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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그룹, 조직개편 단행…"여성·30대 임원 발탁"
[이코노믹데일리] 미래에셋그룹이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계열사의 임원 승진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특히 여성 리더와 젊은 인재를 발탁하는 등 성과 중심 보상 체계에 초점을 맞춰 이뤄졌다. 미래에셋그룹은 전날(11일) 임원 승진 인사 및 조직 개편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미래에셋은 이번 인사에서 글로벌, 인공지능(AI)·디지털, 연금 비즈니스 강화 등 그룹의 장기 성장 전략을 반영했다. 또 전문경영인 1.0 시대를 공고히 하고 투자전문그룹으로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자 했다. 이번 승진인사 대상자는 국내 89명, 해외 법인 8명이다. 특히 인사 명단에는 김화중 PWM부문 대표(1978년생)와 문지현 글로벌 전략팀 상무(1984년생), 이제은 인수합병(M&A)팀 이사(1987년생)가 포함됐다. 미래에셋은 비전과 역량을 갖춘 젊은 임원과 여성 리더를 발탁해 역동성을 높이고자 했다. 핵심 비즈니스와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직 개편도 진행됐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글로벌 경영관리 및 사업지원 기능 강화를 위해 글로벌경영관리부문을 신설했다. 또 연금 시장 확대에 따라 영업 조직을 늘리고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자는 차원에서 기존 연금 1·2부문을 연금혁신부문, 연금RM1부문, 연금RM2부문, 연금RM3부문으로 분리했다. 또 초고액자산(UHNW) 고객 자산관리(WM) 및 WM 글로벌 자산배분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PWM(Private Wealth Management) 부문을 신설했고 산하에 패밀리오피스센터를 뒀다. 또 빅데이터 능력을 활용해 대고객서비스를 강화하고자 투자전략 부문 아래 Wealth Tech 본부를 설치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경우 연금, 상장지수펀드(ETF), 디지털 등 핵심 비즈니스를 전문화하고자 연금 ETF 플랫폼과 기관 플랫폼으로 나눴다. 미래에셋생명은 건강보험 역량을 키우고 핵심 인재를 확보하고자 경영지원업무를 분리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젊고 성장하는 금융그룹으로서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으로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그룹의 모든 임직원이 노력하여 고객을 위해 최고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그룹 주요 직책자 인사발령] <미래에셋증권> ◇ 부문대표 선임 ▲ PWM 부문 김화중 ▲ WM1 부문 최준혁 ▲ WM2 부문 이성우 ▲ 연금RM1 부문 류경식 ▲ 연금RM2 부문 양희철 ▲ 연금RM3 부문 이종길 ▲ 연금혁신부문 박신규 ▲ 투자전략부문 김민균 ▲ 그룹위험 관리부문 노용우 ▲ Global 경영관리부문 김승욱 ◇ 해외법인장 선임 ▲ 미래에셋증권 런던법인 김민태 <미래에셋생명> ◇ 부문대표 선임 ▲ GA영업부문대표 민유식 [미래에셋그룹 승진 인사발령] [미래에셋증권] ◇ 부사장 ▲ IB2부문 주용국 ▲ 파생부문 김연추 ◇ 전무 ▲ 채권부문 이재현 ▲ 리스크관리부문 이재용 ▲ 인재혁신부문 이기상 ▲ 미래에셋증권(인도) 유지상 ◇ 상무 ▲ Trading 사업추진본부 Jonathan Robert Sweemer ▲ Passive Market Making팀 장천기 ▲ 채권상품운용본부 배원준 ▲ Equity투자금융팀 이건명 ▲ 고용보험기금운용본부 양우석 ▲ Global경영관리본부 계경태 ▲ Global전략팀 문지현 ▲ 투자센터창원WM 류향수 ▲ 투자센터대구WM 여재동 ▲ 투자센터판교WM 오재환 ▲ Sage솔루션2본부 김화중 ▲ Sage솔루션1본부 류희석 ▲ 연금1부문RM2본부영업2팀 김현욱 ▲ 연금본부 최종진 ▲ 결제본부 김영윤 ▲ 리서치센터 박희찬 ▲ 정보보호본부 사재식 ▲ WM혁신본부 손병호 ▲ 홍보팀 엄호천 ▲ 재무본부 임용석 ▲ 혁신추진단 김민진 ▲ 미래에셋증권(싱가포르) 성준엽 ▲ 미래에셋증권(홍콩) 이지연 ▲ 미래에셋증권(베트남) 이동원 ◇ 이사대우 ▲ Global FICC 운용본부 양주원 ▲ FX운용팀 임상혁 ▲ Global Equity 솔루션팀 이경원 ▲ Global Index Trading팀 양진호▲ IPO2팀 김회붕 ▲ M&A팀 이제은 ▲ 글로벌대체투자금융2팀 송승우 ▲ 멀티솔루션3팀 윤한근 ▲ One-Asia EquitySales팀 김보연 ▲ PI주식운용본부 송흥익 ▲ 투자센터부산WM 김동민 ▲ 일산WM 김혜성 ▲ 센터원영업부 박희경 ▲ 투자센터압구정WM 양지연 ▲ 반포역WM 장의성 ▲ 수지WM 조아라 ▲ 투자센터창원WM 조영신 ▲ 연금2부문RM2본부영업1팀 김용찬 ▲ 연금혁신팀 정효영 ▲ Data솔루션팀 김영진 ▲ UX팀 이승목 ▲ 퇴직연금로보운용팀 양은석 ▲ 상품솔루션팀 강병찬 ▲ WM신성장팀 이인식 ▲ 정보보안팀 박상범 ▲ 금융상품시스템팀 이미나 ▲ 시스템팀 장성섭 ▲ 시장리스크팀 문건화 ▲ 경영관리팀 선종춘 ▲ 감사1팀 공영국 ▲제도개선지원팀 이용주 ▲ 미래에셋증권(베트남) 허홍석 [미래에셋자산운용] ◇ 전무 ▲ 채권운용2본부 신재훈 ▲ 법무실 박종찬 ▲ 홍보실 김범석 ▲ 미래에셋자산운용(홍콩) 조완연 ◇ 상무 ▲ 주식운용2본부 문일권 ▲ 전략ETF운용본부 이경준 ▲ ITO부문 조정오 ◇ 이사대우 ▲ 해외부동산운용본부 김성수 ▲ 인프라투자2본부 주하영 ▲ NPL투자본부 김기홍 ▲ 헤지펀드투자1팀 신광호 ▲ 채권운용2팀 권태오 ▲ 글로벌인덱스운용본부 김명준 ▲ Strategy본부 정혜인 ▲ 투자풀사업본부 김용갑 ▲ 투자솔루션3본부 정상훈 ▲ 미래에셋자산운용(미국) 김영상 ▲ Global X Australia 황윤주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 상무 ▲ 운용본부 김용수 [미래에셋생명] ◇ 전무 ▲ 대표이사 황문규 ◇ 상무 ▲ 자산운용본부 배영식 ▲ 디지털본부 이정기 ▲ 변액운용본부 위득환 ◇ 이사 ▲ 경영지원본부 황재석 ▲ 법무팀 채희장 [미래에셋금융서비스] ◇ 전무 ▲ 경영혁신부문 김수진 [미래에셋캐피탈] ◇ 상무 ▲ 감사실 박인찬 ▲ 경영혁신본부 박광주 ▲ 신성장투자 1본부 이충환 ▲ 투자관리실 이재구 ◇ 이사대우 ▲ 바이오투자팀 김효정 [미래에셋벤처투자] ◇ 전무 ▲ PE본부 홍동희 ◇ 상무 ▲ 경영관리본부 박준엽 ◇ 이사대우 ▲ 벤처투자본부 오세범 [미래에셋컨설팅] ◇ 이사대우 ▲ 인프라금융자문본부 이성기
2024-11-12 13: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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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뱅크 탈환' 정상혁號 신한은행…'고객몰입 조직' 혁신
[이코노믹데일리] "우리가 고객에게 전심(全心)으로 몰입해야만 고객의 필요에 꼭 맞는 남다른 가치를 선사할 수 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고객을 더 세밀하게 바라보는 '고객몰입'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조직과 프로세스를 정비했다. 20년 넘게 유지돼 왔던 은행 관점의 사업부제 조직을 고객 중심으로 과감히 개편한 결과는 리딩뱅크 탈환이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한은행은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에도 불구하고 대출자산 성장 및 은행의 효율적 조달비용 관리를 통한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따라 이자이익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특히 일회성 특수요인(ELS 충당부채 등)을 제외한 당기순이익 역시 시중은행 중 1위를 기록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928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8.2% 증가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중 1위를 기록했다. 그중 원화대출금이 298조1831억원으로 전년 말(290조3363억원)보다 약 7조8468억원 상승했고, 특히 기업대출 분야에서 올 1분기 167조216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160조6834억원) 대비 6조3382억원 늘었다. 지난해 2월 취임 이후 모든 의사결정 기준을 '고객'에 두고 전략, 조직 운영,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고객 중심 가치가 깊이 파고들 수 있도록 노력해 온 정상혁 행장의 혁신이 통한 것이다. 정 행장은 '연결'과 '확장'을 키워드로 다양해진 고객 니즈에 맞춰 데이터 기반의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상품, 자산관리, 디지털 조직을 아우르는 영업지원부문을 신설했고 흩어져 있는 사업 영역을 고객 중심으로 재정렬했다. 영업추진 1·2·3·4그룹도 신설해 본점과 영업조직 전반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하고 현장 영업력을 강화했다. 영업조직 역시 동일한 관점에서 고객을 개인과 기업으로 구분하지 않고 팀 기반으로 공동 영업을 할 수 있게 했다. 정 행장은 고객을 중심으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협업을 강조하며 트렌드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올해 2월 신한은행과 신한카드가 함께 '쏠(SOL)트래블 체크카드'를 출시한 배경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비대면 환전 상품인 '쏠트래블 체크카드'는 환전 수수료 무료,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등 기존 환전서비스와 차별되는 혜택이 종합된 카드로 출시 4개월 만에 80만좌가 발급되며 신한금융그룹의 신규 고객 유입에 일조하는 중이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면서 타 은행과 격차 벌리기에 나섰다. 이런 성과는 정 행장이 취임 이후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곳곳을 직접 방문하며 챙긴 덕분이란 평가다. 실제 글로벌 부문 당기순이익은 2022년 5383억원에서 지난해 5493억원으로 늘었고, 올해 1분기에만 2137억원을 기록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이 664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전체 실적을 견인했고, 일본법인 SBJ은행과 신한카자흐스탄은행도 우상향을 그렸다. 올해 신한은행은 국가별 환경분석에 기초한 차별화된 성장 전략 이행으로 손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새롭고 다양한 시도로 글로벌 외연을 확장해 2030년까지 전행 이익기여도를 40% 이상 제고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우선 베트남과 일본 등 시장 지배력을 어느 정도 확보한 국가에서는 이익잉여금을 활용해 과감한 도전을 이어간다. 북미와 동유럽 등 공급망 재편 수혜 지역에서는 영업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기업투자금융(CIB) 기능을 활용해 본격적인 성과 창출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이머징 아시아 지역에서는 디지털 기반의 리테일 시장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지분투자 방식의 차별적 성장 전략을 펼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탄탄한 경영관리에 기반한 질적 성장을 지속함과 동시에 합작법인(Joint Venture, JV) 설립, 지분 취득 등 글로벌 투자 중심의 비유기적 성장(Inorganic Growth)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6-2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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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책임구조도' 시행 눈앞…은행권 가이드라인 고심
[이코노믹데일리] 끊이지 않는 금융사고에 대한 임원의 내부통제 책임을 강화한 책무구조도가 은행과 금융지주사부터 도입되는 가운데 은행권 전반적으로 합리적인 시행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책무구조도 도입을 골자로 한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시행령 개정안은 이달 중 공포되며 금융회사 지배구조법과 함께 다음 달 3일부터 시행된다. 해당 개정안에는 책무구조도에 포함돼야 할 책무의 구체적인 내용, 업권별 책무구조도 제출 시기, 임원 및 대표이사 내부통제 등 관리의무의 구체적인 내용을 정하고 있다. 책무구조도란 각 임원에게 담당 직무에 대한 내부통제 관리책임을 배분하고, 사고 발생 시 명확한 책임을 묻도록 하는 규율 체계다. 구체적으로 책무구조도에 포함돼야 할 책무는 △특정 책임자를 지정해 수행하게 하는 업무와 관련한 책무 △인허가 등을 받은 업무와 관련한 책무 △인허가 등을 받은 업무의 영위를 위해 수행하는 경영관리 관련 책무로 구분된다. 책무 배분 대상은 금융회사 임원과 준법감시인, 위험관리 책임자, 임원에 준하는 해당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 등이며 이사회 의장이 아닌 사외이사는 제외됐다. 책무구조도 제출 시기는 금융회사의 특성과 규모에 따라 차등 규정됐다. 은행과 금융지주회사는 내년 1월 2일까지, 자산 5조원 이상의 금융투자업자와 보험회사는 같은 해 7월 2일까지 책무구조도를 제출해야 한다. 자산 5조원 미만의 금융투자업자와 보험회사, 자산 5조원 이상의 여신전문금융회사, 자산 7000억원 이상의 상호저축은행은 2026년 7월 2일까지다. 나머지 금융회사는 2027년 7월 2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이런 가운데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는 책무구조도 획정을 위한 내부 규정 손질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지난해 말부터 책무구조도 도입 준비에 나서며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 신한금융은 은행과 카드, 증권, 보험 등 4개 계열사 책무구조도 작성을 완료하고 임직원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연내 지주사 책무구조도 작성까지 마칠 예정이다. KB·하나·우리·농협금융도 세부 내용 조정 중이다. 먼저 KB금융은 책무구조도 도입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도출한 안을 이달 중순 이후 최종 보고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과 우리금융도 연내 책무구조도를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농협금융은 오는 8월까지 내부통제 체계 고도화 관련 방안을 마련한다. 이에 따라 각 금융그룹의 책무구조도 윤곽이 드러날 시점은 7~8월 이후로 전망된다. 금융당국이 제출 기한을 내년 1월 2일까지로 규정한 만큼 아직 고심할 시간이 남았다고 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각 지주사가 금융사고 예방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분위기"라며 "경영진과 직원 스스로의 인식 변화를 끌어낼 수 있도록 (책무구조도) 도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6-13 18:1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