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9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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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텔레그램·랜섬웨어 모니터링 추가 '안랩 TIP' 보안 수준 향상
[이코노믹데일리] 안랩이 자사의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안랩 TIP’에 텔레그램과 랜섬웨어 모니터링 기능을 추가하며 위협 정보를 고도화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민감 정보와 랜섬웨어 관련 동향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기능을 더해 보안 대응력을 한층 강화했다. 안랩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스틸러 로그(Stealer Logs)’ 메뉴를 신설해 인포스틸러(정보 탈취 악성코드)로 유출된 정보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스틸러 로그는 악성행위자들이 텔레그램 채널에서 유통하는 개인정보와 계정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하여 유출된 민감정보를 수집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보안 담당자들은 △유출 PC의 이름, 위치, IP, 운영체제 정보 △유출 시점과 유포 시작 날짜 △인포스틸러가 생성한 파일 이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딥&다크웹(Deep & Dark Web)’ 메뉴에도 텔레그램 유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보안 관리자는 조직과 관련된 민감 정보가 텔레그램을 통해 유출되었는지 여부를 상시 확인하고, 조기에 대응함으로써 보안 수준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랜섬웨어 피해 동향을 추적하는 ‘랜섬웨어 와치(Ransomware Watch)’ 메뉴도 포함됐다. ‘랜섬웨어 와치’는 랜섬웨어 공격 그룹들이 탈취한 데이터를 게시하는 비공개 웹사이트(랜섬웨어 DLS, Dedicated Leak Site)를 안랩이 자체 모니터링하여 피해 정보를 제공한다. 이 기능은 현재 활동이 두드러진 랜섬웨어 그룹의 통계와 공격 기법, 그룹 간 협력 관계 등도 담고 있어 보안 관리자가 랜섬웨어 공격 흐름을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돕는다. 안랩 TIP는 랜섬웨어 동향과 공격 기법을 비롯해 피해 통계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보안 담당자들이 조직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대응 전략을 수립하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안랩은 취약점 정보 제공도 강화했다. 취약점 공격은 소프트웨어의 결함을 이용해 공격자가 의도한 동작을 수행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최근 조직 내 보안 위협을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안랩 TIP는 기존의 취약점 세부 정보와 보안 권고문, 분석 보고서 외에 소프트웨어 취약점과 연관된 다양한 파일 해시 목록을 추가로 제공한다. 보안 담당자들은 이를 활용해 해당 취약점과 관련된 파일이 조직 내 시스템에 존재하는지 여부를 사전 점검하고, 악용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다. 김창희 안랩 제품서비스기획실 실장은 “‘안랩 TIP’은 안랩이 제공하는 다양한 최신 위협 정보를 집약한 ‘보안위협 콘텐츠 허브’”라며, “고도화되는 보안 위협에 고객사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위협 인텔리전스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11-01 17: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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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나나' AI 모델 공개…글로벌 AI 시장에서 한국어 우위 강조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는 23일 경기도 용인에서 열린 '이프카카오 2024' 행사에서 자사의 새로운 생성형 AI 모델 시리즈인 '카나나(Kanana)'를 공개했다. '카나나'는 카카오가 지금까지 개발한 다양한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합한 모델로 특히 한국어 처리 능력에서 글로벌 경쟁 모델을 크게 능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카카오는 이를 통해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병학 카나나알파 성과리더는 이날 발표에서 “카나나 모델은 한국어 처리 능력이 매우 뛰어나 글로벌 AI 시장에서도 중요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카나나 모델은 GPT-4.0, 라마 3.1 등 세계적인 AI 모델과 비교해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한국어 성능에서는 압도적인 성능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이번 발표에서 ‘카나나’ 브랜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AI 기술을 하나의 통합 플랫폼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통합 모델은 언어모델, 비주얼 생성모델, 음성모델, 멀티모달 언어모델 등 다양한 기능을 포괄하며 이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보다 일관되고 고도화된 AI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 카나나 모델 라인업, 언어모델부터 비디오 생성까지 카카오는 '카나나' 모델을 통해 다양한 목적에 맞는 AI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카나나 시리즈는 크게 언어모델, 멀티모달 언어모델, 비주얼 생성모델, 음성모델 등으로 구분된다. 언어모델은 처리 용량에 따라 △카나나 나노(초경량 언어모델) △카나나 에센스(중소형 언어모델) △카나나 플래그(고성능 초거대 언어모델)로 세분화된다. 이를 통해 각기 다른 서비스 환경에 맞춘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서비스 목적에 맞게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최적화할 수 있다. 멀티모달 언어모델은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 모델은 △오디오 언어모델(카나나-a) △이미지/비디오 언어모델(카나나-v) △통합 멀티모달 언어모델(카나나-o)로 구성된다. 김병학 성과리더는 "카나나-o 모델은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오디오, 영상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한국어에서는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고 말했다. 비주얼 생성 모델인 '키네마'는 사용자가 텍스트 입력이나 이미지를 기반으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AI 기술이다. 특히 카메라 움직임이나 캐릭터의 움직임을 마우스 조작만으로 제어할 수 있어 비디오 콘텐츠 제작 과정이 훨씬 간단해질 전망이다. '콜라주'는 개인화된 이미지 생성을 지원하는 모델로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활용될 수 있다. 음성모델은 음성 인식과 음성 합성 두 가지로 구분된다. 음성 인식 모델인 '카브'와 음성 합성 모델인 '캐스트'는 자연스러운 음성 상호작용을 지원한다. 이 기술을 통해 카카오는 다양한 서비스에서 AI 기반 음성 인식과 합성 기능을 적용할 예정이다. 카나나 모델의 가장 큰 강점은 한국어 처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인다는 점이다. 김병학 성과리더는 "카나나 에센스 모델은 글로벌 성능을 가진 유사한 모델들과 비교했을 때 평균적으로 동등하거나 더 우수한 성능을 보였으며 한국어 성능에서는 특히 월등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자체적으로 구축한 고품질의 한국어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모델을 학습시켜 한국어 처리에 있어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저작권과 개인정보 이슈를 해결한 투명한 학습 과정을 거쳐 데이터의 신뢰성 또한 높였다. 이를 바탕으로 카카나는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AI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 AI 기술 가속화...엔비디아와의 협력 강화 카카오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협력해 AI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카카오의 AI 모델 개발 조직인 '카나나 알파'와 협력하여 AI 모델을 제작하고 있으며 '카나나 엑스'와는 인프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 처리 장치(GPU)인 GH200은 카나나 모델의 효율적인 추론을 돕고 있다. 타이 맥커처 엔비디아 수석 부사장은 "카카오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AI 기술을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한국을 넘어 글로벌 AI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 네이티브 컴퍼니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더 큰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카카오는 '카나나' 모델을 자사의 주요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카카오톡의 AI 대화 요약 기능, 톡채널의 AI 매니저 등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개선하는 서비스에 AI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더욱 자연스럽고 지능적인 AI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김병학 리더는 "카나나 모델은 단순히 기술력을 과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사용자 문제를 해결하는 실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카카오는 AI 네이티브 컴퍼니로 전환해 AI를 기반으로 모든 비즈니스 활동을 혁신하고 내외부 생산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23 14: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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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AI 자율 에이전트로 기업 디지털 혁신 새 지평 연다
[이코노믹데일리]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획기적으로 가속화할 새로운 인공지능(AI) 자율 에이전트 기능을 대거 공개했다. 코딩 지식 없이도 기업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제작할 수 있는 이번 혁신으로 기업들의 AI 도입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MS AI 투어'에서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통해 기업이 직접 자율 에이전트를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을 발표했다. 이 기능은 다음 달부터 공개 프리뷰로 제공되며 기업들은 자사의 특성에 맞는 AI 에이전트를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게 된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기조연설을 통해 "이미 포춘 500대 기업의 60%가 MS 365 코파일럿을 활용해 비즈니스 혁신을 이루고 있다"며 "새로운 자율 에이전트는 모든 규모의 조직이 AI 기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강력한 데이터 통합과 맞춤형 기능, 혁신적인 활용 사례 자율 에이전트의 가장 큰 특징은 광범위한 데이터 통합 능력이다. MS 365 그래프, 시스템 기록 데이터, 데이터버스, 패브릭 등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실시간으로 활용해 업무를 수행한다. IT 헬프데스크, 직원 온보딩, 영업 지원, 고객 서비스까지 기업의 전반적인 업무 영역을 포괄한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다이나믹스 365의 10가지 자율 에이전트는 각 부서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 '영업 자격 에이전트'는 잠재 고객 정보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우선순위를 설정해 영업팀의 효율을 높인다. '공급업체 커뮤니케이션 에이전트'는 공급망 전반을 모니터링하며 잠재적 문제를 사전에 감지하고 해결한다. 실제 도입 기업들의 성과는 자율 에이전트의 잠재력을 입증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 & 컴퍼니는 고객 온보딩 과정에 에이전트를 도입해 처리 시간을 90% 단축했으며 행정 업무도 30% 줄이는데 성공했다. 통신기업 루멘 테크놀로지스는 영업 지원 분야에 코파일럿을 도입해 연간 5천만 달러의 비용 절감을 달성했다. 하니웰은 생산성 향상을 통해 정규직 187명을 추가 고용한 것과 동등한 효과를 얻었으며 피나스트라는 창작 작업 시간을 7개월에서 7주로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법률 정보 서비스 기업 톰슨 로이터는 법률실사 과정에 전문가 수준의 에이전트를 도입해 작업 시간을 50% 이상 단축했다. 영국의 반려동물 케어 기업 팻츠엣홈은 매출 관리팀을 위한 에이전트 도입으로 연간 수억 원의 비용 절감을 예상하고 있다. ◆ 엄격한 보안과 거버넌스 체계 구축과 글로벌 가속화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율 에이전트의 확산에 따른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엄격한 데이터 거버넌스와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 모든 에이전트는 핵심 보안, 개인정보 보호, 책임있는 AI 원칙을 준수하며 제작자가 정의한 지침과 행동 가이드라인을 따른다. 제라드 스파타로 AI 앳 워크 부사장은 "데이터 손실 방지와 강력한 인증 프로토콜 등 엄격한 보안 기준을 적용했다"며 "IT 관리자가 필요한 보안 설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발표는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코딩 지식이 없는 기업들도 쉽게 AI를 도입할 수 있게 됨으로써, AI 기술의 대중화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자율 에이전트는 AI 기술을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 효과적으로 접목한 혁신적인 사례"라며 "향후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AI 도입이 크게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10-22 10: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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