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9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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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사이버범죄 AI 날개 단 랜섬웨어, 아태지역 노린다
										[이코노믹데일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사이버 보안 위기가 중국어권 지하 범죄 생태계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랜섬웨어의 확산으로 인해 심각한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공격의 산업화, 지능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기업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는 경고다.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29일 '2025 아태지역 전자범죄 환경 보고서'를 발표하고 올해 이 지역의 가장 큰 위협 요인으로 '중국 지하 생태계의 부상'과 'AI 기반 랜섬웨어 공격의 진화'를 지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강력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장안(Chang’an), 자유성(FreeCity) 등 일부 중국어권 마켓플레이스가 사이버 범죄의 핵심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이들은 다크웹과 텔레그램 등을 통해 익명성을 보장하며 탈취한 개인정보, 피싱 키트, 악성코드 등을 거래하는 은신처 역할을 한다. 이미 폐쇄된 '후이원 개런티' 한 곳에서만 약 270억 달러(약 37조원) 규모의 불법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될 만큼 그 규모가 거대하다.  AI 기술은 랜섬웨어 공격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공격자들은 AI를 이용해 사회공학적 공격을 정교화하고 악성코드 개발을 자동화하며 공격의 전 단계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는 막대한 돈을 노리고 고가치 기업을 표적으로 삼는 '빅게임 헌팅(Big Game Hunting)' 전략을 더욱 용이하게 만들었다.  특히 '킬섹(KillSec)', '펑크로커(Funklocker)'와 같은 신규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 조직은 AI로 개발한 악성코드를 활용해 인도, 호주, 일본 등지에서 120건 이상의 공격을 감행했다. 이들의 주된 표적은 제조, 기술, 금융 서비스 분야의 기업들이었다.  구체적인 범죄 사례도 드러났다. 중국어 사용 공격자들은 일본 증권 플랫폼 계정을 조직적으로 탈취한 뒤 거래량이 적은 중국 주식의 시세를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펌프앤덤프' 사기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수집된 피해자 정보는 다시 지하 마켓플레이스에서 판매됐다.  애덤 마이어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공격 대응 작전 총괄은 “공격자들은 활발한 지하 생태계와 복잡한 랜섬웨어 전략을 통해 아태지역에서 사이버 범죄를 산업화하고 있으며 AI로 개발된 악성코드를 활용해 이전보다 더 빠르게 대규모로 공격을 전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환경 속에서 기업은 AI기반 솔루션, 인간의 경험, 통합 대응 역량을 결합한 전략적 방어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0-29 1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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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재부 산하 기관 서버 30% 노후화…국가 전산망 '빨간불'
										[이코노믹데일리]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국가 전산망의 취약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시스템 안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중 기획재정부 서버의 4분의 1이 노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국세청 등 기재부 산하 외청과 통계를 담당하는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도 사용기간 6년을 넘긴 전산 장비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재위 소속 부처·기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총 11개 기관의 서버 4594개 중 1379개(30.0%)가 사용한 지 6년이 지났다. 서버·스토리지 등 전산장비 사용 연한이 통상 6년인 점을 고려하면 평균 노후화율이 30%에 달한다고 의원실은 지적했다.  이번 조사 대상은 관세청, 국가데이터처, 국세청, 기재부, 한국투자공사, 한국재정정보원, 한국원산지정보원, 수출입은행, 한국은행, 조달청, 한국조폐공사 등 11개 기관이다.  기관별로 관세청 서버 노후화율이 43.2%로 가장 높았고 국가데이터처 37.0%, 국세청 35.1% 순이었다. 기재부는 서버 63개 중 25.4%인 16개가 사용기간이 6년을 넘었다. 한은과 수은은 각각 17.1%, 21.8%로 집계됐다.  서버가 처리한 데이터를 저장하는 장치인 스토리지의 노후화는 더 심각했다. 전체 11개 기관의 스토리지 301개 중 136개가 사용 기간 6년을 넘었고, 평균 노후 비율은 45.2%로 나타났다.  특히 기재부는 9개 스토리지 중 8개가 노후화돼 노후화율이 88.9%로 가장 높았다. 국세청도 88개 중 56.8%인 50개가, 관세청은 70개 중 절반인 35개가 사용 기간이 6년을 경과했다. 한은과 수은은 각각 23.8%, 38.5%였다.  데이터 복제해서 보관하는 백업 장비는 전체 기관에서 27.5%가량이 노후화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재부는 10개 중 3개가, 국세청은 26개 중 16개, 관세청은 7개 중 4개가 사용기간이 6년을 지났다.  외부 공격이나 침입으로부터 서버나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보호하는 보안 장비 역시 노후화율이 평균 10%대 중반으로 해킹에 취약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전체 기관 보안 장비 2406개의 16.7%인 401개가 노후화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관별로 국가데이터의 보안 장비 28개 중 12개가 사용 기간이 6년이 지나 노후화율이 42.9%로 가장 높았다. 관세청(33.3%)과 국세청(25.0%)이 그 뒤를 이었다.  정태호 의원은 "전산장비 노후화는 정부 기능의 연속성과 직결된 문제"라며 "장비 교체를 비용이 아닌 필수적인 인프라 투자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10-21 09:0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