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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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귀경 정체 시작…부산→서울 6시간30분
[이코노믹데일리] 한가위인 17일 오전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 귀경 행렬이 몰리면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서울 요금소에서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 30분, 울산 4시간 10분, 목포 3시간 40분, 대구 3시간 3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50분, 대전 1시간 43분이다. 반대로 각 도시에서 서울까지 소요 시간은 목포 7시간 50분, 부산 6시간 30분, 울산 6시간, 대구 5시간 30분, 광주 5시간 20분, 강릉 2시간 50분, 대전 1시간 50분이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양재 부근∼반포 5㎞, 기흥 부근∼수원 4㎞ 등 구간에서 차량 운행이 지체되고 있다. 부산 방향은 잠원∼서초 3㎞, 남사진위 부근∼남사 부근 5㎞ 등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에서는 팔탄 분기점∼화성 휴게소 부근 3㎞, 서평택∼서해대교 4.5㎞ 등 구간에서 밀리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호법 분기점∼모가 부근 2㎞ 등 구간에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도로공사가 예상한 이날 전국 교통량은 669만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9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51만대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 혼잡은 귀성 방향 오후 9∼10시, 귀경 방향은 다음 날 오전 3∼4시께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9-17 10: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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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100층 '국제업무지구'로 탈바꿈한다…도시개발구역 지정
서울 용산 철도 정비창 일대를 '100층 랜드마크'가 들어선 국제업무지구로 바꾸는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전날 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정해 의결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5일 용산 정비창에 100층 안팎의 랜드마크를 세운다는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이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확정된 것으로, 본격적인 추진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시는 이 구역을 용도에 따라 △ 국제업무 △ 업무복합 △ 업무지원 등 3개 존(Zone)으로 구분했다. 국제업무존은 당초 계획으로는 3종 일반주거지역이었으나 전날 회의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상향했다. 또 민간 기업이 창의적인 건축 디자인을 제안하면 도시 혁신 구역이나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 용적률을 최대 1천700%까지 적용하는 등 100층 내외의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지원하기로 했다. 국제업무지구의 세부적인 구역은 총 20개다. 글로벌 기업이나 외국 자본의 수요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는 등 구역 규모는 유연하게 짤 계획이다. 시는 또 사업 시행으로 교통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업지 주변과 외곽에 도로를 개선하고 대중교통 기능을 높이는 내용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마련했다. 이 대책은 국토교통부 광역교통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아울러 교통영향 평가를 기반으로 이 구역의 교통 수요를 관리, 대중교통의 수송 분담률을 70%까지 높이기로 했다. 시는 전날 의결된 내용을 반영해 7월 중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실시계획 인가를 내고 착공하는 게 목표다. 시는 그동안 코레일, 서울주택도시공사와 협의해 개발 계획을 짰는데, 향후에도 이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 서울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청담·대치동 일대에 적용되던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를 푸는 안건과 서울역 인근인 중구 남대문로5가를 정비하는 안건도 논의됐으나 모두 보류됐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10년 이상 방치돼 온 용산정비창 부지 관련, 개발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면서 "사업이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같은 날 '5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성북동 공공 재개발사업 정비계획을 결정했다. 성북구 성북동 179-68번지 일대를 총 2086세대(임대주택 418세대 포함)가 사는 주거단지로 재개발한다는 내용이다. 획일적으로 짓는 대신 1종·2종 일반 주거지역으로 나누고 저층 테라스하우스, 중저층·고층 아파트 등을 배치하기로 했다. 높이는 4층 이하부터 30층 이하까지 다양하며 정비구역 용적률 가중 평균은 204.87% 이하로 했다.
2024-06-07 16: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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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 손해율 80% 돌파…보험료 인상 가능성 '솔솔'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손익분기점 수준을 넘어서면서 적자 구간에 진입했다. 이와 함께 자동차보험료 인하분까지 반영돼 보험사들이 향후 안정적인 손해율 관리에 실패한다면 보험료를 다시 높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주요 9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1~4월)은 84.2%로 전년 동기(79.9%) 대비 4.3%p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통상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적정 손해율을 80% 초반대(78~82%)까지로 보고 있는데 그 범위를 벗어난 것이다.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을 90%가량 차지하고 있는 5개 대형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의 누적 손해율은 79.4%로 지난해 같은 기간(76.8%)보다 2.6%p 올랐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현대해상이 80.8%로 가장 높았고, KB손보 80.3%, DB손보 78.9%, 삼성화재 78.7%, 메리츠화재 78.3% 순이었다. 중·소형사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MG손해보험, 흥국화재의 누적 손해율은 83.8%에서 90.1%로 6.3%p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MG손보가 108.2%로 가장 높은 손해율을 기록했고, 흥국화재 90.5%, 롯데손보 81.1%, 한화손보 80.7%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는 온화한 날씨에 봄맞이 행락객이 증가하면서 교통량이 늘어난 점이 꼽힌다. 실제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14.9도로 기상관측망이 전국에 구축된 1973년 이후 4월 평균기온으로는 가장 높았다. 아울러 손보사들은 상생금융 일환으로 자동차보험료를 2.4~3% 내렸다. 지난 2월 각 사의 책임개시일부터 적용된 보험료 인하분이 순차적으로 갱신 시 반영되면 올해 손해율은 더 악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책임개시일은 보험 계약 이후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는 책임이 시작되는 날을 말한다. 이런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추세가 지속될 경우 보험사들도 적자에 대비하기 위한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보험업계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따른 손해율 증가와 실적 감소 우려가 나오는 만큼 (보험사들이) 향후 보험료 인상을 검토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2024-05-22 15:3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