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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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 올해 수준으로…2년째 동결
내년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2년 연속으로 2020년 수준으로 동결 적용된다.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 폐지'를 추진 중이지만, 관련 법 개정이 마무리되지 않은 데 따른 임시 조치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진행된 국무회의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25년 부동산 가격 공시를 위한 현실화 계획 수정 방안」을 보고했다. 해당 방안에 따르면 2025년 공시가격에 적용할 시세반영률은 올해와 동일하게 현실화 계획 수립 이전인 2020년 수준으로 동결된다. 2020년의 공시가격 현실화율이었던 공동주택 69.0%, 단독주택 53.6%, 토지 65.5%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그대로 적용하기로 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에서 개정된 현재의 '부동산 공시법' 등은 시세의 90% 수준에 이를 때까지 매년 현실화 수준을 단계적으로 올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공동주택은 2030년까지, 단독주택은 오는 2035년까지 매년 공시가격의 수준이 자동으로 높아지게 되는 구조다. 기존 계획에 따르면 2025년의 공시가격 현실화율 역시 공동주택 78.4%, 단독주택 66.8%, 토지 80.8%로 규정하고 있다. 현 정부의 '부동산 공시법' 개정안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문재인 정부에서 마련된 기존 '현실화 계획'이 그대로 적용될 경우, 지난해보다 9.4%p(공동주택)~15.3%p(토지) 높은 시세반영률이 그대로 2025년 공시가격에 반영되게 된다. 이에 대해 국토부 측은 "물가 상승 등 국민 부담이 큰 상황에서 기존 현실화 계획이 규정하고 있는 시세반영률이 그대로 적용될 경우, 공시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해 보유세 증가 등 국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고 방안 마련 배경을 설명했다. 또 지난 2월 국토연구원의 연구용역을 토대로 지난 15일 공청회, 18일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 등 관련법이 정하고 있는 현실화 계획 수정 절차도 모두 이행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내년도 공시가격은 올해의 시세 변동분을 반영하는 정도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또 공시가격의 지역별 균형성을 제고하기 위해 균형성이 낮다고 판단되는 곳은 심층검토지역으로 선정하고, 선별적으로 공시가격을 조절한 뒤 외부 전문가의 최종 검수 등을 거쳐 공시가격 열람(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이번 수정 방안에 따라 산정된 ’25년의 최종 공시가격은 내년 초 결정될 예정이다. 최종 공시가격 결정에 앞선 공시가격(안) 열람은 표준지·표준주택의 경우 다음 달, 공동주택은 내년 3월 진행될 예정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공시제도의 안정성 확보, 국민의 경제적 부담 경감, 국민의 혼선과 불편 방지 등을 위해서는 ’25년 공시를 위한 기존 현실화 계획의 수정이 필요하다"면서 "합리화 방안이 조속히 적용될 수 있도록 현재 국회에 상정된 '부동산 공시법'이 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4-11-19 17: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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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AI 실적속보' 보고서 발행
[이코노믹데일리] KB증권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국내·해외 종목 기업분석 보고서인 'AI 실적속보'를 발행했다고 4일 밝혔다. AI 실적속보에는 자료 작성 소요 시간을 단축하고자 생성형 AI 툴을 활용해 기업의 실적 발표에 대한 핵심 내용과 요약을 담았다. 실적 발표에 따른 분기 실적 요약, 부문·지역별 실적 요약, 실적 가이던스, 경영진 코멘트, 주요 질의응답 등이 포함됐고 업종 담당 애널리스트가 최종 검수를 진행해 완성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AI 실적속보'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HD현대건설기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A, 메타 플랫폼즈, 스타벅스 등 국내·외 기업들의 실적 발표 내용을 전했다. 3분기 실적 발표를 기준으로 약 50개의 주요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을 다룰 계획이며 앞으로 대상 기업 수를 10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AI 실적속보 보고서는 KB증권 홈페이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KB M-able(마블)'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생성형 AI와 당사 리서치본부 역량을 결합해 기업분석 자료의 양적, 질적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AI는 리서치 영역의 생산성 제고와 고객 서비스 고도화를 이끌 것으로 예상하며, AI 활용 분석 영역을 확대해 고객에게 양질의 투자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4-11-04 09: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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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 기업가치 1조2000억원 돌파… '짝퉁 걱정' 없는 리셀 플랫폼으로 주목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 자회사인 리셀 플랫폼 크림(KREAM)이 최근 기업가치 1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크림은 한정판 제품을 거래하는 플랫폼으로, 에르메스, 롤렉스, 나이키 등 유명 브랜드의 제품을 검증된 상태로 구입할 수 있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크림은 지난달 31일 미래에셋캐피탈을 대상으로 14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미래에셋캐피탈이 운영하는 ‘미래에셋제트투자조합3호’가 이번 CB를 매입했으며, 만기는 5년으로 설정되었다. 전환행사가는 주당 386만4922원이다. 이번 투자에서 미래에셋캐피탈은 크림의 기업가치를 1조2000억원으로 평가했다. 이는 지난해 말 알토스벤처스가 산출한 1조600억원보다 13.2% 높은 수치다. 크림의 기업가치 상승은 회사의 실적 향상과 직결된다. 크림의 매출은 2021년 32억원에서 2022년 459억원, 지난해에는 1222억원으로 급증했다. 출범 후 2년 만에 매출이 40배 증가하며 기업가치도 함께 상승했다. 2021년 10월에는 4000억원으로 평가되었던 기업가치가 지난해 말에는 1조원을 넘었고, 이번에는 1조2000억원에 도달했다. 크림은 2020년 3월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의 출자로 설립되었으며, 초기에는 한정판 스니커즈 거래를 중심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리셀 시장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거래 범위가 의류와 명품 등으로 확대되었으며, 철저한 검수 과정을 통해 가품과 불량품을 걸러내고 있다. 이러한 검수 강화는 거래량 폭증에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크림은 여전히 손익 분기점을 넘지 못하고 있으며, 재무 구조도 어려운 상태다. 2021년 영업손익은 -595억원, 2022년 -860억원, 2023년 -408억원으로 집계되었고, 자본총계는 2023년 말 -2580억원에 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관심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는 알토스벤처스, 미래에셋, 삼성증권 등으로부터 1000억원을 유치했으며, 올해 3월에는 알토스를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와 이번 CB 발행을 통해 190억원을 추가로 조달했다. 네이버 계열사로서의 장점도 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크림은 티메프의 정산금 지연 사태와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티메프는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모회사 큐텐의 자금력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반면, 크림은 개인 판매자에게 주 1회 정산을 진행하고 있으며, 검수 완료 시 빠르게 정산해 주는 등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2024-08-02 09: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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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세대 공략한 '팔도감', 설립 2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 달성
[이코노믹데일리] 라포테이블이 운영하는 X세대 타깃 식품 커머스 '팔도감'이 설립 2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7일 라포테이블은 올해 6월 기준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2년 7월 설립된 라포테이블은 상반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50% 성장했다. 이는 X세대의 취향에 맞춘 상품 구성과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팔도감은 제철 신선식품, 지역 특산 김치, 전통간식, 건강기능식품 등 고품질 식품을 100% 검수해 판매한다. X세대를 위한 간편 회원가입, 큰 글씨의 화면 구성, 매일목장, 미니게임, 커뮤니티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재윤 라포테이블 부대표는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상품의 구색과 품질에 집중한 것이 성장의 비결"이라며 "앞으로 팔도감 자체 브랜드인 '팔도다옴'과 '바로채움' 등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포테이블은 모회사인 라포랩스의 패션 커머스 '퀸잇'과 협업해 카테고리 확장과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팔도감의 성장에 발맞춰 상품 구색 확대와 인재 채용에도 적극 투자할 방침이다. 한편 2022년 3월 출시 이후 누적 다운로드 수 300만을 돌파한 팔도감은 X세대를 위한 식품 시장을 빠르게 공략하고 있다. 농·축·수산물은 물론 전국 팔도의 특산품과 가공식품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상품 구성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라포테이블은 생산자를 위한 '파트너센터'를 자체 구축해 신선식품 직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운영상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국의 우수한 생산자들과 X세대 소비자를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향후 라포테이블은 X세대를 위한 커머스 생태계 구축이라는 목표 아래, 더욱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식품 커머스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라포테이블의 미래 성장이 기대된다.
2024-07-22 14: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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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RAPA, 5G IoT 중소기업 육성 위한 상생협력 본격화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주요 통신 3사와 한국전파진흥협회(RAPA)가 5세대 이동통신(5G) 사물인터넷(IoT) 제품을 개발하는 중소제조업체 육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번 협력은 급변하는 통신 기술 환경 속에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5G IoT 생태계 확장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7일 통신 3사와 RAPA에 따르면 지난 5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의 5G IoT 제품 개발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최근 이동통신망 기반 지능화된 IoT 서비스 제품이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제조사의 제품이 통신사별 품질검증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최소 2~3개월 이상의 시간과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제조, 도심, 차량,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원격관제, 안전관리, 환경감시 등에 활용되는 IoT 장비의 특성상 개별 제품에 맞는 검증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해 많은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통신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5G IoT 관련 통신망 연동 기술규격 공유 △각 통신사 테스트 환경 관련 정기적 정보 제공 △5G IoT 제품 통신사 검수시험에 RAPA 테스트 결과 활용 △중소기업 기술자문 및 컨설팅 등을 시행, 중소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RAPA는 'IoT기술지원센터'를 통해 보다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5G 비단독모드(NSA)·단독모드(SA), 레드캡(RedCap) 등 최신 기술과 관련된 단말·부품·안테나 기술개발 및 통신사 특화시험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레드캡(Reduced Capability)은 저전력으로 기존 5G의 강점인 대규모 연결성을 확보하는 기술로, 5G IoT 단말의 대역폭과 안테나 수를 줄여 단말 자체의 비용을 낮추고 소비전력을 절감하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통신 3사는 이에 더해 IoT기기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차원의 상용화 검수 지원과 함께 중소기업을 위한 기술 멘토링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정수 RAPA 상근부회장은 "AI 시대 초연결 5G·6G IoT 분야의 국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 활성화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RAPA가 5G IoT 분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이동통신은 5G 어드밴스드나 6G 등으로 지속 진화하면서 AI가 융합된 '하이퍼 커넥티드 AI 인프라' 시대를 맞고 있다"며 "국내 중소기업이 지능형 IoT 산업 분야에서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고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생태계를 확산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5G IoT 산업 생태계가 한층 더 활성화되고, 중소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 협력 모델로서 타 산업 분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7-07 12: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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