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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된 '타타대우모빌리티'…기념행사 진행
[이코노믹데일리] 타타대우모빌리티가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념행사는 11일 전북 군산의 새만금 컨벤션센터(GSCO)에서 전체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진행했다. 이후 군산 본사에서 김관영 전북 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등 축하 손님과 함께 기리시 와그 타타모터스 최고경영자(CEO) 및 전임 CEO 등이 참석한 외빈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타타대우모빌리티’의 사명 선포와 함께 창립 30주년을 맞아 발간된 사사(社史) 대형 모형 공개, 그리고 준중형전기트럭 ‘기쎈’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대우' 계승의 의미를 담아 인공지능(AI)으로 복원한 고(故)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깜짝 축사도 공개됐다. 행사 이후 군산 에이본 호텔에서 열린 특별 만찬에는 해외 15개국 대리점 대표들이 참석해 타타대우모빌리티가 글로벌 네트워크와 협력을 다지며 향후 30년 동안 업계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상호 협력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방신 타타대우모빌리티 사장은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는 타타대우모빌리티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고객 및 파트너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가며 혁신적인 성능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1-12 10:57:12
타타대우모빌리티의 과거와 현재 책임진 공장, 미래 책임질 '기쎈'
[이코노믹데일리] 사람 키보다 두 배가량 큰 크기의 공장 입구를 지나 들어서니 대형 트럭 차체가 줄 지어 서 있는 모습이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6일 기자가 방문하 이곳은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상용차 시장을 이끌고 있는 '타타대우모빌리티' 본공장이다. 축구장 6개 크기의 본공장에서는 400여명의 근로자가 트럭을 만들고 있었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트럭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국내 상용차 브랜드다. 타타대우모빌리티를 전통 상용차 브랜드로 만들어준 대형트럭 '굳쎈'과 '맥쎈'이 만들어지는 본공장 내부에는 일정 순서에 따라 트럭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이곳에서 트럭이 만들어지는 차체 공정은 예상과 달랐다. 트럭의 외형을 만드는 작업 라인에는 커다란 차체 하나에 근로자 2~3명이 붙어 작업했다. 흔히 자동차 공장을 떠올리며 기대했던 모습은 로봇이 자체를 제작하는 자동화된 공장의 모습이다. 하지만 타타대우모빌리티는 고객이 원하는 자동차의 구성, 색, 모습이 조금씩 달라 사람들이 직접 제조하고 있다. 이강수 생산본부장은 "고객마다 다른 요구 사항을 반영하는 타타대우모빌리티의 본공장은 다품종 소량 생산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생산 중인 차체의 색은 모두 다른 특징이 있었다. 초록색으로 도정 공정을 마친 차체는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수출되는 트럭 차제였다. 가장 인상적인 공정 과정은 조립 공정이었다. 차체 프레임이 아예 뒤집혀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공정에서는 완성된 캡, 프레임, 엔진 등 주요 부품이 장착된다. 프레임 자체를 뒤집는 '턴오버 공정'은 프레임을 공중에 매달지 않아도 돼 작업자의 안전성과 편의성 모두가 향상된다고 현장 관계자가 설명했다. 마지막 공정은 '완성 공정'으로 엄청난 소음을 뿜어내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볼트를 조이고 본체를 조립하는 작업이 이뤄진다. 완성 공정에서는 최종 품질 검사까지 이뤄진다. 본공장에서 타타대우모빌리티의 과거와 현재를 이끌고 있는 대형트럭을 봤다면 디자인센터에서는 미래를 볼 수 있었다. 이날 타타대우모빌리티는 30년 전통의 상용차 브랜드에서 벗어나 미래 모빌리티 브랜드로의 전환을 알렸다. 기존 디젤 연료를 사용하는 상용차에 국한하는 것이 아닌 준중형 전기트럭 '기쎈'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타타대우모빌리티 디자인센터로 이동하는 동안 공장 내부 곳곳에 적혀있는 공통된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미래 100년의 도약을 위해". 타타대우모빌리티가 진행한 '타타대우모빌리티 30주년 기념 미디어데이' 행사에서도 이들의 포부를 느낄 수 있었다.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준중형전기트럭 기쎈은 유럽산 모터 시스템과 고효율 배터리를 탑재해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기쎈을 통해 1t 소형 트럭에 국한된 전기 화물 시장을 확장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 전기차 포비아(공포증)를 극복하고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통한 배터리 안정성을 높였다. 배터리 타입도 리튬·인산·철(LFP)과 니켈·코발트·망간(NCM) 두 가지로 구성해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혔다. 김방신 타타대우모빌리티 사장은 "타타대우모빌리티는 30년 전통을 토대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뛰어들어 향후 100년을 이끌 것"이라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07 14:54:18
"전통 상용차에서 미래 모빌리티로"…새로운 100년 그리는 '타타대우모빌리티'
[이코노믹데일리] 타타대우상용차가 ‘타타대우모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하며 미래 모빌리티 회사로의 시작을 알렸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6일 전라북도 군산 타타대우모빌리티 본사에서 '타타대우모빌리티 30주년 기념 미디어데이'를 열고 새로운 사명 선포와 함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김방신 타타대우모빌리티 사장은 김방신 사장은 “타타대우모빌리티는 기존 상용차 시장에만 머무는 게 아닌 전기상용차, 수소전지상용차 등 친환경 상용차 시장을 선도함과 동시에 상용차와 연결해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도 함께 운영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과 더 가까운 모빌리티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앞으로의 100년을 설명했다. 100년 계획의 핵심은 리브랜딩 프로젝트를 통해 30년 동안 이어온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성을 더하는 것이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1995년 군산공장에서 첫 트럭을 생산하며 역사를 시작했고 2004년 타타자동차에 인수된 후 '타타대우상용차'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범해 국내 상용차 시장을 선도했다.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군산 앞바다에서 혁신을 이룬 전통적인 상용차 제조업체에서 '종합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고객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의 변화를 다짐했다. 새 슬로건도 발표했다. '새로운 가능성을 향한 여정'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고객의 모든 순간에 새로운 가능성을 더하는 파트너로서 고객과의 신뢰관계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미래 모빌리티로 나아가기 위한 첫 프로젝트는 친환경 준중형 전기트럭 '기쎈' 출시다.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기쎈'은 유럽산 모터 시스템과 고효율 배터리를 탑재해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기쎈을 통해 1t 소형트럭에 국한된 전기 화물 시장을 확장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전기차 포비아(공포증)를 극복하고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통한 배터리 안정성을 높였다. 배터리 타입도 리튬·인산·철(LFP)과 니켈·코발트·망간(NCM) 두 가지로 구성해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혔다. 이날 행사에선 첫 준중형전기트럭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상용차의 경우 장거리 운행이 기본이라 충전 인프라에 대한 우려가 가장 많았다. 이에 김방신 사장은 "고속도로 충전소의 40분 충전 제한에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정부 보조금 정책에 대한 질문에는 "중요하다. 상용차의 경우 승용차 보다 긴 주행거리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크기 때문에 친환경 트럭에 대한 정부의 보조금 정책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타타대우모빌리티의 다음 목표는 수소 내연기관 및 수소 연료전지를 탑재한 중대형급 차량의 상용화다. 자율주행 상용차도 개발해 전통적 상용차 기업에서 미래 모빌리티 상용차 기업으로 나아갈 예정이다. 김방신 사장은 "리브랜딩을 통해 타타대우모빌리티는 30년의 전통을 토대로 미래 모빌리티에 적합한 새로운 비전과 메시지를 제시할 것"이라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11-06 2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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