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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미래 6대 기술력 선보인다…AEROTEC 2024·FIX 2024 참석
[이코노믹데일리]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제우주항공기술대전(AEROTEC 2024)과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 엑스포(FIX 2024)에 참여해 자체 보유한 '6대 미래 기술력'을 선보인다. 먼저 KAI는 23~2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우주항공기술대전에 참가한다. 이 전시회는 우주기술의 발전과 관련 기업 육성, 산업 협력을 목적으로 경상남도, 창원특례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올해는 KAI, 한국재료연구원 등 약 150여개의 산업계·학계·연구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우주항공 발전포럼, 국제심포지움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KAI는 차중위성 2호, 5호, 저궤도 통신위성, L4 탐사선, 발사체를 전시하고 '우주솔루션'을 제시하며 항공우주 대표기업으로서 역량을 보여준다. 우주 솔루션은 KAI의 미래 6대 연구개발 사업 중 하나다.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증강현실(AR) 등 미래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독자 위성 플랫폼과 공중 발사체를 개발하고 위성 서비스, 우주 모빌리티로의 사업 영역 확장을 목표로 한다. KAI는 같은 날 시작된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 엑스포에도 참가한다. 26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엑스포는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대구광역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한민국 대표 모빌리티 전문 전시이다. 여기서 KAI는 미래 비행체(AAV)를 선보인다. AAV는 자동화, 자율비행, 친환경 추진 시스템이 적용된 비행체로 도심 및 지역 항공 이동성을 새롭게 정의하는 미래 교통 수단으로 KAI의 미래 6대 사업 중 하나다. 지난 2022년부터 전기 분산추진 등 AAV 핵심기술을 확보 중이며 지난 1월 AAV 실증기 개발에 본격 착수하기도 했다. KAI는 비행제어 검증 목적으로 개발한 1대4 스케일의 AAV 실증기와 민·군 겸용으로 개발 중인 AAV 모형을 전시하며 국산 기체 개발을 통한 국내 항공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목표를 제시할 계획이다. KAI 강구영 사장은 "KAI가 그동안 축적한 고정익·회전익·민수기체 노하우를 망라한 첨단기술의 집합체가 바로 AAV"라며 "운송·환경을 챙기며 미래 교통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키고 미래 전장의 핵심 운송 수단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3 16: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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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아프리카 '엠폭스 비상사태선포'...질병청, "선제적 대비‧대응 강화할 것"
[이코노믹데일리] 엠폭스(옛 원숭이두창)가 아프리카 내에서 빠르게 재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이하 WHO)는 지난 14일 공중보건 비상사태(이하 PHEIC)를 발표했다. 현지 시간 23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WHO는 이번 엠폭스 확산으로 콩고민주공화국에서 1만 5600건의 사례와 537건의 사망자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보고된 엠폭스 사망자 중 96%는 부룬디, 케냐, 르완다, 우간다 등 13개국에서 확인됐다. 아프리카 풍토병이었던 엠폭스는 2022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으며, 당시 WHO는 PHEIC을 선언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PHEIC를 해제했으며, 1년 3개월 만에 다시 재선언한 상황이다. 문제는 엠폭스 바이러스가 아시아까지 넘어왔다는 사실이다. 지난 14일 태국 질병통제국(DDC)에 따르면, 아프리카 국가에서 입국한 65세 유럽 남성에게서 엠폭스가 발견됐다. 이 남성이 걸린 엠폭스는 하위 계통인 ‘Clade 1b’ 변종으로 전파력과 치명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적으로 엠폭스 비상 상황에 돌입한 가운데, 체외 진단 전문기업 씨젠은 엠폭스 PCR 검사 시약을 개발해 감염병 진압에 힘을 보탰다. 해당 제품은 기존 씨젠이 보유한 엠폭스 검사 시약을 업그레이드한 연구용 시약으로 Novaplex™ MPXV/OPXV(RUO)와 Novaplex™ HSV-1&2/VZV/MPXV(RUO) 총 2종이다. 특히, Novaplex™ HSV-1&2/VZV/MPXV(RUO)는 엠폭스 바이러스를 비롯해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4개 바이러스를 동시에 검출할 수 있으며, 엠폭스 바이러스 1형과 2형 검출과 함께 엠폭스 바이러스 2형(Clade 2) 구분 검출이 가능해 현재 확산 중인 엠폭스 바이러스 1형(Clade 1) 감염 여부도 알 수 있다. Novaplex™ MPXV/OPXV(RUO) 시약은 엠폭스 바이러스 1형 및 2형(Clade 1∙2)과 올소폭스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빠르게 검사할 수 있어, 최대 21일의 긴 잠복기를 갖는 엠폭스 바이러스를 조기에 검출할 수 있다. 씨젠은 “시약을 필요로 하는 전 세계 각국 정부와 적극 협력할 것이며, 신속하게 시약을 공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내 보건당국은 아시아까지 넘어온 엠폭스 바이러스로 인해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국내 엠폭스 상황은 현재 안정적”이라며 “엠폭스 신고, 진단, 역학조사 및 환자 관리 체계 점검 등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을 차단하고, 국내 전파 방지를 위해 엠폭스 해외 유입 차단을 위한 선제적 대비‧대응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해외 여행 시 예방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면서 “모르는 사람과의 밀접 접촉을 피하고, 설치류 및 영장류 같은 야생 동물과의 접촉 및 섭취를 삼가라”고 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024-08-26 17: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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