로 이루어졌으며, 두나무와 네이버 관계자는 의도와 관계없이 참석하게 됐다"고 밝혔다. 민 대표는 이어 "처음에는 누구인지도 몰랐고 본인 소개를 할 때 두나무의 C분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뉴진스에 관심이 많았고 제작자인 제가 궁금하다는 이유로 참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네이버의 B분도 연락이 되어 참석하게 되었으며, 그 자리는 투자와 무관한 사적인 자리였다"고 덧붙였다. 민 대표는 하이브가 자신과 어도어 부대표가 나눈 막연한 대화를 악의적으로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두나무 같은 곳이 어도어의 주인이 되면 하이브나 어도어나 서로 좋을 수 있겠다는 막연한 대화를 나눴다"며 "하이브 동의 없이는 실현될 수 없다는 것을 모를 리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도어가 하이브 내에서 은근한 괴롭힘과 따돌림을 받는다는 생각을 하며 지냈다"고 전했다. 민 대표는 또한 "제가 그간 말한 '투자자를 만나지 않았다'라는 내용은 '경영권 찬탈을 목적으로 만나지 않았다'라는 의미라는 것을 알고 계실 것"이라며 "한 회사의 대표이사나 부대표가 투자자를 만난 것이 무슨 문제가 된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하이브가 법정에서 제시하는 증거들은 불법적으로 취득된 자료라고 주장했다. "하이브는 제가 입사 시 받아 사용했다가 초기화시켜 2년 전 반납했던 노트북을 감사 이전에 동의 없이 사전 포렌식 해 감사 문건에 넣었다"고 주장하며, "사담 중 일부를 자극적인 어감으로 낭독했다"고 비판했다. 민 대표는 카카오톡 메시지로 뉴진스 멤버들을 비방하는 대화를 나눴다는 의혹에 대해선 "변명이나 해명을 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뉴진스와 저는 가족 관계와는 또 다른 단단함으로 뭉쳐졌다"며 "짜깁기된 카톡 대화로 공격받은 직후 멤버들은 일제히 제게 위로의 문자를 보내왔다"고 말했다. 방시혁 의장이 법정에 제출한 탄원서에 대해서는 "탄원서는 보지 않았지만, 헤드라인에 적힌 '악'이라는 표현이 인상 깊었다"고 언급했다. 민 대표는 하이브와의 법리 다툼을 벌이고 있는 만큼, 사실관계에 입각한 재판부의 판단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 대표가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은 31일로 예정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이전에 결론이 날 전망이다. ◆ 민희진 글 전문 안녕하세요. 민희진입니다. 기자회견 이후 처음으로 개인의 입장에서 글을 씁니다. 딱딱한 입장문의 형식을 빌지 않고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밝히고자 하는 사안의 성격이 공식 입장문의 형식으로는 전달되지 않는 맥락이 중요한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과 밝히게 되는 내용들이 대체 무슨 상관이 있다고 불특정 다수를 향해 이런 입장을 전해야 하는 것인지 저조차 의아하고 본의 아니게 죄송합니다만, 4월 22일부터 매일매일 당혹스러운 날들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오해를 최소화하고, 법정에서의 하이브 측이 주장한 허위사실에 대한 정정이 필요하기에 글을 씁니다 저의 솔직한 성격은 이미 기자회견으로 접하셨을 것이라 생각하기에 가감 없이 말씀드립니다. 본 글에서 솔직함이 더욱 필요한 이유는 무엇보다 사안의 본질이 엄격, 근엄, 진지한 내용과 거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겪은 이는 접니다. 중한 일을 경히 본다-라는 편견은 감히 사양하겠습니다. 1. 먼저, 네이버 두나무 사안과 관련하여 말씀드립니다. 저의 지인 A씨는 24년 3월 6일 7시 30분에 저를 저녁 식사에 초대합니다. A는 본인의 오랜 친구들이 동석할 것이니, 불편해하지 말라고 얘기했고 만나뵌 A의 지인분들은 저보다 연배도 있으신 편한 분들이셨습니다. 식사를 하던 중에 A의 지인 한 분이 또 다른 지인을 불렀다고 말씀하셨고 저는 당시 어떤 분이 오시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한 시간쯤 뒤 그분이 오셨고 처음엔 누구인지도 몰랐습니다. 본인 소개를 하실때 두나무의 C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오래전 방시혁 의장을 통해 저를 만나보고 싶다고 말씀을 주셨던 분이라는 것을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이 저녁 자리에 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본인도 참석하고 싶다고 하셨다고 합니다. 뉴진스에 관심이 많았고 제작자인 제가 궁금한 이유라고 하셨습니다. 그 와중에 저는 몰랐지만, 참석자들 모두와 친분 관계가 있던 네이버의 B분께도 연락이 되었는지 B분도 오시게 되었습니다. 제 의지와 무관하게 그렇게 모든 분들이 모인 자리를 갖게 되었고 그 자리는 당일 참석자들이 모두 증언을 해줄 수 있을 만큼, 투자와는 무관한 사적인 자리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하이브의 거창한 언론몰이와는 다르게, 놀랍게도 두나무 C분과의 만남은 그것이 전부입니다. 해당 만남에 참석하지 않았던 하이브는 무엇을 근거로 허위 주장을 하는 것인지요. C분은 뉴진스 도쿄돔 공연에 놀러 오고 싶다고 말씀하셨고 이후 그분과의 대화는 도쿄돔 공연 관련한 짤막한 대화가 끝이었습니다. B분과도 이후 사적인 고민을 나누는 연락을 몇 차례 주고받은 것이 전부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집에 가던 길에 저는 L부대표에게 그렇게 당일 우연히 만나게 된 분들에 대해 말했고, 그 얘기를 들은 L부대표는 차라리 하이브에 투자한 회사 중 하나인 두나무 같은 곳이 어도어의 주인이 되면 하이브나 어도어나 서로 좋을 수 있겠다는 막연한 대화를 나눕니다. 그런데 이 생각은 현실적으로 성립하기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하이브 동의 없이는 실현될 수 없는 것을 저희가 모를 리 없습니다. 두나무 C분과는 그 날 처음 만난 사이이기 때문에 해당 내용에 대한 대화를 나눴을 수 조차 없습니다. 실현 가능성을 떠나, 당시 이 내용을 듣고 잠시나마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었습니다. 저는 그간 어도어 대표로서 어도어가 하이브 내에서 은근한 괴롭힘과 따돌림에 시달리는 ‘은따’ 같다는 생각을 하고 지내왔습니다. 벗어날 수 없는 가해자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는 상상을 해봤다는 것이 죄가 될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생각을 검열’하는 세상에 사는 것도 아닌데 도대체 어떤 문제가 된다는 것인지, 저도 하이브 임원들의 생각을 검열해 보고 싶어집니다. L부대표는 어도어에 입사한 뒤, 같은 하이브 내 있었지만, 어도어가 하이브로부터 이렇게 괴로움을 당하고 있는 줄 몰라 놀랐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게 ‘그 동안 어떻게 지내오신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L부대표와 저는 그간 하이브로부터 각종 괴롭힘을 받지 않기 위한 방법과 대응 방향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을 뿐인데, 하이브는 이 대화를 캡쳐하여 편집하고 뭔가 대단한 모의와 실행을 한 듯 악의적으로 이용했습니다. 마치 대역죄에 대한 해명을 하듯 사적 만남에 대한 스토리를 이렇게나 길게 설명을 해야 하는 상황이 지금도 믿기지 않습니다. 그렇게 진지하게 주장하시던 사우디 국부의 실체는 찾으셨는지요. 그리고 하이브가 본인들과도 지인 관계인 사람들을 끌어들여가며 그들을 곤란함에 빠뜨리고, 상황을 이용하는 것이 놀랍기만 합니다. 지인과의 식사 자리에서 우연히 처음 만난 분들인데 상식적으로 인수 제안이 말이 되는 일인가요. 거듭 말하지만, 이에 대한 확실한 사실확인이 필요하다면 하이브를 포함해 4자 대면을 요청합니다. 저는 네이버나 두나무에 그런 제안한 바 전혀 없으니, 하이브는 네이버나 두나무에 인수 제안 받은 적이 있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말장난처럼 ‘만남’을 확인받지 마시고, ‘만남의 목적과 나눈 대화’에 대한 확인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사실과 무관하게, 그간의 경험상 “어쨌든 네이버 두나무 만난거 인정“ 이런식의 말장난 기사 헤드라인이 뽑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언급했습니다. 제가 그간 말한 “투자자를 만나지 않았다”라고 한 내용이, ”경영권 찬탈을 목적으로 만나지 않았다“는 의미라는 것은 익히 알고 계실것이지만 뻔한 말장난에 속지 않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말씀드립니다. 사람들에게는 여러 사회적 지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장, 변호사, 의사, 선생님 등. 가령 학교 학부모 모임이라면, 어떤 투자회사 대표가 나왔든 그 모임은 학부모 모임일 뿐, 변호사 미팅이나 투자자 미팅이 될 수 없습니다. 설령 투자자를 만났다 한들, 한 회사의 대표이사나 부대표가 투자자를 만난 것이 대체 무슨 문제가 된다는 것입니까. 하이브 내 타 자회사 사장들이 투자자를 만났다고 이렇게 의심하고 추궁합니까. 투자자, 거래처를 접대한다고 룸싸롱, 텐프로에 수시로 들락대는 이들은 다 감사하셨는지요. 그리고 감사 전에 왜 미팅 제안이나 구두 질의가 없으셨던 겁니까. 내부 고발 문건으로도 협의할 만한 이유가 충분했는데, 왜 한번도 만남을 요청하지 않으셨던 겁니까. “상법상 자회사 조사권 내용”을 보자면, “자회사와 모회사의 독립성을 고려할 때, 우선 모회사 감사위원회는 자회사에 대해 조사 보고 요구를 먼저 한 다음에 조사 보고 요구에 응하지 않거나, 보고 내용이 미흡한 경우 직접 감사할 수 있는 것” 이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하이브가 왜 주가 하락을 감수하면서까지 무리하게 위법한 감사를 한 것일까요. 하이브가 제시하는 증거도 모두 불법적으로 취득된 자료임을 말씀 드립니다. 아무리 우기고 억지로 두들겨 때린다 한들, 없던 일을 있던 일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투자자를 만났느냐 아니냐’와 같은 말장난식의 사실을 왜곡시키는 프레임에서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2. 복잡한 인간사, 인간 관계는 단순히 멋대로 오려 붙여진 카톡 몇 자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변명을 할 이유도 없고, 해명을 할 사안도 아닙니다. 제 성격과 평소 말투, 농담이나 장난 스타일, 그리고 처했던 상황과 그 대화의 대상을 모르는 사람들이 이러쿵 저러쿵 단순하게 치부해 평가할 일도 아니고, 하이브의 저열한 방식으로 짜깁기 당하면 누구라도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뉴진스와 저는 그간 여러분이 모르실 수 밖에 없는 수많은 일과 다양한 상황을 겪어왔습니다. 그것들을 이 자리에서 다 설명할 수도 없을 뿐더러, 설명해야 할 이유도 없으며, 쓸데없는 부가 설명은 다른 이들의 사적인 내용을 말해야 하고 또 다른 이간질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상처를 야기 시키기 때문에 불필요합니다. 여러분들이 모르는 수많은 일들로 그간 미치게 괴로웠지만, 또 그렇게 남들이 상상하지 못하는 저희 안의 많은 일로 우리 관계는 더 돈독해지고, 단단해 졌습니다. 어찌보면 20여년 종사해왔지만 아직도 이해 안 되는 아이돌 사업이란 것이 우리를 그렇게 만든 것 같습니다. 편견 어린 사업 환경에서, 어린 친구들과 함께, 남의 돈으로 사업을 한다는 것은 상상 이상으로 괴롭고 난관을 극복해내야만 하는 일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자로 태어나지 않습니다. 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은 평범한 집안에서 자라, 내 돈으로 사업 자금을 마련한다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와도 같은 일입니다. 돈이 없는 사람이 재능으로 투자를 받는 것도 능력입니다. 그렇게 투자를 받아 일을 시작하는 것이 죄도 아니고, 초단기간 내 이미 투자를 받은 금액의 10배 이상을 갚았으며, 금전으로 계산되지 않은 막대한 가치로 되돌려 줬음에도 최초 투자를 받아 시작했다는 이유만으로, 제가 왜 배신자니, 자아비대니, 찬탈이니 어이없는 프레이밍에 걸려 들어야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제가 하이브에 제공해왔던 가치는 어디로 증발해 버린 것인가요? 그 가치를 갖고 싶어 저를 영입하셨던 것 아닌가요. 제가 겪어 본 아이돌 사업은 모순으로 점철된 일이었습니다. 이윤을 추구하면서 특히 어린 친구들의 안위를 동시에 균형 맞추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제가 강박이 덜 했다면 오히려 수월했을 수도 있고, 단순한 월급 사장 역할이었다면 이렇게 고단하지 않았을 것 같기도 합니다. 쓸데없는 책임감으로 모든 것들에 흠결을 내고 싶지 않았던 열정이 독이 된 것인가 수없이 자책하게 만들지만, 지나온 일을 돌이켜 보면 또 후회가 남는 상황은 없습니다. 괴롭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고 곤란하기도 했던 이런 모든 과정을 함께 겪으며 뉴진스와 저는 가족 같지만 그런 단순 가족 관계와는 또 다른 단단함으로 뭉쳐지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뉴진스와 저의 관계는 여러분이 어떤 생각을 하시든 그 생각 이상의 관계라고 설명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짜깁기된 카톡 대화로 공격받은 직후, 멤버들은 일제히 제게 위로의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그냥 위로의 문자가 아닌 사랑이 넘치는 내용이었습니다. 위로의 문자는 다음날 오전까지 이어졌습니다. 제가 소리내어 울었던 이유는 낯 모르는 타인들에게 오해받고 욕을 먹어서가 아니라 이 상황에 처한 모든 이들이 이런 최악의 거지 같은 일들을 겪어야만 하는 것이 한스러워서였습니다. 의도가 훤히 보이는 작태에 넘어가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 안타깝지만, 그것은 선동을 하는 이들의 문제이지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죄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뉴진스를 조금이라도 생각해주시는 분들이시라면 여러분께서 해주실 수 있는 일은, 이런 말 같지도 않은 사안에 최대한 멤버들이 오르내리지 않게 해주시는 일 같습니다. 제가 아무리 미워도, 멤버들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이런 짓을 할 수 없습니다. 저는 그간 악성 유튜브 채널을 고소하는데 혈안이었습니다. 평소 그런 채널에 누가 사적인 자료를 제공하는 것인지 악의적이라고 생각해왔기에 금번 사태를 접하며 아이러니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제가 포기하면 된다고 누군가는 쉽게 말할 수도 있겠지만, 인간성을 붙들고 한번 더 생각해 본다면, 그리고 우리가 겪어오고 처했던 상황을 생각해보면 그럴 수 없는 일입니다. 하루에도 수천만번 이 일이 누구를 위하고, 무엇을 위하는 일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적당히 타협하면서 일하면 임기를 마친 뒤 충분한 금전적 보상이 보장된 상태였습니다. 그럼에도 위험을 감내하며 내부고발을 진행한 것은, 지키고 싶은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돈이 목적인 사람이 굳이 힘들게 내부 고발을 하며 싸우고 최종적으로 하이브 승인이 필요한 법적으로 불가능한 방법을 어렵게 도모할까요.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돈은 애시당초 제 관심영역이 아니었다고 여러번 말해도 저를 모르는 이들은 각자 생각하고 싶은대로 생각합니다. 아무리 저를 매도하려 해도, 저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것입니다. 어떤 말보다 앞으로 제가 내리는 결론과 결정이 제 생각을 대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오해하는 사람들을 구차하게 설득하고 싶지 않음에도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돈 이상의 것임이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그간 제가 일해왔던 과정, 결정, 판단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돈이고 뭐고 그간 부조리가 가득한 이 업을 수없이 버리고 떠나고 싶었습니다. 모르는 이들에게 굳이 저를 포장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이런 일을 겪자니 그간 왜 안간힘으로 싸우며 이 일을 이어온 것인지 다시금 황망해지지만 그간 늘 대의가 있을 것이라 되새김질 하며 버텨 온 생각을 다시금 곱씹습니다. 하이브는 이미 뉴진스라는 팀을 곤란하게 만들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여기까지 일을 몰고 온 그들이 끔찍하고 징그럽습니다. 인간은 인형이 아닙니다. 누군가의 판단, 낙인으로 인형화 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각자의 인생은 소중하기 때문에 함께 일해본 적도 없는 사람들의 인민재판으로 판가름 할 일이 아닙니다. 하이브가 아무리 저를 마녀로 만들고 싶어해도, 저에 대해 더 잘 아는 것은 그들이 아닙니다. 3. 세상을 살다보면 갈등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세상의 모든 반목을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갈등은 싫지만 더 나은 도약을 위해 괴로워도 필수불가결한 과정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평소 자조적 성향이지만 그나마 제 안의 긍정 기운을 최대한 끌어모아 생각해 본다면 이 어처구니 없는 현실도 동일 맥락에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어려움에 처했다고 편을 나누어 어떤 특정 세력이나 성별에 감정을 호소하거나 지지를 바라지 않습니다. 인간의 개성은 단순히 성별의 나눔으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특징이 다르기에 서로 다른 존재 이유가 생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생각과 고민이 참 많은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사 이유와 설명이 넘친다는 건 저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화 맥락, 시점, 대상이 생략된 단편적 짜깁기 따위로 제 평소 생각이나 철학을 함부로 재단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제 성향 때문에, 저는 가급적 소규모/소수와 일하는 것을 지향합니다. 어도어 내 저와 직접적으로 구체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구성원들은 5명 내외로 아주 소수입니다. 이는 개인적 트라우마 때문에 생긴 이유 같습니다. 저는 이상하게도 전 직장 시절부터 제가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모함 받거나, 외부 활동을 거의 하지 않음에도 마치 저를 만나본 것처럼 저에 대해 거짓말하는 이들로 인해 다양한 스트레스를 꾸준히 받아왔습니다. 술, 담배, 유흥을 즐기지 않고 평소 스트레스 푸는 법을 잘 몰라 치료를 받았던 이력 때문에 자기 방어 차원에서 만남을 더 최소화했던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도어 외 하이브 구성원들과 업무로 직접 소통한 적이 거의 없음에도 저와 직접 일해본 것 처럼 말하거나 그런 듯 떠벌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제보를 듣고 상당히 의아했지만, 이와중에도 조심스럽게 전달된 하이브 타 조직 구성원들의 응원 메시지는 꼭 감사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일을 겪으며 문득, 언젠가 지나가는 말로 박지원 대표이사가 했던 말이 떠올랐습니다. 본인이 이전 직장에서 구조조정을 얼마나 잘 해왔는지, 그래서 무엇무엇에 대한 주의가 어떻게 필요한 것인지, 흘려 들었던 것들이 퍼뜩 떠올라 오싹했습니다. 그때는 관심없던 내용이라 귓등으로 흘렸는데 이런식으로 돌아올 줄 몰랐습니다. 하이브는 제가 입사 시 받아 사용했다가 초기화 시켜 2년 전 반납했던 노트북을, 감사 이전에 ‘동의 없이 사전 포렌식’하여 저의 개인 사생활을 들여다보고, 서로 공유하고 감사 문건에 넣었습니다. 어도어 설립 전의 일이 본 감사와 어떤 연관이 있습니까. 또한 수십 명의 기자들이 공개법정에서 방청하고 있는 것을 뻔히 알면서 법리적인 주장은 하지 않은채 개인 사생활 속에서 이루어진 사담 중에서도 일부만을 꺼내어 자극적인 어감으로 낭독하였다고 들었습니다. 당시 법정에 있지 않아 나중에 전해들은 입장에서 개인의 사생활과 명예를 해치는 행위를 그렇게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이 소름끼칩니다. 어도어 설립 이전의 개인사를 함부로 공공에 공개하고, 저에 대한 공격거리를 찾고자 부대표의 노트북을 무단으로 가져가 형사 책임을 운운하며 부대표를 협박 및 회유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도어 구성원을 압박하여 밤 늦은 시간에 집 안까지 들어와 개인 소유의 휴대폰을 요구하였고, 관련없는 사적인 대화를 짜깁기 해 유출하는 행위까지 하였습니다. 이러한 비상식적이고 야만적인 행위를 하고도 구성원들을 보호한다는 기사를 배포했습니다. 감사의 진짜 의도가 궁금해집니다. 사적인 카톡 대화까지도 사찰한 하이브는 편집되지 않은 맥락에 제게 유리한 내용이 얼마나 많은지, 그들에게 불리한 내용이 얼마나 더 많았는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상법상 자회사 조사권’에 명시된 내용이 있음에도, ‘그들만의 기준’으로 시행한 불법 감사로 얼마나 저열한 수준의 만행을 저지른 것인지, 하이브의 도덕적 불감증에 다시한 번 의문을 표합니다. 4. 여러분께서는 본질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진정 감사가 목적이고 경영권 찬탈의 증거가 확보 되었다면, 대대적 언론 플레이는 필요 없습니다. 정확한 증거와 적법한 감사 프로세스로 신속, 조용하게 처리한 뒤 외부엔 결과만 발표했으면 될 일입니다. 그랬다면 주가 하락도 막을 수 있었고 이간질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현재 분쟁의 본질은, 저를 비롯한 수많은 누군가들의 미래를 담보로 심각한 어떤 문제가 생겨났고 그것을 최선의 방법으로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도달하는 것에 있습니다. 단편적이고 편향된 정보와 날조에 의한 제 개인에 대한 인민 재판이 아닙니다. 현재 저희는 법리 다툼 중에 있습니다. 사실 관계에 입각한 판사님의 판단을 기다려야 하는 시기입니다. 하이브가 주장하는 바를 관철하기 위해 본질에서 벗어난 주제를 악의적으로 끌어와 날조하여 호도하는 것에 이제 신물이 나지만, 이런 행태가 허용되면 앞으로 제게만 적용되지 않을 것이 더욱 끔찍합니다. 때문에 포기가 되지 않습니다. 방시혁 의장이 제출했다는 탄원서는 보지 않았지만, 헤드라인에 적힌 ‘악’이라는 표현이 인상 깊었습니다. 같은 단어도 그 용례가 참 다르다는 것을 다시금 절감했습니다. 출처 무근의 사실과 다른 기사들이 너무 파생되고 있습니다. 사실무근의 기사가 한번 나면 사실이 아님에도 그것이 프레임이 되어, 해명을 해야하는 기사를 내보내야 하기 때문에 과정이 지난해 집니다. 그리고 먼저 공격한 주장에 선동되기 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대중의 입장에선 무엇이 사실인지 가름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기에, 무분별한 기사에 휘둘리기 보다는 차분히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또 그 이후의 수순을 정리하는 것이 옳습니다. 부득이하게 시끄럽게 심려 끼쳐드리는 점 죄송하다는 말씀을 끝으로 글을 맺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도어 대표이사 민희진 드림
2024-05-19 17:56:27
-
카카오 정신아 대표, 매년 2억원 주식 매입…경영 책임감 강조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 정신아 대표이사는 16일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매년 2억원 규모의 카카오 주식을 매입하고 재직 기간 동안 매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정 대표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발송하는 주주서한이다. 정 대표는 이번 주식 매입 계획을 통해 "경영에 대한 책임감을 강화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보수 체계가 주주가치와 연동돼 있으며, 단기·중장기 성장을 위한 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최근 카카오 주가가 주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단기적으로는 기초 체력 회복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콘텐츠 사업의 수익성 개선, 해외 시장 진출 확대, 플랫폼 사업 성장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투자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나갈 계획이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 1위 서비스로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만화 플랫폼 픽코마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화할 예정이다. 또한, 카카오브레인이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한 사용자 중심 AI 서비스 개발에도 힘쓸 계획이다. 정 대표는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의사결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주주 중심 경영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투자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방침이다. 정 대표는 주주서한에서 "카카오는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라는 두 축으로 장기 성장 방향성을 설정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카카오의 핵심 가치와 부합하면서 기존 주요 사업 대비 더 높은 성장률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 대표의 이번 주식 매입 계획과 성장 전략은 카카오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향후 카카오가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음은 정신아 대표의 주주서한 전문. 카카오 주주 여러분께, 안녕하세요. 카카오 대표이사 정신아입니다. 지난 3월 28일 카카오 대표이사로 선임된 후 처음으로 서면으로 주주 여러분께 인사 드립니다. 저는 카카오의 새 대표이사로서 최근의 주가 상황에 대해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카카오는 시장의 기대수준을 만족시킬 수 있는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첫 주주서한을 통해 5천만 사용자와 180만 주주가 함께하는 카카오가 고객 및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투명한 지배구조와 책임경영을 위하여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지속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 카카오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영업이익은 92% 성장했음을 보고 드렸습니다. 사업 별로 보면 카카오 본사 광고는 12%, 커머스는 5% 성장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를 포함한 플랫폼 기타 매출은 24%, 콘텐츠 부문 매출도 33% 증가하는 등 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녹록지 않은 국내외 경기 상황,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 심화 속에서도 카카오의 사업 경쟁력은 여전히 견고함을 보여주는 결과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카오 주가는 여전히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우려를 해소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저는, 단기적으로는 기초체력 회복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지속가능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카카오를 이끌려 합니다. 아울러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의사결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주주 중심의 책임 경영을 확고히 하고자 합니다. ◆ 기초체력 회복에 기반한 질적 성장 도모 그간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한 본사 사업의 견조한 현금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플랫폼 경쟁력을 확장할 수 있는 분야에 투자하고 일부는 분사하여 외부 투자를 유치하는 방식으로 사업의 부피를 키워 왔습니다. 구성원들의 창업자정신을 독려하고 외부 확장을 지향하는 원심력을 활용함으로써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있었고, 이는 카카오 특유의 성장 방정식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팬데믹 기간을 거치며 시장 환경이 바뀌고 기업 규모가 급격히 성장하면서 내실을 다질 필요도 커졌습니다. 사업의 부피는 커졌지만, 그 안의 밀도를 높이는 작업이 부족했던 것입니다. 특히 온라인 서비스 환경은 팬데믹, 그리고 생성형 AI 시대의 도래를 기점으로 크게 달라졌습니다. 이전까지는 새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면 트래픽 성장에 집중하여 독점적 점유율을 확보하고, 이후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일반적 전략이었습니다. 이제는 규모를 키우는 동시에 성장의 질 또한 높이는 것이 긴요해졌습니다. 저는 카카오 사업의 본질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부피의 밀도’를 높여가려 합니다. 카카오 본사에는 카카오톡의 압도적 트래픽을 바탕으로 한 광고사업과 '선물하기'라는 독보적 커머스 사업이 있습니다. 이 두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룹 차원에서도 모빌리티, 페이, 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계열사들이 각 서비스의 본질적 영역에서 확실한 1위가 될 수 있도록 전략을 정비하고 있습니다. ◆ 글로벌 도전과 AI 통한 장기 성장동력 확보 카카오는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두 축으로 장기 성장 방향성을 설정했습니다. 카카오의 핵심 가치와 부합하면서 기존 주요 사업 대비 더 높은 성장률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먼저 글로벌 사업 확장입니다. 현재 카카오 그룹 전체 매출 중 글로벌 비중은 약 20%입니다. 지속적인 노력과 투자에도 불구하고, 주주 여러분이 만족할 만한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콘텐츠 중심 서비스들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점입니다. 특히 카카오픽코마는 전 세계 스토리 콘텐츠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는 일본에서 1위 서비스로 발돋움 했습니다. 카카오픽코마는 앞으로도 일본을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의 성장세 및 사용자의 소비 성향 변화에 발맞추어 사업을 확장해 가려 합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또 하나의 축은 AI입니다. 지난 5월 2일 카카오 이사회는 카카오브레인의 사업 양수도를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6월에는 카카오브레인이 개발한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핵심 인력들이 카카오에 합류하게 됩니다. 카카오는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 중심의 AI 서비스에 집중하려 합니다. 현재 생성형 AI 경쟁은 대규모 언어 모델 개발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엔 텍스트, 이미지, 음성, 영상 등 모든 형식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멀티모달화까지 도달한 상황으로, 이에 따른 급격한 비용 증가와 명확한 수익 모델 부재는 주요 기업들의 고민거리입니다. 카카오는 수익모델이 명확하지 않은 대규모 모델 연구 개발 중심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사용자가 텍스트/영상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도록 돕고, 그렇게 생성된 콘텐츠를 검색 또는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여타 사용자들에게 노출하는 것이 주요 사업모델입니다. 그런 만큼 생성형 AI를 적극 활용한 콘텐츠들이 많아질수록 핵심 사업의 품질이 저하되는 딜레마에 직면해 있습니다. 반면 카카오는 개인, 전문가, 소상공인 등을 서로 연결한 관계 기반 플랫폼 서비스가 핵심입니다. AI를 이러한 1:1 또는 소규모 그룹 내의 관계에 적용함으로써 사업의 본질을 오히려 강화할 수 있습니다. 이는 카카오만이 가진 명확한 차별점입니다. 카카오는 AI 페르소나를 활용한 채팅 환경을 통해 전문가 상담, 고객 관리, 상품 추천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AI가 사용자의 일상에 더욱 가까워지게 할 것입니다. 또한, 카카오의 통합된 AI 조직은 카카오 그룹 차원에서 AI 허브 역할을 함으로써 그룹사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입니다. 카카오페이와 연동된 AI 채팅은 금융 상담, 거래 내역 조회, 간편 송금 등의 기능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AI와 콘텐츠를 결합하여 사용자의 활동 패턴과 선호도를 분석해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본사의 안정적 현금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실제 서비스에 필요한 언어모델 중심으로 효율적으로 투자를 지속 집행하고 이와 함께 매출 성장을 달성하겠습니다. ◆ 의사결정 투명성 높여 시장 신뢰를 강화 성장성에 대한 관심만큼이나 카카오의 거버넌스 및 투명성에 대한 사회의 요구도 높아지고 있음을 체감합니다. 카카오는 창업자정신에 기반한 빠른 성장과 더불어, 기업으로서의 책임도 다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자본시장의 일반적 이해와는 그 구조와 성장 방식이 일부 다른 부분도 있었습니다. 카카오는 현재, 그룹 차원에서 구심력을 갖고 규모에 걸맞은 지배구조 및 의사결정 체계를 정립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올해초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개선해 외부 투자 프로세스를 강화했고, 지난 4월에는 후보자 명단 구성부터 인사 검증까지의 절차를 강화한 경영진 임면 프로세스를 구축했습니다. 해당 절차를 통해 영입된 재무, 법무, 노무 전문 경영진과 함께 그룹 거버넌스를 체계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카카오는 지난 3월, 이사회에 사외이사 1인을 추가했습니다. 이로써 카카오 이사회는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 5인의 구조가 됐습니다. 사외 이사가 과반 이상을 차지하며, 의장은 물론 이사회 내 4개 전문위원회(감사위원회, 보상위원회, 이사후보추천위원회, ESG위원회) 위원장도 모두 사외이사가 맡는 등 이사회의 독립성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전원 외부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독립기구인 ‘준법과신뢰위원회'도 설치하여 운영되고 있습니다. 개선된 프로세스에도 불구하고 놓치는 부분이 없도록, 위원회와 지속 소통하고 검증 받으며 투명성 강화 및 신뢰 구축에 매진하겠습니다. ◆ 주주 중심의 책임 경영을 위한 약속 카카오 대표이사로서 저의 보수 체계는 주주 가치와 연동되어 있습니다. 보수의 약 60%인 상여는 장/단기 성과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단기성과급은 당해 사업의 주주수익률, 장기성과급은 3개년 간의 주주수익률을 기반으로 산정됩니다. 아울러 저는 대표이사로 재직하는 동안 매년 두 차례에 걸쳐, 각 1억원 규모의 카카오 주식을 장내 매입할 예정입니다. 매입한 카카오 주식은 대표이사 재직 동안 매도하지 않을 것이며, 이로써 주주 여러분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려 합니다. 첫 번째 장내 매수는 본 서한을 드리는 5월 16일에 실행할 예정입니다. 향후에는 매해 2월과 8월 실적발표를 마친 뒤 매입함으로써 이후의 경영 성과에 책임을 지고자 합니다. 제가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후 카카오는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큰 문제를 앞장서 풀어갈 새 리더들을 전진 배치했습니다. 구성원 모두 한 방향을 바라볼 수 있도록, 머리 맞대고 새 미션 및 ‘목표와 약속’도 정했습니다. 그 내용을 공유 드리며 첫 주주서한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새롭게 정의한 카카오의 존재 이유는 ‘사람을 이해하는 기술로 필요한 미래를 더 가깝게 만드는 것'입니다. 단지 첨단기술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그 기술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해석하고 전달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문제의 본질로 돌아가고, 시대에 맞는 기술로 확장하며,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만들고,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네 가지 목표와 약속을 설정하였고 이를 충실히 지켜가겠습니다. 카카오는 앞으로 목표와 약속을 지킴으로써 더욱 사랑받고 신뢰 받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05-17 12:21:25
-
SM엔터테인먼트, 악플러 고소 돌입...명예 훼손에 강력 대응
[이코노믹데일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가수 보아를 향한 악플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국내외 대규모 고소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SM은 "지속적인 악플과 명예훼손으로 인해 보아가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며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M은 최근 SNS, 동영상 플랫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보아를 향한 악의적인 공격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SM은 법무법인 세종과 외부 법률 자문기관과 협력하여 국내외 악플러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고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악플과 허위사실 유포는 개인의 명예와 존엄성을 해치는 범죄 행위"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속적인 정보 수집을 통해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며 "악플 작성자들은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SM은 앞으로도 아티스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SM은 "무분별한 공격을 중단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며, 아티스트들의 건강한 활동을 위해 팬들의 지지와 협조를 호소했다. SM 공식입장문 안녕하세요, SM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 보아(BoA)와 관련해 말씀드립니다. 현재 여러 SNS 및 동영상 공유 플랫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아티스트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 악의적 인신공격, 모욕, 비방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당사 아티스트 권리 침해관련 법적 대응을 담당하고 있는 법무법인(유한) 세종을 비롯해, 추가적으로 외부 법률 자문기관과도 공조하여 국내외로 대규모 고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전 공지 이후, 당사는 이미 다수의 게시물에 대해 충분한 자료를 수집하고, 사이버 렉카 등 특정 사례에 대한 조사 및 고소를 진행 중입니다. 또한 지속적인 정보 수집을 통해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계획입니다. 위와 같은 행위가 한 사람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으며, 이로 인해 아티스트가 큰 정신적 고통을 겪으며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당사는 선처나 합의 없이 관련 행위자들을 법적으로 처벌받도록 할 방침이며, 지금 이 순간에도 악의적인 게시물을 게재하는 모든 행위가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이와 같은 행위가 개인의 명예와 존엄성을 해치는 범죄 행위임을 분명히 하며, 관련 법령에 따라 이러한 행위자들은 강력히 처벌받을 수 있음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아티스트에 대한 무분별한 공격을 중단해 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04-11 13:48: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