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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3사 '취약' 등급…이달 적기시정조치 이뤄지나
[이코노믹데일리] 금융당국이 저축은행 3곳의 자산건정성 지표에 ‘취약’ 등급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경영 개선을 위한 적기시정조치 여부를 논의할 전망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이 지난 6월 저축은행 3개사에 대해 실시한 경영실태평가의 최종 평가 등급을 전달받았다. 금감원이 저축은행 3개사의 3월 말 기준 자산건전성 지표에 대해 실시한 경영실태평가 자산건전성 등급은 4등급(취약)으로 확정됐다. 금융권에서는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의 부실화가 전체 자산건전성 지표를 악화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저축은행은 브릿지론 위주로 PF 대출을 취급하는데 PF 경기가 악화하면서 브릿지론 사업장의 건전성이 저하, 전체 건전성 지표가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전체 79개 저축은행의 6월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5%로 전년 말(7.75%) 대비 3.77%포인트(p) 오른 바 있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14개 저축은행의 고정이하자산 중 부동산 PF대출의 고정이하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68%에서 올해 6월 75.9%로 7.9%p 상승했다. 상호저축은행업 감독규정에서는 경영실태평가 종합평가등급이 3등급이거나 자산건전성 또는 자본적정성 평가등급이 4등급 이하면 적기시정조치 '권고' 등급 대상이 될 수 있다. 적기시정조치는 경영개선권고, 경영개선요구, 경영개선명령으로 나뉜다. 권고 등급을 부과받은 저축은행은 △인력·조직운영 개선 △경비 절감 △영업소 관리 효율화 △유형자산 등 투자 제한 및 신규업무영역 진출 제한 △부실자산 처분 △자본금 증액 △이익배당 제한 △특별대손충당금 설정 등 조치가 필요하다. 금융위는 이달 중순 이들 3개사에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조만간 이들 저축은행에 대한 적기시정조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등급 확정 이후 실제 적기시정조치를 부과받는 저축은행은 1∼2개사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1∼2개사의 경우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 등 자산건전성 지표가 개선돼 경영개선계획 제출 이후 금융위로부터 적기시정조치를 유예받을 수 있다고 알려졌다.
2024-10-01 14:57:07
저축은행, 부실채권 정리 속도…3차 PF 펀드 조성
[이코노믹데일리] 저축은행업계가 개인대출 부실채권(NPL) 정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체율 상승 등 건전성 악화에 따른 것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3차 개인사업자대출 부실채권 매각을 위한 개별 업체 수요 조사를 진행 중이다. 3차 매각은 3분기에 시행될 예정이다. 중앙회는 이달에도 2차 개인무담보·개인사업자대출 부실채권 매각을 1360억원 규모로 시행했다. 금융위원회는 저축은행의 연체채권 관리 개선을 위해 지난해 유동화전문회사에 개인 무담보 부실채권을 매각할 수 있도록 하고, 올해는 개인사업자 채권도 유동화전문회사에 팔 수 있도록 허용했다. 중앙회는 또 다음 달 중 3차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정상화 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PF 정상화 펀드의 경우 이달 5000억원 규모의 2차 펀드 집행을 마쳤고, 다음 달부터는 3차 펀드 조성을 시작한다. 이런 부실채권 매각 노력은 저축은행업권의 건전성 지표 악화 때문이다. 올 1분기 전국 79개 저축은행 연체율은 8.8%로 지난해 말(6.55%)보다 2.55%p 상승했다. 최근 저축은행의 건전성 지표가 악화하자 금융감독원은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이 2분기 이상 두 자릿수를 기록한 3개 저축은행에 대한 경영실태평가를 실시했다. 금감원은 점검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경영실태평가 이후 저축은행들이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하고, 종합평가에서 4등급(취약) 이하로 받는다면 금융위에서 권고, 유의, 명령 등으로 이뤄진 적기시정조치를 부과받을 수 있다.
2024-06-30 15: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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