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5건
-
-
-
-
웹툰 스타 작가, 억대 연봉 시대…'빌딩 주인'도 꿈꾸는 직업
[이코노믹데일리] 한때 '가난한 예술가'로 여겨졌던 웹툰 작가들이 이제는 '억대 연봉' 시대를 열었다. 7일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웹툰엔터 소속 상위 1% 작가들의 지난해 연평균 수입이 13억 8천만원에 달했다. 이는 서울 강남구의 고급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수준의 금액이다. 웹툰엔터와 계약을 맺은 프로 작가의 연평균 수입은 6천 6백만원으로, 일반 회사원 연봉의 두 배를 넘어섰다. 연간 1억 4천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작가도 483명에 이르러, 2021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이는 웹툰 산업의 급속한 성장을 반영한다. 웹툰 작가의 수입원은 다양하다. 작품 유료 미리보기, 영상화, 게임화 등 지적재산권(IP) 확대, 광고 수익 등이 주요 수입원이다. 특히 웹툰 IP 사업이 확대되면서 작가들의 수익이 크게 늘어났다. 2013년부터 2024년 1분기까지 900편 이상의 웹소설·웹툰 IP가 2차 사업화됐으며, 이 중 약 100편이 영상화, 70편이 게임화됐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여신강림'을 들 수 있다. 이 작품은 드라마화, 게임화, 캐릭터 상품화 등을 통해 수백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는 웹툰 IP의 가치가 얼마나 높아졌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시다. 웹툰엔터 관계자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창작자에게 지급한 금액이 총 3조 8천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웹툰 작가들의 수익 규모가 얼마나 커졌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아마추어 작가들의 수익도 주목할 만하다. 북미 아마추어 플랫폼 캔버스의 인기 작품 '하트스토퍼' 작가 앨리스 오즈먼은 후원 서비스 '패트리온'을 통해 월 수백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이는 아마추어 작가도 충분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웹툰엔터는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독자들이 작가를 직접 후원할 수 있는 '슈퍼 라이크' 기능을 도입했다. 이 기능은 4월 캔버스에 먼저 적용됐으며, 올 하반기에는 북미 오리지널 작품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한국에도 도입될 계획이다. 웹툰 작가가 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네이버웹툰, 카카오웹툰 등 주요 웹툰 플랫폼에서 매년 개최하는 공모전에 참여하는 것이다. 둘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작품을 직접 공개하고 인기를 얻어 웹툰 플랫폼과 계약을 맺는 방법이다. 웹툰 작가가 되기 위한 특별한 자격 요건은 없지만,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림 실력과 이야기 구성력, 표현력 등이 필요하다. 또한, 꾸준히 노력하고 인내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웹툰 시장은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전망이며, 이에 따라 웹툰 작가들의 수입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웹툰 시장 진출도 작가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에는 웹툰이 단순히 인터넷 무료 만화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웹툰을 유료로 보는 것이 당연해지고 IP의 가치도 점차 높게 평가받고 있다. 이는 웹툰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작가들의 수입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웹툰 작가는 앞으로도 더욱 유망한 직업으로 평가받을 것으로 보인다. 웹툰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작가들의 수입 증대와 사회적 지위 향상도 기대된다. 그림 그리기와 이야기 만들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웹툰 작가가 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해 볼 만하다. 경쟁이 치열하기는 하지만, 꾸준히 노력한다면 성공할 수 있는 기회는 충분히 있다.
2024-07-07 16:49:27
-
카카오TV, 서비스 축소 가속화... 숏폼 집중에도 불구 철수 우려 제기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가 유튜브와 아프리카TV 같은 개인방송 수익 사업을 접고, 넷플릭스처럼 오리지널 콘텐츠 기획·제작에 집중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지난달 31일 동영상 서비스 카카오TV의 후원·광고 수익 공유 서비스를 7월 말 종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카오TV에서 개인방송을 진행하더라도 수익을 올릴 수 없게 되며, 기존에 걷던 최대 30%의 후원금 수수료와 최대 50%의 광고 배분 수익도 사라지게 된다. 카카오TV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영상이나 TV나 케이블에서 보던 스타일의 방송 영상을 주로 선보이는 서비스로의 단계적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이런 서비스 변화 방향성에 따라 아쉽지만, 후원 및 광고 수익 쉐어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TV의 전신은 2007년 다음이 시작한 'tv팟 라이브'로, 스포츠·게임 중계 용도로 주로 사용되었다. 2015년 9월 후원 기능을 탑재하며 본격적인 수익화를 시작했고, '팟수'라는 고정 시청자층을 형성했다. 그러나 유튜브와 아프리카TV 같은 경쟁 개인방송 플랫폼에 밀리며 별다른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모바일인덱스 4월 집계에 따르면 카카오TV 앱의 월간 사용자 수(MAU)는 43만 명으로, 유튜브(4천170만 명), 아프리카TV(280만 명), 트위치(242만 명)보다 훨씬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카카오TV는 지난 2월 앱 서비스에 이어 7월 1일 VOD 댓글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용자들은 서비스 종료 후에도 작성 댓글을 백업 신청할 수 있으며, 관련 내용은 추후 별도로 공지될 예정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네이버의 '치지직' 등장 이후 이용자 수가 급감하면서 카카오TV의 실제 철수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모바일인덱스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TV의 MAU는 5만 661명으로 떨어져, 경쟁 서비스인 팝콘티비(8만 7263명), 팬더티비(8만 5526명)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카카오는 올해 3월 모바일 '다음'에 별도의 숏폼 탭을 신설하고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하여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4월부터는 숏폼 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수익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TV에 숏폼 탭 오픈 이후 숏폼 파트너사와 재생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와 아프리카TV의 경우 확실한 서비스 모델과 많은 이용자 수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숏폼 콘텐츠가 '록인(lock-in)' 차원에서 효과적일 수 있지만, 카카오TV는 숏폼에 최적화된 앱 서비스도 종료한 상황이라 숏폼 콘텐츠로 이용자들을 끌어들이기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카카오TV의 PC 및 모바일 웹 서비스는 유지되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이마저도 시간 문제로 보고 있다. 향후 카카오TV가 숏폼 시장에서 경쟁력을 회복하고 이용자를 다시 끌어들일 수 있을지, 아니면 결국 서비스 철수로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4-07-03 08:2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