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3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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銀, 퇴직연금 사수 작전…전통 강자 '국민' vs 떠오르는 '하나'
[이코노믹데일리] 은행들이 퇴직연금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서비스 고도화와 고객 맞춤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타 금융사로의 유출을 막고 장기 고객으로 묶어두기 위해 가입 채널 확대, 특화 상품 개발, 디지털 서비스 도입 등 전방위적인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퇴직연금은 고객이 수십 년간 납입하는 장기 상품이자, 수수료 수익을 안정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대표적인 비이자이익 사업이다. 이에 따라 은행권에선 퇴직연금 상품의 수익률 경쟁은 물론, 사용자 경험(UX) 개선과 디지털 채널 확장을 통한 고객 '락인(lock-in)' 전략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금융사 중 은행에선 전통 강자인 KB국민은행과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하나은행의 마케팅이 주목받는다. 국민은행은 퇴직연금 분야에서 오랜 운영 경험과 자산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최근엔 인공지능(AI) 기반 투자일임형 서비스 도입도 추진 중이다. 이 서비스는 고객의 투자 성향, 퇴직 시점, 시장 변화 등을 분석해 AI가 자산 배분과 리밸런싱(포트폴리오 조정)을 자동 수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직접 운용하지 않아도 시장 상황에 맞는 최적의 투자 전략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반면 하나은행은 디지털 친화적인 MZ세대 고객을 겨냥한 구독형 서비스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최근 업계 최초로 출시한 '하나 MP 구독 서비스'는 고객의 퇴직연금 포트폴리오 정보를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고객 입장에선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나 복잡한 로그인 없이 카카오톡 메시지로 자산 운영현황과 시장 동향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어 높은 접근성을 자랑한다. 두 은행은 상품별 수익률 1위를 기록한 운용 실적을 강조하며 공격적인 마케팅 경쟁에도 나서는 중이다. 국민은행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운용을 통한 안정형 포트폴리오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의 지난 1분기 말 기준 퇴직연금 수익률 공시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원리금비보장상품 최근 1년 수익률은 각각 3.57%와 4.01%로, 시중은행 중 1위를 기록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변동성을 낮추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거둘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한 결과"라며 "시장의 트렌드만을 쫓기보다, 고객의 연금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의 제도 도입 취지인 수익률 제고를 위해 지난해 5월 업계 최초로 포트폴리오의 구성 상품을 변경한 결과, 적극투자형·중립투자형·안정투자형 3개 부문 연간 수익률이 은행권 1위를 달성했다. 금감원 공시를 보면 하나은행은 지난 1분기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적극투자형포트폴리오2'·'중립투자형포트폴리오3'·'안정투자형포트폴리오2'가 각각 13.49%, 9.23%, 6.48%의 연간 수익률을 나타내며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 또한 단순한 수익률 경쟁을 떠나 고객 눈높이에 맞춘 정보 전달 및 사용자 편의성 제공 등이 퇴직연금 시장의 새로운 경쟁 포인트로 급부상하고 있어 은행들도 장기 고객 확보를 위한 플랫폼 전략을 본격화하는 추세다. 퇴직연금은 자산 관리 외에도 향후 연금 수령, 절세 설계, 타 금융상품 연계 등 종합 금융 서비스의 시작점인 만큼, 은행들은 고객을 자사 플랫폼 안에 오래 머무르게 하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AI 기반 자산관리, 마이데이터와 연계한 통합 자산 조회, 연금 수령 맞춤 컨설팅 등 금융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친 서비스 고도화에도 나서는 모습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퇴직연금 경쟁은 상품에서 나아가 서비스와 기술력, 고객 경험을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 경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 장기 자산 운용뿐 아니라 고객 생애 금융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6-30 0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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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하나투어와 '스킵젠 투어' 기획전 실시 外
[이코노믹데일리] 신한카드, 하나투어와 '스킵젠 투어' 기획전 실시 신한카드는 가정의 달을 맞아 하나투어와 함께 '스킵젠 투어'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스킵젠 투어는 맞벌이로 바쁜 부모 세대를 대신해 조부모와 손주가 함께 여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체험과 선택 관광으로 구성됐다. 여행지는 △동남아 △두바이 △일본 △호주 △미국 동부 등 11개국이며 나라별 전통의상 체험, 유명 대학교 탐방 등의 체험 활동을 포함한 14개 상품을 출시한다. 또한 다음달 30일가지 최대 5% 할인, 결제금액 100만원당 5만원 추가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할인 혜택은 '신한카드 올댓'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예약 및 결제 시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신한SOL페이, 신한카드 올댓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롯데카드, 서울시와 지역 연계 청년 창업 지원사업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롯데카드가 서울특별시와 지역 연계 청년 지원사업(넥스트로컬)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넥스트로컬은 수도권 밖 인구감소 지역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해 서울 청년이 지역과 연계하고 지역 내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신세계 등이 협력 기관으로 참여해 지난 13일 협약을 맺었다. 롯데카드는 디지털 역량을 활용해 사업 참여 기업에 △띵샵 입점 △판매 촉진 이벤트 △기획전 △ 온라인 채널 홍보 △오프라인 팝업 행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디지털 역량, 데이터 분석 노하우 등을 활용해 청년 기업들의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카드, 베트남 현지 프로모션 강화 NH농협카드가 최근 인기 관광지로 각광받는 베트남 지역에서 혜택 제공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지난 1월 진행한 '다양한 혜택으로 나트랑이 더 특별해집니다!' 행사에 △푸꾸옥 △다낭 △호이안까지 대상 지역을 확대하고 혜택도 추가했다. 추가 혜택은 △현지 입국 패스트트랙 무료 △현지 공항 픽업·샌딩 서비스 무료 등으로 오는 8월 31일까지 제공한다. 또한 오는 12월 31일까지 △현지 맛집 무료 메뉴 쿠폰 △롯데면세점 최대 30% 할인 △빈원더스 최대 10% 할인 △아로마 테라피 1+1 할인 혜택도 준다. 프로모션 참여를 위해서는 NH농협 개인 비자 실물카드로 가맹점에서 결제해야 하며 트립쿠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무료로 제공되는 '트립쿠폰 베트남 멤버십 7일권'을 이용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NH농협카드 공식 홈페이지, NH페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나카드, 대한 외국인 겨냥 '하나 더 이지' 체크카드 출시 하나카드가 국내 체류 외국인을 위한 '하나 더 이지' 체크카드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카드는 '하나 더 서비스', '이지 서비스' 두 종류로 나뉜다. 하나 더 서비스는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쿠팡와우 등 국내 체류 외국인이 선호하는 구독 서비스 정기 결제 시 1건당 1000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 더 이지 서비스는 △식·음료(커피·디저트·배달) △교통 △생활(보험·마트) △자동납부 영역에서 1만원 이상 결제 시 1000원을 캐시백 해준다. 캐시백 한도는 전월 실적에 따라 각 서비스 영역별 최대 4000원이며 카드 발급은 하나은행 영업점 및 하나 EZ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가능하다.
2025-05-14 18: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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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가정의 달 맞아 U+tv 프로모션 풍성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가정의 달 5월과 황금연휴를 맞아 자사 인터넷TV(IPTV) 서비스인 U+tv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LG유플러스는 극장에서 놓친 최신 영화를 U+tv VOD로 구매한 고객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다음달 11일까지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미키17’ 등 9900원 이상의 신작 VOD를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대한항공 기프트카드 50만원권(2명)과 다이소 또는 편의점 1만원 상품권(100명, 종류 랜덤) 등을 선물한다. 또한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5월 2일부터 13일까지 소장용으로 구매한 고객 50명에게는 오는 17일 개봉하는 신작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예매권(1인 1매)을 제공한다. 가족 단위 시청에 적합한 인기 영화 VOD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5월 2일부터 15일까지 ‘수퍼 소닉3’, ‘트랜스포머 ONE’, ‘가필드 더 무비’, ‘웡카’ 등 50여 편의 영화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어린이날을 기념해 키즈 전용 플랫폼 ‘아이들나라’의 인기 콘텐츠도 무료로 개방한다. 기존 유료 구독자에게 제공되던 ‘핑크퐁’, ‘콩순이’, ‘또봇’ 등 약 2000편의 콘텐츠를 5월 1일부터 6일까지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시청 가능하다. 이와 함께 약 8만여 편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구독형 서비스 ‘유플레이’에는 ‘가족과 함께 보면 좋은 영화’ 테마관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테마관에는 ‘대가족’, ‘국제시장’, ‘어느 가족’ 등 가족을 주제로 한 감동적인 영화들이 수록된다. 긴 연휴 동안 정주행하기 좋은 해외 시리즈 ‘더 초즌: 부름 받은 자’,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 등도 추천 콘텐츠로 소개한다. 정진이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트라이브 담당은 “가정의 달인 5월에 온 가족이 모여 함께 콘텐츠를 시청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시기별, 테마별 맞춤형 콘텐츠 프로모션으로 차별화된 IPTV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5-04-29 11: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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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에서 길 찾았다"…LG전자, 전장·HVAC 날개 달고 분기 매출 '역대 최고'
[이코노믹데일리] LG전자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2조7398억원, 영업이익 1조259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는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영업이익도 6년 연속 1조원 넘기며 안정적 수익성을 보여줬다. 특히 전장, 냉난방공조(HVAC), 구독서비스, webOS 광고 등이 전사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기 실적에서는 B2B 사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전장(VS)사업본부와 냉난방공조(ES)사업본부는 각각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두 본부의 영업이익 합산은 전년 동기 대비 37.2% 증가했다. 매출증가율도 12.3%에 달했다. 또 VS사업본부는 100조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분야에서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확대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구체적으로 HS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 6조6968억원, 영업이익 644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치다. ES사업본부 역시 매출,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은 3조544억원, 영업이익은 4067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13.3%에 달한다. LG전자는 올해 초 HVAC 사업을 독립 사업본부로 전환하며 전략적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오는 2분기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대형 칠러 등 산업·발전용 냉방 설비 수주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LG전자의 주력 사업부인 홈가전(HS)사업본부는 사업 모델 혁신을 통해 매출 6조 6968억원, 영업이익 644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9.3%, 9.9% 증가한 수치다. 구독서비스와 온라인 소비자직접판매(D2C) 채널이 고성장을 이어가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한편에서는 빌트인 가전 및 핵심부품 외판 등 B2B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미디어솔루션(MS)사업본부는 전반적인 TV 수요 정체에도 불구하고 webOS 플랫폼 기반 광고 및 콘텐츠 매출이 증가하며 실적을 방어했다. 1분기 매출은 4조9503억원, 영업이익은 49억원을 기록했다. LCD 패널가격 인상과 마케팅비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오는 2분기에는 TV, 상업용 디스플레이(ID), IT 디바이스 간 시너지 강화를 통해 수익 기반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오는 2분기에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신모델 출시와 가격경쟁력을 갖춘 제품 확대, 생산지 운영 최적화 등으로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구독·온라인 채널 중심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2025-04-24 16: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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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태국 JTS와 손잡고 LLM 플랫폼 구축… 국내 첫 해외 종합 AI 인프라
[이코노믹데일리] KT가 태국 자스민 그룹의 정보기술(IT) 전문 기업 ‘자스민 테크놀로지 솔루션(JTS)'과 함께 추진한 태국어 거대언어모델(LLM)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국내 기업이 해외에 생성형 AI 서비스의 개발부터 운영, 확장까지 가능한 종합 AI 인프라를 구축한 첫 사례다. KT는 지난해 3월 JTS와 계약을 맺고 약 1년간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LLM 모델의 학습·배포·운영 전 과정을 관리하는 환경인 ‘LLM 옵스(Ops)’와 AI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팜(Farm)’을 구축하고 태국어에 특화된 LLM 모델까지 개발하는 포괄적인 사업이었다. KT는 고객사 맞춤형 LLM 옵스를 구축해 JTS가 복잡한 생성형 AI 운영 환경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KT는 클라우드 자회사 KT클라우드와 협력해 GPU 자원 관리를 위한 GPU 팜을 태국 현지에 조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JTS는 태국 내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GPU 구독 서비스(GPUaaS)를 제공하며 현지 AI 생태계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KT는 자체 LLM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LLM 전문기업 업스테이지와 공동으로 태국어 전용 LLM 개발도 완료했다. 이 모델은 태국어는 물론 영어, 한국어 등을 지원하며 방대한 태국 고유 데이터를 학습해 현지 정치, 역사, 문화 관련 질문에도 높은 정확도로 응답한다. 이번 성공적인 프로젝트 완수는 KT에게 중요한 글로벌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했다. KT는 이를 통해 한층 고도화된 AI 사업 역량을 입증했으며 동남아 시장을 넘어 중동, 유럽 등 다른 글로벌 시장으로 AX 사업 영역을 본격 확대할 발판을 마련했다. 아울러 이번 프로젝트는 KT가 2023년 투자한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대기업이 협력해 글로벌 AX 사업을 성공시킨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KT는 앞으로도 JTS의 전문 기술 파트너로서 AI 플랫폼 고도화, GPU 인프라 확장 및 유지보수, AI 기반 신규 서비스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하며 태국 AX 시장을 겨냥한 AI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진형 KT 전략컨설팅부문 AI사업전략담당 상무는 “태국어 특화 LLM 플랫폼 개발과 상용화는 KT의 AI 기술력과 글로벌 사업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라며 “이번 프로젝트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포함해 KT는 마이크로소프트, 팔란티어와의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AI, 클라우드의 서비스형 상품 라인업도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5-04-15 1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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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HS 사업본부 '싹' 알려드립니다
지난 25일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경영 성과와 중장기 사업 전략 방향을 설있다.[사진=LG전자] [이코노믹데일리] ※김지영의 '電'代未聞 코너에서는 그동안 헷갈리셨을 만한, 또는 한 주간 이슈가 됐던 '전'자에 '대'한 '미'더운 소식을 '문'제 없이 알려드리겠습니다. 전자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고 가세요! <편집자주> LG전자 사업 본부는 HS, ME, VS, ES 등 총 4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그 중 HS 사업본부는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정수기 등 생활가전을 담당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홈 솔루션을 적용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LG전자가 지난해 11월 실시한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 H&A 사업본부를 HS(Home Solution) 사업본부로 변경했다. 이번 개편은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시행됐으며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HS 사업본부장은 기존과 동일하게 류재철 사장이 맡고 있다. 앞서 지난 25일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3기 주주총회에서 "기업 간 거래(B2B)와 가전 구독 서비스, 웹(web) OS 플랫폼 사업, 소비자 직접 거래(D2C) 등 질적 성장이 지난해 최대 매출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LG전자가 최대 매출을 견인할 수 있었던 것은 HS 사업본부의 공이 크다. LG전자에 따르면 HS 사업본부 매출액은 33조203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조446억원이다. 이는 가전구독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75% 이상 증가해 2조원에 육박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AI를 '공감지능'으로 명명하고 이를 적용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구독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씽큐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생활 전반을 케어하는 AI 홈 솔루션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ME 사업본부는 올레드 TV, 무선 스피커 등 web OS 기반 플랫폼 사업과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한다. VS 사업본부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자동차 램프, 전기차 구동 부품 등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안하며 ES 사업 본부는 에어컨, 공기청정기, 제습기 등 공조와 에너지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제품을 개발한다. LG전자 관계자는 "HS사업 본부는 고객의 생활에 있어 편의 도모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부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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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글로벌 사우스' 성장 본격화…인도 시장 공략 가속
[이코노믹데일리]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최고경영자(CEO)가 인도, 중동, 중남미 등 ‘글로벌 사우스’ 지역을 중심으로 한 성장 전략을 본격화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부터는 기존 성장전략에 ‘지역’이라는 전략 축을 더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 지역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조 CEO는 “글로벌 사우스 중 인도는 특히 경제 안정성과 성장성 관점에서 독보적이라 생각한다”며 “내년부터 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000달러대에 진입하는 등 구매력이 있는 중산층이 크게 늘어나 가전 보급률이 10~20% 급증하는 변곡점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는 LG전자가 기업공개(IPO)에 나선 지역으로 최근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로부터 LG전자 인도 법인의 IPO 계획을 예비 승인 받았다. 조 CEO는 “LG전자는 인도에서 2년 연속 가장 일하고 싶은 회사로 꼽히는 등 브랜드 위상은 아주 높다”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인도 국민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급변하는 지경학적 환경에 대응해 미국, 중국 중심의 전략을 넘어 글로벌 사우스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다. 이미 계획은 진행되고 있다. LG전자는 인도 시장에서 지난 28년간 쌓아둔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주요 가전 제품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향후 현지 특화 라인업 강화와 연구개발(R&D) 인프라 확대를 통해 국민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조 대표는 “기존 하드웨어 중심 사업을 넘어 B2B, 구독형 서비스, webOS 플랫폼 등 비-하드웨어 사업 부문이 지난해 매출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사업의 질적 성장 영역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냉난방공조(HVAC),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원전 관련 산업용 솔루션까지 포함한 신규 B2B 사업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사업본부별 전략도 명확히 제시됐다. HS사업본부는 프리미엄 가전 및 B2B 부품 확대, MS사업본부는 webOS 기반의 미디어 플랫폼 사업 확대, VS사업본부는 '소프트웨어 정의차량(SDV)' 전환에 집중한다. 신설된 ES사업본부는 산업용 HVAC 중심의 B2B 핵심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26일 ‘마이크로소프트 AI 서밋’ 참석을 위해 방한하는 사티아 나델라 MS CEO와 회동할 예정이다. 나델라 CEO의 방한은 2022년 11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미국발 관세 우려와 관련해 조 대표는 “미국 테네시 공장에 냉장고, 오븐 등을 생산할 수 있도록 부지 정비 작업이나 가건물을 올리는 작업을 이미 진행하고 있다”며 “멕시코에 관세가 부과되면 지체 없이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총은 열린 경영 방침에 따라 온라인 생중계 및 영어 동시통역이 제공됐으며 주요 경영진이 모두 참석해 주주들과의 직접 소통에 나섰다.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고 신규 사외이사로 강성춘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가 선임됐다.
2025-03-25 16: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